'똥'자 들어간 벌레들아 - 생태 동시 그림책, 동물편 푸른책들 동시그림책 1
박혜선 외 지음, 김재홍 그림, 신형건 엮음 / 푸른책들 / 2006년 1월
절판


효자 자벌레

자벌레소원은
세상을
재보는 거였어요
기면서 재다가
산 하나도
다 재지 못하고
엄마가 되고 말았죠

엄마는
알에게 자기의 소원을 말했어요.
세상을 재는 어리석은 일을 하지말고
풀잎이나 나무를 재 보아라

엄마 말대로 아기자벌레는
풀잎 한 자 재서 머고
나뭇잎 한 자 재서 먹고.-12쪽

풀무치

풀무치는
풀색

풀무치는
풀잎모양

풀밭에서
풀잎처럼
살지요.

가만히
손 내밀면
풀잎처럼 흔들리지요.
-15쪽

고슴도치

"아휴 무서워"
아무도 가까이할 수 없는 고슴도치 가시털

"이리오렴,아가야."
제 아기 품어 줄 땐
세상에서 제일 부드러운
솜털이 된대.
엄마맘은 누구나 똑같대.-28쪽

종다리
우리 나라 전 지역에 사는 텃새로 '종달새'라고도 부른다.
강가의 풀밭.보리밭의 땅위에 앝은 구덩이를 파고 마른 풀이나 가는 뿌리로 둥지를튼다. 봄과 여름에는 암수 함께 생활하고, 눈이 내리면 30~40마리씩 무리지어 다닌다. 씨앗이나 딱정벌레,파리,등아무거나 먹는 잡식성으로, 예전에는 흔한 새였으나 요즘엔 좀처럼 보기 힘들다.-36쪽

귀뚜라미
주로 인가 주변에서 살며 초원이나 정원의 돌밑에서볼 수 있다.
야행성이며 잡식성이다. 산란관을 땅 속에 꽂고 알을 낳으며,
알 상태로 땅 속에서 겨울을 보낸다. 8월 중순에서 10월 말까지
나타난다. 아시아 대륙의 남부지망에 널리 분포한다.-39쪽

'똥'자 들어간 벌레들아

친구야
이름 때문에
놀림 당한 적 많았지?

아무리 고운 빛을 내도
개똥 개똥
개똥벌레.

말똥 쇠똥
뎅글 뎅글 말아
아기 밥 주는 게 뭐가 나빠?
말똥 구리, 쇠똥구리
웃기부터 하잖아.

사람이 먹을 음식 들쑤시는
집파리보단
몇 배 착한 똥파리.

그래 그래
지저분한 이름 때문에
속상한 벌레들아
여기 모여라.
똥방개 너도 왔구나.

그런데 문밖에서
살랑살랑 꼬리 흔드는
넌....?!
벌레도 아닌 네가
얼마나 속상했으면.-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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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6 21: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hsh2886 2006-08-26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시도 있고 세밀화 곤충과 설명도 있어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