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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학교 가기 싫을 때 쓰는 카드 - 2단계 ㅣ 문지아이들 8
수지 모건스턴 지음, 김예령 옮김, 미레유 달랑세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00년 9월
평점 :
이 책에 나오는 반처럼 우리 반도 조커를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준비물을 잃어버렸을 때 쓰는 조커, 벌을 받고 싶지 않을 때 쓰는 조커등 모두 마음에 드는 조커들이다.
노엘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조커를 나눠주고 조커를 쓰게 하고 그 조커 때문에 소동이 일어난다. 모든 사람은 태어났을 때 여러 가지 조커가 주어진다. 살기 위한 조커, 걷기 위한 조커..노엘 선생님의 말은 이런 조커들을 되도록이면 다 쓰라고 하셨다. 우리 선생님도 이 책에 나오는 노엘 선생님처럼 아이들을 자유롭게 가르치고 재미있게 가르쳐 주신다. 나는 그런 선생님을 만나서 행복한 1년을 보낼 것 같다.
엄마말처럼 게임이 끝났을 때 조커를 가지고 있으면 아까운 것처럼 우리가 조커를 써야 할 때 안 쓰면 기회가 다시는 오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이제부터 조커를 써야 할 때 그 조커를 아낌 없이 꼭 써야 겠다. 엄마는 예를 들면 내가 하기 싫어하는 일들도 조커를 쓰듯이 하면 즐겁게 할 수 있다고 하셨다.
이 책에 부록인 조커 카드가 있는데 집에서 그 카드를 진짜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컴퓨터 게임을 하고 싶을 때 쓰는 조커를 써보고 싶다. 또 이 조커 카드가 한 가지만 있는 게 아니라 여러가지가 있기 때문에 그냥 이 조커카드로 게임을 하나 생각해냈다. 뒤집어서 섞은 후 한 장을 빼고 나머지를 본다. 그 다음엔 나머지 한 장이 뭔지 알아 맞춰 보는 것이다. 너무 어려우면 한 다섯 장부터 시작하고 잘 하면 점점 한 장씩 늘려서 모두 다 해보면 기억력이 좋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