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엄마는 아무리 불러도 좋다. 화나는 일도 짜증나는 일도 '엄마'하고 부르면 다 풀린다. 엄마곁에 있으면 안되는 일이 없다. 무서운게 없다.-51쪽
늦가을 나무에서 떨어진 가랑잎들이 산바랑에 떠밀려 울고 있습니다. 잘가라 잘가라 헤어지기 싫어서 울고 있습니다.-82쪽
우리 동생 할머니가 준 사탕한봉지 동무들 나눠 주고. 제 먹을것도 남기지 않고 동무들 나눠주고 아까운 줄 모르고 다 나눠주는 우리 동생-83쪽
할미꽃 올해도 할머니 무덤가에 할미꽃이 피었습니다. 땅만 보고 농사만 짓고 사신 할머니 허리처럼 굽어서 땅만 보고 피었습니다.-9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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