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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유혹 - 열혈 여행자 12인의 짜릿한 가출 일기
김진아 외 글 사진 / 좋은생각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작년(2009년) 우리나라는 신종 플루의 유행으로 인하여서 많은 사람들이 집단으로 행동하는 많은 사항들을 억제하였다. 그러다보니 해외여행을 계획하였거나 실행을 앞두고 많은 경우 미루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그런데 그 여파가 올해 지금까지 최대의 인파가 해외여행을 떠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생활의 여유와 교통 및 통신 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갈수록 여행에 대한 관심과 함께 풍요로운 생활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간다는 이야기이다. 정말로 좋은 징조라 할 수 있다. 물론 우리의 시야를 확대하는 데 있어서 우리나라도 많은 훌륭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이 있기 때문에 외국에만 나가는데 있어 문제점도 제시하는 경우도 없지 않겠지만 세계가 하나의 마을이고, 하나의 가족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이런 상호 교류는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당연히 외국에 나가보면 우리 조국에 대한 애국심이 저절로 솟아나고, 내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가 더 좋고, 내 가족들이 더욱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을 저절로 터득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일부러가 아니라 스스로 애국자, 효자가 탄생하는 것이다. 그리고 외국에 나가서 보고 느끼는 대상을 통해서 ‘백문이 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는 실제 체험을 통해서 많은 안목을 확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넓은 지구상에서 아주 조그마한 한 모퉁이에서 우물쭈물하는 우리 보통 사람들에게 실제로 현장 여행을 통해서 보고, 느끼고, 배울만한 것들을 좋은 글 솜씨로 추천해주고 있기 때문에 우리들은 이것을 거울삼아서 지체 없이 멋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다. 정말 고마운 일이다. 실질적으로 여행을 하다 보면 목적지와 대상을 고르는데 많은 신경과 고민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내 자신은 중학교에서 사회 교과를 담당하는 교사라는 직업을 갖고 있다. 중학교 사회는 통합 교과로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지리, 역사 등이 포함된다. 그러다보니 세계의 거의 모든 것들이 들어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실제 외국에 나간 경우는 중국 옌지, 대만, 베트남, 일본 몇 차례 정도이다. 물론 가본 데는 우리 학생들에게 생생하게 그 목소리를 전할 수 있어 매우 가볍다. 그러나 그 밖의 것을 공부할 때는 내 자신도 자료집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아무래도 간접적인 전달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많이 미안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많은 경우 기회를 내서 외국 여행을 많이 해야 하는 입장인데도 불구하고 여러 제약 때문에 시행을 하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계획을 세워서라도 이 책에 소개된 여행자를 유혹하는 여행지를 중심으로 여행을 해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는 시간도 되었다. 역시 생각과 행동은 다를 수밖에 없다.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