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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로 이해하는 성경 역사
최연수 지음 / 기독교문서선교회(CLC) / 2022년 3월
평점 :
최연수 저의 『세계사로 이해하는 성경역사』 를 읽고
우리 사회와 생활 속에서 기독교의 역할은 의외로 영향이 크다는 평소의 생각을 갖고 있다.
그 만큼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기독교 관련 교회 건물과 주변 지인들 중 교인들이 너무 많다.
자연스럽게 전도받기도 하고, 교회나 성당에 초대받기도 한다.
함께 어울리다 보면 관련된 여러 이야기들도 듣게 되면서 알게 되기도 한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신도 등록은 하지 않았지만 충분히 수용은 하고 있다.
특히 기독교의 성립과 그 과정은 바로 세계사와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기독교의 경전인 성경에서 다루는 내용들은 너무 많이 언급되는 내용들이어서 그 동안 많이 듣고 한 내용들이지만 솔직히 아주 부분적이었고, 이들의 역사적 관련성에 대해서는 전혀 알 수 없는 위치에 있었다 해도 그만이었다.
그저 보통 사람으로서 단지 고등교과과정의 세계사 교과에 언급된 내용에 충실한 공부를 하고 가르쳤던 사람이었다.
그래서 책을 좋아하는 취미가 나이가 들어도 관심을 갖게 되어 꾸준히 책을 대하고 있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나에게 저자가 반가운 글을 주어 바로 저자의 책을 구입하여 읽게 되었다.
저자는 학교 현장에서 역사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이기에 무엇보다도 확실한 교직관과 함께 또한 성경 학 전공자로서 신학을 전공한 그리스도인이다.
세계사를 통한 성경 이해를 돕는 문서 선교사로서 사역을 소명으로 하고자 하는 의지를 엿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따라서 이 책은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에서 수록된 수메르 문명에서 로마 제국에 이르는 세계 역사와 구약성경의「창세기」에서 신약성경의「요한계시록」에 이르는 성경 역사를 균형 있게 엮어낸 성경 이해의 길라잡이라 할 수 있다.
서아시아사 및 서양 고대사, 특히 세계사 교과서에서 접하는 12개 고대 국가(문명)와 성경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소개하고 있다.
수메르(메소포타미아), 이집트, 바빌로니아, 히타이트, 헤브라이, 페니키아, 아시리아, 신바빌로니아,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 그리스, 마케도니아(알렉산드로스 제국), 로마의 역사는 구약성경 및 신약성경과 역사적 무대를 함께하고 있는 지를 아주 상세하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성경에서 언급되고 있는 역사적인 고대 국가의 역사와 그 배경에 대해서도 아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성경 원본을 제시하고 해설까지 함으로써 아주 명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이를 통해 성경의 역사적 배경 이해에 갈급했던 기독교인은 물론 일반인의 지적 욕구에 응답하고 있는 것이다.
나의 입장에서는 세계사 내용은 익숙하지만 성경의 내용은 아직은 조금 어색한 면이 많다.
이후 시간에 여유를 가지면서 읽어 가리라 생각한다.
또한 여유가 생기면 교회도 나가 좋은 말씀도 경청하고, 대화도 나누면서 배워 가리라.
저자는 말미에 그리스도인의 위기, 교회의 위기라는 현재 상황을 세상의 탓이 아닌 그리스도인과 교회의 잘못임을 고백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선한 행실과 행함이 있는 믿음으로 세상에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여 하나님의 성품, 곧 선한 행실을 세상에 실천하기를 소망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도 세계사적 배경으로 아무 편견 없이 성경을 이해하는 데 동참하는 것이다.
또한 저자가 이 책 이후에 만들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에 이르는 성경의 역사적 장소를 세계사적 시각으로 전하여 만들 아름다운 책 완성 꿈을 빠른 시기에 이루어 내도록 간절히 기도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