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부터 수가 열이 나고, 목이 아프대요. 그래서, 그렇게 잘 먹던 밥도 쪼금밖에 먹지 않았다지요. 그리곤 혼자 방에 가서 누워 있는 거 있죠? 그래서 "수야, 열나니까 머리에 수건 얹혀 줄까?" 했더니 "응" 하고 대답을 하더라구요. 대충 저녁설거지 하고 다시 방에 갔더니 이녀석이 수건을 치워버렸길래 "수야, 왜?" 했더니 "엄마, 난 목이 아프단 말야!" 라고 말하는 거 있죠. "엄마가 보니까 머리에서도 열이 많이 나~" 했더니 "아니~. 목이 더 아파" 합니다. 그래서,



 요렇게, 머리엔 젖은 수건을, 목에는 젖은 손수건은 얹혀 주었다지요.

그런데, 이 모습이 너무 귀여워 그냥 지나칠 수가 있어야지요. 그래서 찰~칵!!!

근데 이녀석 사진기를 들이대니 바로 포즈를 취하네요. 혹시 꾀병 아냐?

 

 

그리고 나서 수가 왜 아팠을까? 생각하다가 혹시 낮에 요렇게 놀아서가 아닐까 생각했어요.


마당에서 다른 집 오빠들이 놀고 있는 있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홍/수.

둘이 한참을 지켜보면서 열심히 생중계도 했다지요. 그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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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7-06-29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수야 얼릉 나아라~~ 그래야 오빠랑 또 재미나게 놀지..
아래 창틀에 메달린 사진 참 이뻐요 ^^

홍수맘 2007-06-29 16:56   좋아요 0 | URL
그쵸? 저도 다른 일 하다가 무심코 쳐다보다가 너무 예뻐서 찍었어요.

물만두 2007-06-29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야 빨리 나아라~ 그나저나 수의 빤쮸는 수에게 허락을 맡고 올리셔야죵^^

홍수맘 2007-06-29 16:57   좋아요 0 | URL
수 나을뻔 했는데 오늘 홍이 기다리면서 홍이 학교운동장에서 열심히 비 맞고 노는 바람에 나을 길이 없네요. ㅠ.ㅠ

해적오리 2007-06-29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렇게 깜찍할 수 있다면 좀 아파보고 싶군요...(퍽~) 전 언제면 철이 들라나요..^^;

홍수맘 2007-06-29 16:58   좋아요 0 | URL
ㅋㅋㅋ.
아플때 한번 사진 올려보세요. 제가 깜찍인지 끔찍인지 판단해 드릴께요. =3=3=3=3

마노아 2007-06-29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 참, 수는 엄청 끼가 있어요^^얼른 나아서 다시 팡팡 뛰어놀아야죠. 수야 호오~~!!!

홍수맘 2007-06-29 16:59   좋아요 0 | URL
수, 오늘 조금 나아졌다고 비옷입고 밖에서 비 맞으면서 엄청 놀았다지요.
오늘밤이 걱정이예요. ㅠ.ㅠ

2007-06-29 17: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06-29 18:09   좋아요 0 | URL
속삭님> 사실, 제가 봐도 열이 좀 많았어요. 그래도 사진 찍는다고 저런 포즈를 취하다니 정말 ^^;;;

미설 2007-06-29 1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편도선염이 유행이라고 하던데 우리 알도랑 봄이도 한차례씩 했더랍니다. 얼굴이 발간게 열이 많이 나 보여요..

홍수맘 2007-06-30 11:21   좋아요 0 | URL
저희 홍/수 둘다 목이 많이 아프다고 하는 걸 보니 저희도 편도선염 쪽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도 이번엔 둘다 가볍게 넘어가 주는 듯 해 고맙답니다. ^^.

네꼬 2007-06-29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다고 하셔서 걱정되어 왔는데, 두번째 사진 넘 웃기고 귀여워요. 으하하핫. 수야, 너 아픈데 이모가 웃어서 미안해~

홍수맘 2007-06-30 11:22   좋아요 0 | URL
수는 자기 사진보고 이모가 웃었다고 하면 더 좋아라 할 것 같은데요? ㅎㅎㅎ

2007-06-30 00: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06-30 11:23   좋아요 0 | URL
어제는 낮에는 비오는데 비맞고 놀고, 저녁에서 한국 : 이라크 축구구경 갔다지요. ^^

비로그인 2007-06-30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하하하핫 !!!! 아니, 너무 귀여운거 아닙니까 !!
창가에 걸터 앉아 있는 저 모습이라니 !! (웃음) 저도 가끔 창가에 앉아 있는데.

홍수맘 2007-06-30 11:24   좋아요 0 | URL
님이야 당연히 창가에 앉는 걸 즐기실 수 밖에요. =3=3=3=3.

비로그인 2007-07-02 16:12   좋아요 0 | URL
으잉~? 왜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긁적 =_=)

비로그인 2007-06-30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가 한편의 시트콤 찍은 거 같네요 ㅎㅎㅎ

홍수맘 2007-06-30 13:06   좋아요 0 | URL
시트콤요? ㅎㅎㅎ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