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홍이가 다니는 축구교실 캠프가 있어 갔다왔다. 원래는 홍이만 보낼려고 했는데 수가 오빠는 캠프가면서 자기만 안간다고 하도 해서리 감독님께 부탁해 수를 꼼사리 끼워 보내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우리 부부도 함께 캠프에 쫓아갔다. 가서 한 일이라곤 홍이랑 수 축구하는 동안 응원하다 졸다가는 반복하고, 아이들 간식 챙겨주고, 밥 먹을때 쬐금 도와주고, 씻는 것 도와주는 것 외에는 별다르게 한 일도 없는데 계속 "에구, 지치다" 소리가 입에서 떠나질 않는다.
오늘아침 홍이는 또 학교에서 체험학습을 가는지라 또 아침부터 도시락 싸주고, 간식거리 챙겨주고 하는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 결국, 1인용 돗자리는 찾지 못해 다른 친구에게 빌려 쓰라고 하고 보냈다.
어제 하지 못한 설겆이 늦은 아침에서야 겨우 하고, 대~충 집청소 하고, 빨래 한탕 돌려놓고 컴 앞에 앉아 주말동안 못 읽은 알라딘 페이퍼 들을 읽는데 왜 이리 헤매이는지 읽어놓고도 멍~해져 댓글도 제대로 달지 못하고 있다.
에구구, 내가 늙긴 늙었나 부다. 지금도 페퍼를 쓰면서 그냥 주절이가 됨을 느낀다. 어찌해야 이 피로감을 확~ 풀어낼수 있을지 원,
아직까지 벤트 당첨 주인공이 안 나타났다.
194812
이제 188명 남았다. 오늘, 아님 내일쯤 나타날려나? 아님 그냥 슬~쩍 넘겨버려? ㅋㅋㅋ
꼬리1) 캠프에 바쁘게 가다보니 디카를 챙겨가지 못해 홍/수의 모습을 담지 못해 못 내 아쉽다. 여름에 또 캠프를 간다고 하니 그때는 챙겨가야겠다. 아니지, 그땐 어떻게든 홍이 혼자 보낼 연구를 해 봐야지. 에구구, 갑자기 여름캠프 생각하니 또 지치다.
꼬리2) 옆지기가 컴 앞에서 계속 뭔가를 하더니만 휴대폰 사진을 올릴 수 있게 해 놨다. 달랑 지수 사진이 전부인게 아쉽다. 그래도 올리는게 낫겠지?
오전, 몸풀기를 워낙 열심히 해서 감독님이 게임에 투입시켰줬는데 계속 아웃사이더로 빙빙 도는 바람에 퇴출(?) 당했다.
그래서 수도 나와 함께 응원하다 졸다가를 반복했다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