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엄마집에 갔다오고 나서 홍이 축구교실 가는 시간이 어중간 해서 이 책을 들었다.(날개님 서재에서 보고 선뜻 구매한 책!). 너무 재미있게 읽고 있는데 지수가 "엄마, 책 좀 그만보고 나랑 놀아주라. 응? 한번만, 한번만" 한다. 애교를 지수를 보니 안 넘어갈 수가 없다. "그래? 지수 엄마랑 뭐하고 놀고 싶은데? " 했더니 "그림그리기!" 한다. 원래 그림에 "그"자만 들어도 싫어라 하는 나이지만 어쩔 수 없다. 지수가 설명하면서 그리는 대로 따라 그리는 수 밖에. ㅜ.ㅜ
다 완성하고 나서, 홍이랑 옆지기한테 보여 주면서 "누구 그림이 더 나아?" 하고 물었더니 다들 지수만 잘 그렸다고 합니다. 다들 웬수다.

< 그림1. *지수 그림>

<그림2. 홍수맘 그림>
꼬리) 올려 놓고 보니 넘 쑥스럽네요. 그냥 주말이랑 제 서재가 심심해 하는 듯 해서 올렸어요. 그런데 지금 보니 정말 지수가 나보다 나은 것 같네. 으이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