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파워!

코끼리 리지는 진흙탕을 좋아해 - 아프리카 ㅣ 세계의 야생동물 2
다니엘라 데 루카 그림, 비키 이건 글, 신혜정 옮김 / 다섯수레 / 2005년 6월

코끼리들은 암컷끼리만 가족을 이루고 살아간다는 말을 책을 읽으면서 처음 알았답니다.

책 속에 나오는 암컷 코끼리들의 그림이 모두 치마를 입은 것도 참 재미있었지요.

마치 아기가 손가락을 빠는 것처럼  아기 코끼리는 자신의 긴 코를 손가락처럼 입으로 가져가 빠는 것을 보면서 재미있고 진흙놀이를 즐기는 모습도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코끼리가 주로 아시아에서는 인도와 아프리카에서 살고 있는 것과 인도 코끼리가 아프리카 코끼리보다 체구가 좀 더 작다는 것도 자세하게 나오면서, 아주 유익한 시간이 되었지요.

하지만 비교적 온순한 코끼리. 그래서 사람들의 운송수단이 되기도 하지요.

암컷들고 이루어져 있지만 수컷 코끼리가 위험에 빠진 암컷 코끼리들을 구해주는 것이나 또한 자신의 새끼들을 보호하는 모성애 역시 있다는 것도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저절로 알게 되었지요.

참 유익하고 호기심을 채울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캥거루 친척이 이렇게 많다니!

캥거루 버스터가 주머니를 떠났어 - 오스트레일리아 ㅣ 세계의 야생동물 3
비키 이건 지음, 다니엘라 데 루카 그림, 신혜정 옮김 / 다섯수레 / 2005년 10월

책을 보면서 캥거루 친척이 참 많은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더군요. 우리 아이도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아이들의 과학 지식을 높이는데는 이렇게 과학 동화가 참 좋은 것 같아요. 너무 재미있어 자꾸만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동물에 대해 알게 되고 야생동물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네요. 요즘에는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들이 너무 불쌍하고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동물을 잡는 것에 대해 슬퍼하더군요.

각 대륙별로 한 가지씩 세계의 야생동물 이라는 주제로 이제 네 권이 나왔더군요. 책 뒤를 보니 다른 네 권이 나올 예정이라고 하니까 무척 기대가 됩니다.

아기 캥거루가 엄마 캥거루의 주머니 속에서 어떻게 사는지 재미있는 동화로 되어 있고 또한 각 지면에는 캥거루에 생활습성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캥거루에 대해서 잘 알 수 있는 책이랍니다.

역시 세계지도에서 캥거루가 사는 지역은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 네요. 특히 이 시리즈에서는 세계지도에 동물이 사는 지역이 나온 것이 참 마음에 들어요.  

늑대는 어떻게 살아요.

늑대 해리에게 가족이 생겼어 - 유럽 ㅣ 세계의 야생동물 4
비키 이건 지음, 다니엘라 데 루카 그림, 신혜정 옮김 / 다섯수레 / 2005년 10월

처음 <비버 벤이 집을 지었어>라는 제목의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는 그저 비버에 대한 생활모습을 동화 형식을 빌어 표현한 것이겠지 하는 생각을 했지요.

그런데 실제 읽어보니 내용이 너무 재미있을 뿐 아니라 좋아서 나머지 시리즈도 모두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늑대에 대한 이야기인데 역시 재미있는 동화와 함께 늑대에 대한 부연설명이 책 페이지마다 꼼꼼하게 나오고 있어서 유익하답니다.

책에 늑대와 연관시켜 로마의 창조 신화 이야기가 나오는데 아직 아이가 어려서 잘 모르더군요. 나중에 로마 신화에 대해 읽어주면서 이 책과 연관시켜 다시 알려주려고 합니다.

늑대가 살고 있는 지역을 세계 지도를 그려놓아 표시를 해 놓고 중간에는 펼친 그림도 있어 책을 읽을 때 아이가 이 부분이 나오기만을 기다린답니다.

이제 늑대 역시 멸종 위기에 놓이게 될 만큼 많이 사라졌지요. 우리 아이는 책을 읽으면서 연신 사람들이 늑대롤 잡으면 안된고 보호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책 뒤를 보면 세계의 야생동물 시리즈가 계속 나올 것 같아 더욱 기대가 됩니다.

명화를 내 마음대로

명화를 바꾸는 아이
이일수 지음 / 꼬마심포니(다빈치기프트) / 2005년 5월

다빈치, 고흐, 세잔, 피카소, 마티스, 샤갈, 모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위대한 화가의 그림을 만났습니다.
어린이가 그들이 그린 그림을 보면서 다르게 생각을 해보고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색칠을 하면서 색다른 미술 감상을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멋진 책입니다.
각기 등장하는 그림을 그린 화가에 대한 설명과 또한 그림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고 아이들 나름다로 명화를 따라 그리고, 자신의 흥미에 맞게 다시 그리고, 찢어 붙이고, 퍼즐로 맞춰보고, 퀴즈를 풀어보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사기 전에 아이에게 명화를 색칠하는 책을 사 주었는데 이 책이 훨씬 다양하고 좋은 것 같아요. 

동화로 만나는 우리의 그림

동화로 읽는 명화 이야기 - 동화작가 8인이 들려주는 명화동화, 한국편
김기정 외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04년 5월

동화로 읽는 명화 이야기는 서양편과 우리나라편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사실 마티스, 고흐, 피카소 등 외국 화가의 이름은 많이 들었지만 저 역시 우리나라 화가를 이야기하라고 하면 화가중에는 이중섭 씨나 옛날 조선시대의 화가 신윤복과 김홍도  정도만이 떠오릅니다.

이 책은 우리 회화 가운데  열 편을 골라 우리 나라 동화작가들이 하나씩을 택해 이를 바탕으로 동화를 쓴 것이라 더욱 우리나라의 고유의 느낌을 살리고 우리으 그림에 대해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동화로 읽으면서 그림을 감상해본다면 더 나아가서 실제 그림을 보면서도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