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는 꽃을 피우고

작은 주머니 안에 꿀을 발라 놓았고

벌에게 꿀을 주고 대신 섹스를 한다.


일벌들의 날갯짓의 숫자만큼이나

꿀이 모이는 정도는 비례하고

꽃이 지고 난뒤,빨아 먹기도 전에

쑥쑥 뿌려지는 연기에 취하고 나면

어느새 모아 놓은 벌집의 공간은 비어 있다.


가난한 고학생은 나이 많은 모친의 벌통을 싣고

봄여름 내내 꽃을 쫓아 벌떼를 풀어 놓고

꿀을 채밀하는데, 꿀은 달달함으로 먹는다는 것이

거짓말인 것도 안다.


꿀은 맛으로 먹는 것이 아니라 향기로 마시는 것.

가짜 꿀은 설탕물처럼 향기가 없어도

진짜 꿀은 알싸한 아카시아 꽃향기가 난다는 것쯤은

맡아보면 금방 알아 차린다.


꿀 한 스픈 떠서 입안에 넣고 돌돌 혀에 묻혀

식도로 넘기고 나면,

꿀의 그 특유의 마취제가 마치 꿀벌이 채밀 당할 때,

쑥 향에 취하는 것처럼 잔뜩 환각상태로 만든다.


어지러운 현상은 꿀벌이 꿀을 빼앗기듯이

꿀에는 마취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먹고 먹히고 먹히고 먹는 관계가 꿀이다.


아주 옛날, 고매하던 선비가 가진 재산도 없고

선비 체면에 유일하게 고품격의 돈벌이가 양봉이었던

그 이유를 꿀 한 스푼 마시고 나니 조금은 이해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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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1 09:5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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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강요 2016-07-01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왜 이 지점에서 바쁜 벌꿀이 생각나눈...ㅋ

yureka01 2016-07-01 19:57   좋아요 1 | URL
ㅎㅎㅎㅎ 빙고입니다..
꿀이 바쁠리가 없는데 말이죠 ㅋㅋㅋ

이산화가스도 바쁠듯 ^^..
 

 



사진 책 많이 읽는다고 좋은 사진 찍을 가능성은

장담이나 확답할 수가 없다.


사진의 참고서이지 교과서가 아니기 때문이다.

사진에는 개론서는 있어도 교과서는 없다.


문제는 좋은 사진을 잘 찍는다고 해서,

무슨 의미가 있냐는 거다.


이게 사진의 생명줄이 간당간당한 이유이고,

카메라의 눈을 감게 되는 결정적인 지점이다.


달리 말해서, 뭘 한다고 해서 좋은 인생이라는 가능성은

장담할 수도 확답할 수가 없다.

인생의 참고서야 많지만 결정적인 핵심은 오리무중이다.

문제는 좋은 인생을 잘 산다고 해서,

무슨 의미가 있냐는 거다.


의미라고 하니까 글쎄, 우주에 의미가 무엇이며,

어떤 것이라야 할까라는 것은 사진이랑 비슷한 거다.


그저 살아가는 생체 기계처럼,

먹고 싸고 마시고 입고 자고 일상의 기계치들의 생체 반응기.

쾌락과 희열과 슬픔과 기분의 오르가즘 같은 뇌세포와 감각적 뉴런 작용들.

허기지는 에너지의 메커니즘.

의식과 가치의 세뇌된 관념들. 그런 기운들.


사진의 비루함이여,

인생의 식상함이여.

먹기와 싸기의 지겨움이여.


그래도 기계는 고장 날 때까지,

또는 수명이 다할 때까지,

돈 벌고 놀고 찍고 싸고 감각의 뇌에

조종당하지.


머릿속에 벌레가 우리를 숙주로 삼고

마치 뇌의 감각을 조종하는 거 같다.


부질없는 진화의 니힐리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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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6-29 09: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유레카님의 글을 보면서 문득 카프카의 <변신>이 떠올랐습니다.

yureka01 2016-06-29 09:57   좋아요 0 | URL
아무래도 지구에서 인간의 생존방식은 돌발적 변신 같은 걸까? 싶어요..
변신..돌연변이처럼..^^..

2016-06-29 10:2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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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9 12:0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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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30 14:5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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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30 16: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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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다 못읽었다.

아니 다 못읽겠다.

읽다 보니, 탄식만 나와서 더 이상 페이지가 넘어 가지질 않는다.

 

세월호 이후, 우리는 좀 변할 줄 알았지만,

경쟁 무한의 시대에

그들의 불행을 배려할 능력을 상실했다.

 

국가의 서비스가 이렇게 형편없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가?

 

그래, 이렇게 유가족과 피해자들을 무시해도 더 이상 따지지 말자는 분들은,

묻지도 따지지 않아도 된다.

 

다만, 똑같이 침몰하는 배에서 빠져 나오지 못할 때,

제발 누굴 원망이나 하지 말아주시길 바란다.

 

세상은 배푼대로 거두어져야 하고

뿌린대로 나야 하는 이치가 재대로만 작동되길 바랄 뿐이다.

 

구조에 참여했던 민간 잠수사 한명이 또 자살했다.

외상 트라우마로 이미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사람이 되었을텐데,

그들의 맺힌 한을 외면한 책임은

결국 이 국가 조직의 침몰을 가속화하지나 않을지 모르겠다.

 

건국 100년도 안된 국가에서 역사적으로 패망의 길을 갔던

무수한 과거의 국가들의 전철을 답습하는 모양을 너무 닯았다.

 

정의가 무너지고, 배려가 사라지고,

비리가 횡행하고, 공감이 불감증이 되어 나타나는

현상은 망했던 현상과 비슷하게 따라 간다.

 

고대로 부터, 비리로 망한 나라는 부지기수로 많아도,

청렴으로 망한 나라는 역사상 없었다.

비리는 불공정을 낳고 불공정은 이익을 편중시킨다.

마치 배의 무게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꼴이다.

사회가 점점 균형을 잡지 못하고 수평을 잃어간다.

 

세월호는 국가의 시스템에 대한 균열이다.

과연 균열을 봉합될 것인가.??

균열이 더 벌어져 침몰할 것인가??

 

 

일터의 현장에서는 하루에서 수십명이 죽어 나가고,

비정규직 파견 일에 노동자들이 떨어져 죽고,

하물며, 사법고시 패스하고 검사하던 젊은이가

상사의 갑질에 못이겨 자살까지 하는 형국은

이게 진짜 진행형 아니겠나 싶어서 말이다.

 

책 읽은들 뭘 할 수 있을까.

은둔형 허무주의가 고개를 처든다.

요즘 책을 펴도 읽히지가 않는다.

 

 

이미 이제는 책에서 나온 모든 지적한 것을 바꿀 수 없는데,

여기서 더 나온다 하더라도

더구나 더 책을 읽은들,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몰라서 못바꾸는 게 아니었기 때문이잖아.

 

나는 넉살머리가 좋지 않아서

책을 읽어도 재미가 없다.

 

 

한가지 통계 =>

미국인구 약2억명이 넘는다. 한해 총기사고로 죽은 사람 10000명이 넘음.

한국인구 약5000명, 한해 자살자수 10000명이 넘음.

인구는 1/4인데 죽는 사람이 비슷함.

 

어느 기자의 컬럼에서, 외국은 자신의 불만을 외부로 돌리지만,

한국은 내부로 돌린다 라고...

그래서 스스로가 제일 좋은 화풀이 불만의 대상이 된다고 했다.

 

물론,전부 동의할 수 없지만 일견은 고개 꺼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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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8 10:5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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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8 11:0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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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8 11:3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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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8 12: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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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9 08:2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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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adhi(眞我) 2016-06-28 12: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책을 구입할 생각도 안 하고 있답니다. 세월호 ˝세˝ 자만 떠올려도 금방 눈물이 떨어지는데 책을 보지도 만지지도 못 할 것 같아요. 보긴 봐야하는데, 이 상황이 조금 나아져야 가능하겠어요.

yureka01 2016-06-28 12:44   좋아요 0 | URL
심정적으로는 추천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 책입니다.
언젠가 슬픔이 조금 누그러질? 때가 온 먼 훗날에,
지금의 현실을 현명하게 바라볼 수있는 안정이 되찾을때,
그때 읽어도 됩니다.
그래서 우리 사회가 사람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인식부터
가질 수 있어야 하니까요..

아직도 슬픔이 너무 큽니다....


2016-06-28 17: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맨 앞 타임라인만으로 울었네요. 저 지금 살아 있다고 보내온 문자만큼 슬픈 말이 세상에 없게 되어 버렸어요..

yureka01 2016-06-28 20:54   좋아요 0 | URL
사회적인 트라우마가 아닐까 싶습니다....
슬픔이 슬픔으로 끝나지 않고
다시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건은 방지 되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처음처럼 2016-06-29 16: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아직 용기가 모자라서 못 읽고 있네요...책 펴면 눈시울부터 붉어져 글자가 번져 못읽을까봐...

yureka01 2016-06-29 17:36   좋아요 0 | URL
저도 읽다가 하도 답답해서 읽기가 상당히 어려워서 잠시 접어 두었습니다...
언젠가 나중에 가라앉히면,다시 꺼내 읽을 생각입니다.
 

꽃이름은 개망초꽃.

원산지가 아메리카에서 건너온 귀화식물.

야산, 강가, 빈터 등에 흔하디 흔하게 피는 꽃.


일명 계란꽃이라는 별명도 있어요.


사진 블로그에는 어떤 다른 의미로 붙혀서 포스팅 했지만,

알라딘 서재블로그는 사진 블로그가 아니니까 그 따위 사진해석은 

하지 않고 그저 구경 정도쯤으로 해서 포스팅할께요.


주말 휴일 , 엄청 시간이 빨리 잔치국수 들이키듯이 가버립니다.

후르룩 들이킬 때가 금방 빵빵하게 배 부르지만,

방귀 한번 뀌면 이내 곧 허기가 지는 그런 시간을 닮은듯 합니다.


또 한 주, 얼마나 익싸이팅한 시간이 기다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시간의 "원 웨이 로드"를 또 가야 하고 갈 수밖에 없는,

그러니까 시간에서는 선택 사양이나 옵션 따위는 없으니까 말이죠.


간혹 젠장맞을 지라도 시간이랑 친하게 잘 구슬려서 굽신굽신 그리며

가다보면 시간이 가끔 방긋 미소 짓는 것도 오길 바랍니다.

---------------

PS : 사진은 만지면 커집니다.

어감이 좀 이상하긴 합니다만,

알리딘 블로그는 블로그싸이즈 폭이 좁아서

자동 리싸이즈되어 줄어들거든요.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사진은 크게 봐야하는데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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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adhi(眞我) 2016-06-27 00: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쿡산이었군요. 지천에 피어있어서 토종인 줄 알았더니...

yureka01 2016-06-27 00:16   좋아요 0 | URL
들에 강가에 워낙 많이 군집으로 피어 있어서 토종인줄 알았는데 찾아 보니 아니더라구요.ㅎ^^.

감은빛 2016-06-27 02: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일상적으로 보던 것과 달리 유레카님께서 찍은 사진으로 보니 달라 보이네요. 좋아요!

yureka01 2016-06-27 08:46   좋아요 1 | URL
네 비슷하게 찍으면 굳이 제가 찍을것 까지 없으니까요..찍더라도 좀 달리...개성이 나타나는 사진이면 좋겠지요^^..

hnine 2016-06-27 07: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 집 밖에 나가면 어디나 이 개망초 천지라지요.
위 사진은 꼭 화장브러쉬 같아요 ^^

yureka01 2016-06-27 08:47   좋아요 0 | URL
오 화장 브러쉬...그럴싸해보입니다^^..

2016-06-27 11: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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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7 15:3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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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8 00:0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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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6-06-27 13: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사진을 200프로 확대해 보았습니다. 멋집니다.

yureka01 2016-06-27 15:32   좋아요 0 | URL
^^ 감사합니다!~~~..

깊이에의강요 2016-06-27 17: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북플(휴대폰)로 아담하게 보았습니다^^;
용서하소서ㅋ
그래도 근사합니다^^

yureka01 2016-06-27 21:44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아그렇다고 작게 본다고 문제될 건 전혀 ~ 없습니다.
고작 꽃사진인데 말이죠 ㅎㅎㅎ
감사합니다.
 

 

 

TBC 김종혁 앵커의 브리핑이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배우의 불륜의 가십성 흥미 위주의 속보식 언론 보도에 대하여 일침을 가했다. 23일 방송된 뉴스현장에서 뭣이 중헌디? 라는 주제를 가지고 클로징 멘트를 전했다. 이날 앵커는" 아버지와 딸 뻘인 감독과 여배우는 화제가 될만하다." 그러나 이게 그렇게 자신의 일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만큼 "언론의 매시간 중계하듯 보도가 과연 옳은가"라고 반문했다.

 

앞뒤 잘라내고 선정성만 부각 시키며 출처도 불분명한 것들까지 나오고 유학 중인 홍 감독의 딸까지 찾아가는 등의 인권 유린적인 작태에 대하여 도대체 뭐가 그리 중하냐고 따진다. 경제난, 청년 실업, 미세먼지, 법조비리, 부도덕한 제벌 총수 일가의 전횡, 가습기 피해자 등 알아야 하고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 어디 한두 가지가 아닌데도 이런 소식은 전무 묻혀버리고 도대체 뭐가 중요하냐고 지적한다.

 

나는 그들의 개인 사생활에 대해서는 일말의 관심도 없다. 그들의 사생활이 내로 남불이든 남불내로 이든 관여할 바도 알아야 할 이유도 없다. 궁금할 것도 전혀 없다. 알고 싶은 것은 그들의 개인적인 생활은 그들의 것이니 내가 알아야 할 것이 전혀 없다.

그러나 언론의 보도는 중계방송처럼 올림픽 하듯이 따지고 물고 늘어진다.

 

뭐가 그리 중요한가? 당장에 사막에 길을 잃고 헤메며 목이 타들어 가는 갈증에 물 한 잔이 아쉬운 것이지 노년의 감독과 여배우의 스캔들이 왜 이렇게 사막의 물 한 잔처럼 떠들고 지랄하는 것인가 말이다.

 

그런데 말이다. 관심 1그램도 없는 소식이 왜 저렇게 떠드는 이유가 뭘까? 정말 알아야 하는 것들은 외면하고 흥미 위주의 불륜 같은 소문이나 취재하는 게 본질과는 안 맞는데도, 이게 직분이 아님을 언론사가 더 잘 알면서도 그런 불륜의 스토리를 떠벌리는 궁극적인 이유가 뭔가 말이다. 수상하지 않냐는 거다.

 

국민이 멍청해야 해처먹기 좋은 곳이 되는 것을 바라는 속셈을 알아차리지 못하면, 늘 처먹는 밥이나 되고 똥이나 쌀 것이다.

 

지금 거제도와 울산에서는 도시 전체가 지금 바들 바들 실직에 떨고 있단다.... 하여간 ....아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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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5 13:0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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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6 00:0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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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6 11:5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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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6 23:3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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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8 00:1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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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8 09:0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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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8 11:0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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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6-25 16: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특정인의 사소한 행동이나 언사 달랑 한 줄만 가지고 ‘단독 속보’로 보도하는 기레기들이 많아졌습니다. 한 사람이 먼저 해서 반응이 좋으니까 다른 사람들도 다 같이 따라하는 상황입니다.

yureka01 2016-06-26 00:04   좋아요 1 | URL
이젠 언론이 아니라 무슨 다른 사건을 덮는 공작같아 보여서 말이죠..ㄷㄷㄷㄷ

2016-06-26 00: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yureka01 2016-06-26 22:55   좋아요 1 | URL
여론 물타기...이게 재대로 먹히거든요..

깊이에의강요 2016-06-26 08: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종편은 더 심하지요.
보고 있으면 실소가

yureka01 2016-06-26 22:56   좋아요 0 | URL
노인네들이 종편만 보니 다른 정보를 얻을 방법이 없죠...
그러니 그렇게 빠져 들겁니다...아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