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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근교를 산책합니다 - 일상인의 시선을 따라가는 작은 여행, 특별한 발견
이예은 지음 / 세나북스 / 2023년 9월
평점 :


안녕하세요~
독서를 좋아하는 홍짱입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산책하기에도 딱 좋은 날씨죠!
지금은 육아와 일을 병행하느라
여유롭게 산책하기보다는 점심시간 짬을 내어
회사 근처를 걷고 있어요.
주말에는 아이랑 놀아주기 위해서
서울 근교로 나가기도 하고요.
책을 읽기 전에는 책 제목만 보고 도쿄 근교의 여행코스나 교통수단,
맛집 관련 정보등이 나와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작가님이 직접 도쿄근교를 산책하며 발견한
다양한 주제들의 일본이야기들로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책장이 술술 넘어갔어요~!
앗! 그리고 책 표지의 사진이 타원 밖으로 삐져나와있는걸 보고
처음에는 인쇄가 잘못되었나 싶었는데
작가님이 의도하신바가 따로 있으신 것 같았어요.
도쿄가아닌 도쿄 근교라서??
고정관념을 벗어나라는 의미?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라는 의미?
여러가지 추측은 할 수 있었지만
정확한 의도는 파악하지 못했어요.
무슨 의도인지는 몰라도..
연한 브라운 컬러의 책표지가
저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었죠~

이번에 강원도 속초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는데
여행중에도 책을 챙겨갈정도로
손에서 책을 놓을수가 없을만큼
시간가는줄 모르고 너무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한참 일드를 즐겨보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지금은 티비도 잘 못보고 유튜브 짤로 챙겨보거나
출퇴근길에 넷플릭스를 통해서 보는편인데요.
작가님이 일본어를 공부할 때 보았던 일드가 궁금해서 검색해보았어요.
●마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무책임하고
비인간적인 엄마와 그런 엄마를 사랑해서
잘못된일을 저지르게 된 아들의 이야기.
●그래도 살아간다>가족 중 누군가가 범죄를 저질렀을 때
가족전체가 공범처럼 이지메 당하는 현상을 다룬 드라마.
●최고의 이혼>사랑, 결혼, 그리고 가족들에 대한
네 명의 각양각색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콰르텟> 네명의 주인공들이 음악을 통해 연결되고
공감하고 성장하는 이야기의 넷플릭스 드라마.
글을 쓰려고 검색하다보니 다시 한 번 일드를 정주행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작품들이였어요.

"닛코를 보지 않고 좋다고 하지 말라" 라는 격언처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정해질정도로
산 전체가 신사로 지정되어있어요.
빼어난 경치와 거대한 삼나무숲이 인상적인 곳으로
단체여행으로 갔던 곳이라 빠르게 지나쳐간게 너무나도 아쉬웠어요.
닛코의 상징인 원숭이 조각도 굉장히 유명한데
도쇼구의 산자루(3마리의 원숭이)라고 해요.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도 익숙하고요.
귀막은 원숭이🙉
입막은 원숭이🙊
눈가린 원숭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닛코를 추억할 수 있었어요.

"여행은 사실 바깥세상이 아닌,
내면의 세계를 탐험하는 여정인지도 모르겠다. "
이 글을 통해 제가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고
새로운 환경에서 오는 여러가지 자극에 반응했던
저의 모습들을 지금에서야 발견할 수 있었어요.

저도 일본 여행하면 꼭 들리는곳이 편의점인데요.
뜨끈한 오뎅을 포장해서 먹는걸 좋아해요.
친구가 소힘줄과 곤약을 겨자에 찍어먹어보라고해서
그때 처음 같이 먹어보고 어찌나 맛있었는지
일본 갈 때마다 포장해서 먹게되었어요.
오뎅의 뜻이 어묵이 아니라 어묵을 주재료로
하는 전골 요리를 뜻한다는 것도 혹시 알고계셨나요?
전 일본에 가서 알게되었어요.
오뎅이란 말이 일본어라는걸 알고있었지만
작가님이 이해하기 쉽게 오뎅에 대해서도 정의해주셨어요.

화려한 일루미네이션으로 로맨틱한 기분까지 들게 만드는
'에노시마 사무엘 코킹 가든'
사진을 보니 밤에만 입장료를 받고 운영중이라는데
선선한 가을 날씨에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아이가 어리고 제가 직장을 다니다보니
일본 여행은 그림의 떡이에요.
그래도 스시를 먹으며 헛헛한 마음을 달래보았습니다~!
생선은 하얀 살을 좋아하는편이라
참치나 연어를 일부러 구입해서 먹진않지만
참치 대뱃살에서 나오는 오도로 1인세트는
꼭 먹어보고싶어요.
혀에닿는 촉감이 비단이불처럼 시원하고
사르르 녹는다는데 읽는내내
저도 모르게 침이 꿀꺽 넘어가더라구요.

다이소에서 구입 한 책비닐로 책을 포장하고
색종이로 쥐모양 책꽂이를 만들어 봤어요.
책에 꽂여진 모습을 볼 때마다 흐뭇하네요 ㅎㅎ
시내를 벗어나 조용하고 선선한 장소에서 읽는듯한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도쿄 근교를 산책 합니다.
가을에 어울리는 책으로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