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쩐 : 하 - 김원석 극본
김원석 지음 / 너와숲 / 2023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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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고 키우느라 경단녀로 3년을 지내다가

아이도 어느정도 어린이집에 익숙해지고

너무너무 일이 하고싶어서

취업을 했어요.

입사한지 한 달차

지금은 업무숙지하느라 바쁘지만..

올해 버킷리스트중에 하나가

매 달 책을 읽고 서평을 쓰는거였고

컬처블룸 카페에 오랜만에 방문하면서

1월부터 4월까지 실천할 수 있었어요.

시간 날 때마다 법쩐 상권을 읽었고

카페에 서평을 올리기까지

일주일정도 걸렸는데

법쩐 하권은 하루만에 다 읽어버렸어요~!!

다 읽고 난 후 페이지 수를 보고나서

또 한 번 깜짝 놀랬어요.

423페이지를 하루만에 다 읽을정도니까

이 책이 얼마나 재밌었는지 말 안해도 아시겠죠?

웹툰을 장시간 본적은 있어도

솔직히 책 한권을 하루만에 다 본 적은 없었거든요.

책이 무겁다보니 앉아서 보다가 누워서 보다가

옆을 보니까 저희 아이도 저를 따라 누워서

책을 보고있더라구요 ㅎㅎㅎ



4816=은용

드라마 볼 때마다 느끼는건데

은용의 가슴에 새겨진 죄수번호 4816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궁금해지더라구요.

교도관:4816 죽고싶어?

4816 은용:말 잘 듣는 개가 필요할 땐 주인이 누군지부터 가르쳐줘야 되니까

너 같은건 얼마든지 지옥으로 보낼 수 있어.

이 후 ..

교도관은 무릎을 꿇어 살려달라고 부탁했고

은용은 교도소의 권력을 잡게 된 순간이였어요.



법쩐 하권에서는

명회장과 사위 기석의 대립이 참 볼만했는데요.

명회장에게는 돈보다 소중한 건 없어보였어요.

하나뿐인 딸과 사위도 돈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였죠.

진짜 가족은 아니지만 따뜻하게 서로를 챙겨주는

은용과 오대표 준경의 모습과는 너무 상반된 모습이였어요.



희망이 있는 일에

열정적으로 힘을 쏟을 때

느껴지는 감정이 행복이다.

어떤일이든지 최선을 다해 도전하고

열정적인 삶을 살자....

제 삶의 모토랑 비슷한 글이였어요.

결과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해야 나중에 후회가 없더라구요.

김원석 작가님의 작가후기를

마지막으로

법쩐 하권은 끝나버렸지만..

이제 법쩐 드라마를 정주행해보려고합니다.

파친코는 드라마를 먼저 보고 책을 보았는데

배우들의 표정과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어요.

법쩐은 책으로 먼저 접했고

드라마를 나중에 보는건데

어떤 느낌이들지 궁금하고 기대되네요~~!

돈을 지배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돈에 먹혀버린 명회장과

그의 머리 꼭대기 위에서

한 치 앞까지 내다보고있는

운용의 한 판 승부가 볼 만했던

법쩐 하권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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