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그림사전
채인선 지음, 유진희 그림 / 초록아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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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육아맘 홍짱입니다~!

저는 책 육아에 관심이 많은편이에요.

제가 책을 즐겨보기도하고

아이에게 읽는 즐거움을 알려주고싶어서

돌 지나고나서부터는

윰차에 아이를 태우고

도서관에 열심히 다녔어요.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하기도 하고

보여주고싶은 책들은 직접 구매해서 읽어주었죠.

책장에는 아이 책이 넘쳐날 정도로 많아져서

나눔도 여러번 했구요.

그런데 이런 책은 처음이였어요..

나의 첫 그림사전

아이의 하루 일상을 관찰하듯

시간의 순서에 따라 기록되어있어요.

이 책을 보여주니까

평상시 동화책을 즐겨보았던

저희 아이의 눈이 똥그래졌어요.

본인의 일상생활을 옮겨놓은듯한

스토리 전개는 처음인거죠.

평상시 좋아하는 탈것들과 다양한 과일도 나와있고

아빠와 숨바꼭질을 하며 찾는 모습과

부엌 냉장고 앞에서 우유를 들고 서있는 모습들이

마치 저희 집 일상을 보는 것 같았어요.



책에서 마음에 드는 장면이나 그림들이 나오면

자그마한 손가락으로 가르키면서

엄마에게 쫑알쫑알 이야기도 해주었어요.

책을 보다가 문득

재미있는 생각이 떠올랐는지

빙그레 웃기도 하는 모습이였어요.

비누가 나를 불러요, 세수하자고요.

칫솔이 나를 불러요, 양치하자고요.

변기가 나를 불러요, 응가하자고요.

수건이 나를 불러요, 얼굴 닦자고요.

이맘때 아이들은 응가만 나오면 너무 좋아해요 ㅎㅎ

책을 다 읽은 후에

책장에 꽂아두었더니

혼자서도 책을 꺼내서 보더라구요

그만큼 책 내용이 맘에 쏙 들었나봐요~!!




저희 아이는 하원 후 책을 많이 보는 편인데

양손에 책 두 권을 골라와서

엄마아빠 무릎에 앉아 읽어달라고 해요.

다 읽어주면

또 헐레벌떡 뛰어가서

맘에드는 책 두 권을

가져온답니다.

거의 20권 이상을 읽고나서야

다른 놀잇감을 찾아요.

어느날부터인가

엄마 아빠 사랑해~라고 스윗하게 말해주기도하고

머리에 하트를 만들고

사랑해~하며 엄마 아빠 품에 달려와 안기는데요.

책을 많이 읽다보니

감수성도

풍부해진 느낌이에요.

얼마 전 어린이집 상담을 받게 되었는데

저희 아이가 사랑이 많은 아이인 것 같다고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시더라구요.

그만큼 아이와 책을 통해 교감 하는 날들이

많아져서인지 아이가 부모에게 가지는 친밀감도

더욱 높아지는 걸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근데 저희 아이가 또래 아이들보다

표현언어가 굉장히 느린편이에요.

나의 첫 그림사전을 통해

언어발달에 도움을 받았다는

카페 댓글을 보고나서

더욱 관심이 갔어요.

최근 독서 챌린지의 하나로

매일 15분 읽기 캘린더를 실천중인데

나의 첫 그림사전도 꾸준히 읽어주고 있어요.

91페이지의 내용을 읽어주다보면 15분은 훌쩍 뛰어넘고요.



따뜻한 그림체를 보다보면

엄마의 마음까지 치유받는 느낌이 들어요~

풍성한 배움의 즐거움도 알게 해주는

나의 첫 그림사전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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