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한국이 싫어서

한국이 싫어서 ㅣ 오늘의 젊은 작가 7
장강명 지음 / 민음사 / 2015년 5월

십분 양보해서 계나가 한국이 싫어서 이민간 게 도피든 도전이든 다 괜찮다 이거야. 도대체 그 애는 주변 사람들은 왜 다 까는 건데? 그러면 좀 행복해지나? 도무지 이해못할 캐릭터 만들어놓은 작가는 과연 의도한 걸까 아닐까? 의도했다면 그 자체로 ㅇㅈ.

[100자평] 고양이 말씀은 나무 아래에서

고양이 말씀은 나무 아래에서
아오야마 미치코 지음, 손지상 옮김 / 네오픽션 / 2020년 11월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고양이 미쿠지의 나뭇잎. 나뭇잎 하나에 인생 자체가 바뀌겠냐만은. 인생이란 게 또 모르는 거니까. 자신의 삶에도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으란 법은 없지 않나?! 살며 사랑하며 느끼며.

[100자평] 어둠의 저편

어둠의 저편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사 / 2005년 5월

사소한 일에도 푹 꺼져버리는 땅 위에 서 있는 인간들. 그런 인간 군상들이 여러 가지 기억에 기대어 살아가는 모습들이 하룻밤의 모습으로 펼쳐진다. 삶, 사랑, 쾌락, 죽음의 파편들이 나름 감미롭고 은밀하게 드러나지만.. 공감의 영역은 거리감이 있어 아쉬운 하루키 작가의 작품

[100자평] 그래서 우리는 사랑을 하지

그래서 우리는 사랑을 하지 - YA 퀴어 로맨스 단편집 ㅣ 꿈꾸는돌 27
박서련 외 지음, 무지개책갈피 엮음 / 돌베개 / 2021년 3월

우리는 혐오의 시대를 살고 있다. 하지만 어떤 누구도 다른 존재를 혐오하거나 차별�무시할 수 없다. 누구나 존중받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남자연기상 최순진님 수상소감입니다. 이 작품 또한 그러한 현실을 살아가는 청소년 성소수자의 삶과 사랑을 여실히 보여준 수작^^

[100자평] 해녀들의 섬

해녀들의 섬
리사 시 지음, 이미선 옮김 / 북레시피 / 2019년 8월

이토록 정성가득한 제주 해녀의 삶과 사랑을, 파란눈 외국인이 섬세하고 사려깊게 그려냈을 줄이야. 숨비소리 가득한 제주바다가 그립다. 두 해녀의 한평생을 다한 사랑과 배신, 애환과 애잔이 묻어나 마음에 깊히 박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