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 Die B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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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다. 쎄다. 죽지 못해 사는 이야기는 역시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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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 Die B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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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 못해 산다'

 

가진 것 하나 없고, 희망도 없고, 곁에 누구도 없고, 잘 하는 것도 없고, 그저 붙어있는 심장으로 숨 쉬는대로 살게 되는 경우가 있다.

 

굳이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내가 될 수도 있는 이야기.

 

잘하고 싶은데, 쓸모 있고 싶은데, 폼내고 싶은데, 그래도 그나마 가장 최선이자 차악을 택하는 건, "내가 할수 있는 거".

 

그래서 누구는 공부해서 남 주고, 누구는 운동해서 국위선양하고, 누구는 어둠의 세계에서 대부로 불리고, 누구는 그 대부를 잡으려고 혈안이 돼있겠지.

 

10년도 더 된 영화인데, 구질구질과 평범의 경계를 넘나드는 별다를것 없는 인생 한점 잘 그려낸 작품에 경의를 표한다. 왜 류승완 감독인지, 왜 류승범 배우인지 알겠고. 류승범 첫 출연작이라니 더 놀랍고.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도 듣고.

 

욕설과 폭력이 난무하지만, 다 사람 인생살이인데 어쩌겠어. 과연 죽을 각오하고 같은 사람이랑 싸우고 싶은 사람이 어디있겠냐만은. 그래도 '칼받이'는 너무했어. 인생 허무해 ㅠ_ㅠ

 

독립영화라는 장르로 분류되도, 앞으로 다시 없을 폭력의 미장센의 극치를 보여준 작품- 한국 영화계에는 환영이자 축복이었던.

 

고맙다.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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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코와 리타 - Chico & R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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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아웅다웅 사랑이야기. 그저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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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코와 리타 - Chico & R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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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코, 사랑해'

'리타, 난 당신밖에 없어'

 

내가 감수성이 메말랐나?!

이것밖에 남는게 없다니..

 

분명 아름다운 선율, 애니라는 독특한 구성, 질감있는 화면, 남미영화라는 신선함 등 매력적인 부분이 많은데.

 

심야로 비몽사몽 봐서 그런가?! 그것도 아닌데-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는 참 인상깊게 봤는데.

 

애니가 아닌 실사영화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하긴, 그러기에는 내용 자체가 조금 빈약(?)했지.

 

여하튼. 가볍게 만났다 뜨겁게 사랑하고 헤어지고. 음악에 빠졌다가 다시 만나고 그러다 엇갈리고 후회하고 포기하다 또 재회하고. 그러다보니 점점 단조로워지는 내용에 무미건조함이 밀려들었던.

 

(그나저나 평생 그렇게 우연히 몇번이고 만나다니. 인연이란게 있나봐ㅋ)

 

오랜만에 남미영화여서 반가웠지만. 다음에는 다른 장르로 만나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던- 『시티 오브 갓』같은 강렬한 작품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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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 알이씨 - R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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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보다 더 실제같은 그들, 그리고 남이 아닌 우리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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