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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잘 있습니다 문학과지성 시인선 503
이병률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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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한테 선물받은 영롱한 시집. 마음을 어루만지고 나와 너를 살피는 문장 곳곳에서 위안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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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기다리기
박선우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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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싸이월드 일기 보는거 같은 나와 너 위주의 감정과잉이 계속되니 너무 단순하고 단조롭다. 글 중간중간 ‘ㅡ’의 사용도 상상력을 제한한다. 자신을 드러내는 퀴어문학 특성은 이해하지만, 좀 많이 아쉽다. 단편이라 더 그렇다. 다음엔 박선우 작가의 필력이 한껏 발휘된 중•장편소설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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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의 저주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혁재 옮김 / 재인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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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한 분위기. 우연인듯 필연적으로 모인 인물들. 상상을 초월하는 기발한 연쇄살인. 도무지 해결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각종 트릭들(밀실살인, 정체불명 범인, 사라진 시체, 뜻모를 암호). 내부 안에 있는 범인의 만행. 명탐정의 통쾌한 추리. 극적인 반전. 애잔한 범행동기.

 

'추리소설'하면 떠오르는 것들.

 

김전일 시리즈가 아직도 나에게는 최고이고, 애거서 크리스티나 엘러리 퀸의 소설이 내 스타일이며, 요즘은 그러한 타입의 추리소설을 찾아보기 힘들어 안타까운 나에게는.

 

그런데 이게 진부하다고?! 더 이상 먹히지 않는다고?!

 

한술 더떠 이런 것들을 '본격 추리소설'이라고 싸잡아 주제로 삼아버리는 그 오만함과 대담함이란.

 

히가시노니까 그래도 인정.

하지만 히가시노여서 그의 마지막 본격 추리소설이라 불리는 이 작품은 무척 평이하여 조금은 아쉬움.

물론 그 트릭과 범인은 역시 놀랍지만.

 

여튼 오마주스러운 필체에 젖어 금방 읽어내려간.

역시 빠질수 밖에 없는 추리소설의 매력이란.

 

결국 머, '인위적인 설정(영원한 고2 김전일, 김전일 있는 곳에 사건 있다)+사연 많은 인물+기막힌 타이밍'이 돋보이는 본격 추리소설이든, 게이고만의 '리얼리티+현대적감각+사회성'이 담긴 소설이든, 좋다!

 

사람 사는 세상에서 인간의 추악한 본능과 욕망이 여실히 드러나는, 그 이면의 어쩔 수 없는 동기가 스며드는, 아직 정의는 죽지 않았음을 화려하게 풀어내어 탐정의 명쾌함이 살아있는, 매력 넘치는 장르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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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트레크 저택 살인 사건
쓰쓰이 야스타카 지음, 김은모 옮김 / 검은숲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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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추리소설 한편.

우선은 신선한 1인칭 시점.
'나'라는 인물이 직접 들려주는, 이야기 그리고 사건들.

저택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이라는 고전적 모습.
분명 흥미를 끌고 그 동기와 방법, 무엇보다 범인의 정체가 궁금해지는.

그리고 반전.
전혀 생각지도 못한, 생각하기 힘든,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분명 처음부터 생각할수도 있는 범인의 정체.

간만에 정통 미스터리 한편 읽은 것에, 흡족하다.

3대 트릭 - 물리 트릭, 심리 트릭, 서술 트릭 중 하나를 정말 절묘하게 활용하여, 멋지게 독자를 속아넘기는 재주를 발휘한 작가에 경의를..!

특히 쓰쓰이 야스타카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도 만들어낸, SF의 거장이라니, 참 독특하면서도 놀라운 재능에 찬사를 보낸다.

말그대로, 범인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섬뜩하면서도 씁쓸하다.

이 시대의 자화상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듯한-

아무튼, 환영이야 이런 추리소설 +_+
 

ps1) 단편이라는점, 그래서 명탐정이 등장하지는 않는다는 점이 조금 아쉽.

ps2) 영상물로 표현하기에는 불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에 역시 조금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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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코담뱃갑 동서 미스터리 북스 108
존 딕슨 카 지음, 전형기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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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작가'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인물, 바로 '존 딕슨 카'. 그의 작품 중에서도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소설 「황제의 코담뱃갑」을 접하게 되었다.

제목만 보고서 주인공이 황제라느니, 배경이 궁전이라느니 생각해서는 오산. 다만 '황제의 코담뱃갑'이라는 물건이 사건 발생의 중요한 요인이 된다. 들어만 봐도 얼마나 비싼 것이겠어! 이 비싼 물건을 둘러싸고 살인이 벌어져 일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이브 닐'이 전남편 '네드 아투드'와 다투고 있는 동안, 이브의 약혼자 '토비 로즈'의 부친인 '모리스 로즈'가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경찰은 '황제의 코담뱃갑'의 진귀성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고 보는데.. 그런데 막상 이 물건은 범인이 가져가지 않았다. 어찌된 일일일까?!

그때부터 수면으로 부상하는 용의자와 동기들. 그 중에서도 이브가 제일 주목을 받는다. 모리스의 살해를 목격했고, 그녀를 봤다는 하녀들이 많으며, 심지어 그녀의 옷에 피가 묻은 것을 보았다는 증거까지 나온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분명 전날 밤에 네드와 같이 있었는데..

이렇게 완벽한 알리바이에도 불구하고 범인으로 의심받게 되는 이브는 어쩔줄 몰라 한다. 그렇다고 네드와 같이 있었다고 말하기도 그렇고.. 한편 각 인물들의 모습이 속속 드러나고, '다모트' 박사는 점점 사건의 진실에 근접해가는데- 과연 범인은 진실로 이브인 것일까? 아니면 로즈네 가족 중 한명인 것일까?

호- 이번 사건은 운명적인 만남과 엄청난 우연, 그리고 급조되었음에도 완벽에 가까운 계획이 만나 도저히 밝혀내기 힘든 사건의 진실을 알아내는 것이 흥미로웠던 것 같다. 어떻게 해서 그가 범인이 될 수 있는가, 왜 그는 살해했을까. 아..! 사건의 진실은 어디에?!

'존 딕슨 카'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고, 그의 작품 중 최고라 하길래 너무 기대를 많이 한 모양이다. 생각보다 별 감흥이 없었고, 이미 일본식 정통 추리소설에 익숙해진 나로서는 무미건조한 전개가 참 참기 버거웠다. 무엇보다 우연이 겹쳐 일어났다는 데에서 흥미가 쫌;

게다가 여타 다른 탐정 소설과는 달리 존 딕슨 카의 소설에는 이렇다하게 내세울 탐정이 없어서 아쉽네. 그 작가 하면 딱 떠오르는 그 탐정이 있다. '엘러리 퀸'하면 '드루리 레인', '아가사 크리스티'하면 '에르큘 포와로', '코난 도일'하면 '셜록 홈즈' 등 참 많은데, 존 딕슨 카는 없다니 아쉽네그려..

그렇다고 놀라운 반전이나 엽기적인 연쇄살인이 출연한 것도 아니다. 추리소설을 하도 많이봐서 살인에 대해 익숙해진 본인으로서는 별 감흥 없을만하지;;;;;;;;;;;;;;;;;;

머, 결국, 그의 작품을 접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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