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지음, 홍한별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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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함이 뭉치고 뭉쳐 커다란 뭉치가 되고 누군가의 인생에 파동을 일으킬 줄을 누가 알았겠는가. 어찌 보면 한 치 알 수 없는 인생에 어떤 사람을 만나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게 인생의 묘미인데. 불의를 보고 지나치지 않는 마음이 참 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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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한낮의 연애
김금희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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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책을 읽으며 눈에 들어오는 구절은 포스트잇으로 표시하곤 하는데, 이 작품엔 별로 그런 게 없었다. 작가의 초기작이라 그런지 <경애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받아 접한 소설에는 감흥이 덜 했다. 아쉽지만 그래도 반가운 마음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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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름, 완주 듣는 소설 1
김금희 지음 / 무제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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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같이 무더운 여름에 읽으면 반가운 살랑바람 같고, 다디단 이슬비 같은 작품이 그것도 애정하는 박정민 대표와 김금희 작가의 협업으로 나왔다니 그저 반갑다. 오디오북이라는 실험도, 그걸 감안해 수많은 배우들이 기꺼이 함께했다는 시도도 반가운 소설. 완주한 나의 이번 여름은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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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김기태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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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빠지고 잘 읽히긴 했는데 글쎄. 읽고나서 뭔가 남는 게 별로 없다고 해야하나. 여운도 생각거리도. 요즘 트렌디한 소설이라는 건 알겠는데. 내가 나이가 먹어서인지는 몰라도 뭔가 아쉽다. 김기태 작가라면 더 잘(?) 쓸 수 있을 거 같아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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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들의 땅
천쓰홍 지음, 김태성 옮김 / 민음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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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처연하고 찬란한 소설이라니. 올해 읽은 책 중 최고의 작품이라는 게 놀랍다. 소수자들의 이야기로 가득한 이 작품에서 사람들 하나하나의 인생 서사는 반짝반짝 빛난다. 어쩌면 모두가 귀신인 세상에 맘 놓고 숨 쉬며 살아가도 괜찮다는 이야기들이 큰 위로로 다가오는, 대만의 위대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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