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라기 왕관을 쓴 여자
박상영 지음 / 래빗홀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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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작품을 좋아하고 모두 읽은 사람으로서 그의 능력을 믿고 고른 작품. 비록 예전과 다른 느낌의 필체, 주제, 인물들이지만 나름의 호흡으로 살아숨쉬고 생동하는 글이다. 그의 다음 행보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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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4
헤르만 헤세 지음, 전영애 옮김 / 민음사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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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그것만이 내 세상’이 떠오르는 소설 <데미안>을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청춘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휘황찬란하고도 잔인할 수 있는 걸 나 스스로도 겪었더랬다. 그러한 경험이 있기에 지금은 단단히 자신감 있게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명불허전의 고전,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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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에서 걸어나온 사람들 - 산월기(山月記) / 이능(李陵)
나카지마 아츠시 / 다섯수레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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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작가가 쓴 중국 고전을 한국어로 번역&감수된 작품을 마주하며 독특한 인물들을 만나게 되는 재미가 있었다. 네 작품 중 개인적으로 <제자>의 자로에게 가장 마음이 간다. 나와 닮은 듯하면서도 다른 모습에 끌리는 건 운명일까, 우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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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 타이완 여행기 - 2026 부커상 인터내셔널 수상작, 2024 전미도서상 번역부문 수상, 2024 일본번역대상 수상, 2021 타이완 금정상 수상
양솽쯔 지음, 김이삭 옮김 / 마티스블루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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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역사, 이 음식, 이 관계를 어찌하면 좋을까. 일제강점기 대만의 실상을 녹여냄과 동시에 두 사람의 인연의 실타래가 음식을 매개로 아름답고 유려하게 펼쳐진다. 매끄러운 번역 덕분에 더욱 탁월하게 다가온 소설이다. 대만을 꼭 가고 싶게 만드는 작품이란. 아, 이런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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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없는 시대 - 혼자의 삶을 지키는 돌봄의 권리
차해영 지음 / 오월의봄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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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해영(우야) 작가 본인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가족 없는 시대의 돌봄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져 매우 인상깊게 읽었다. 1인 가구가 점점 늘어나는 상황인데, 본인도 1인 가구라 여러 내용들이 더 공감이 갔고 부록의 알찬 정보들도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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