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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강 자발리쉬 - EMI 녹음집 [33CD]
베토벤 (Ludwig Van Beethoven) 외 작곡, 자발리쉬 (Wolfgang Sa / EMI Classics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리하르트 바그너(1813~1883)는 악극의 창시자로 인정 받고,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이겠지만, 그가 오페라만 작곡한 줄로만 알기 일쑤다.
물론 그렇지 않다. 그의 초기 작품 목록에서 교향곡을 찾아볼 수 있다. 1832 년에 교향곡 C 장조를 작곡하였다. 그리고, 1834 년에 교향곡 E 장조의 작곡에 착수하지만 결국 완성하지 못했고, 이 곡은 초연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렇게 미완성인 교향곡을 포함하여 바그너는 교향곡을 두 곡 남겼다.
1988 년 10 월 13 일 독일 바이에른 국립 관현악단은 바그너의 두 번째 미완성 교향곡 E 장조를 초연하였다. 이 때 볼프강 자발리쉬(Wolfgang Sawallish)가 지휘를 하였다. 이 서양음악사의 기념비적인 공연 녹음은 EMI 레이블 음반에 담겼다.
EMI Classics의 볼프강 자발리쉬 (1923-2013) 추모 기념 음반, 볼프강 자발리쉬 - EMI 녹음집 [33CD] (원제: Wolfgang Sawallisch - The Great EMI Recordings [33CD])는 바그너 미완성 교향곡 초연 녹음을 포함하고 있다. 32 번째 CD가 바로 그것이다.
CD 32 - Wagner: Orchestral Works & Wesendonk Lieder
2 Symphony in E (Allegro con spirito)_13.58
교향곡 E장조
볼프강 자발리쉬의 베토벤, 브람스, 슈만 교향곡 전집은 명연주로 정평이 나있다. 그 뿐만 아니라 자발리쉬는 바그너와 R. 슈트라우스의 작품 해석에도 탁월함을 보였다. 2013 년에 세상을 뜬 그를 추모하기 위한 EMI 녹음집은 독일 정통파로 인정 받은 자발리쉬의 명연주와 역사적인 음반으로 구성되었다. 자발리쉬 연주에 반한 탓이겠지만, CD 33 장뿐임이 상당히 아쉬울 따름이다.
*참고: 볼프강 자발리쉬, Wolfgang Sawallish
http://m.blog.naver.com/chaos719kr/60066696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