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만에 페북에 들렀다가 좋은 글 하나 건졌다. (글을 읽는 내내 지루함 없이 공감하면서 읽어본 것이 얼마만인지…) 책을 소비하는 행태에 대한 생각이 나와 비슷하여 더욱 반가웠다. 저만 아는 책읽기를 자랑 삼지는 않는지 생각해본다.

안희곤 님의 페이스북 블로그:
https://www.facebook.com/heegone/posts/8944895373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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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래도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from 개썅마이리딩 2016-09-01 18:32 
    평범한 알라딘 서재 글도 뮤즈가 될 수 있다. 특히 생각 거리를 심어주는 글은 또 다른 글을 위한 영감을 제공한다. 오늘 ‘사월의책’ 출판사 대표 안희곤 님이 페이스북 계정으로 쓴 글을 오거서(五車書)님의 소개로 읽었다. 필자의 말로는 대충 썼다고는 하지만, 정성이 묻어나 있는 글에 ‘좋아요’만 누르고, ‘잘 썼다’라고 칭찬하면서 지나치기가 아깝다. 안희곤 대표의 글은 책 안 읽는 사회의 단면을 정확하게 보여줬
 
 
yureka01 2016-09-01 09: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골수취미 상품. 완전 공감합니다...알라딘 자주 들락 거리면 사람들 책 많이 읽는구나 라는 착시현상도 있고.....ㅎㅎㅎ(페북에 올리신 저분....통찰이 대단하네요..)

오거서 2016-09-01 09:05   좋아요 2 | URL
알라디너들 책 많이 읽지요. 그렇죠. 그게 착시현상이라네요. ㅎㅎ ^^

북프리쿠키 2016-09-01 08: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긴 글을 다 읽어버림 ㅋ 잘 쓰시네요 정말

오거서 2016-09-01 09:06   좋아요 0 | URL
제 말이요~~ ^^

마립간 2016-09-01 09: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느 신문기사에서 읽었는데, 독서(와 책구매)도 양극화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하던군요.

오거서 2016-09-01 09:46   좋아요 1 | URL
제 생각이지만, 수석과 책읽기가 취미로서 같은 맥락이라고 보는데, 인용 글에서는 책읽기를 골수 취미라고 하는군요, 수석도 골수 아니면 못하죠. 그런 상품은 점점 값이 오르니까요.
신간을 나중에 잊지 않고 구입하려고 어제 장바구니에 담았는데 5 권인데 10 만원에 육박한 금액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책값이 많이 올랐더군요 ^^;

양철나무꾼 2016-09-01 09: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좋은글, 잘 봤습니다.
링크하여 들어갔다가 프로필 사진보고 사월의 책 안희곤 대표란 걸 알았습니다.
이 출판사 신정아 에세이집 낸 곳이죠~^^

오거서 2016-09-01 10:50   좋아요 0 | URL
저는 퍼 나른 것밖에 없구요~ ^^; 좋은 글을 알아봐주시는군요. 사월의책 검색해보면 그 책도 보입니다. 다른 좋은 책도 많더군요. ^^

yamoo 2016-09-01 11: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 여러가지 생각이 나는 글이네요. 8/5에 쓴 글인데...오거서 님 아니면 몰랐을 글입니다^^

오거서 2016-09-01 12:31   좋아요 0 | URL
쑥스럽고요… 감사합니다!

심성 2016-09-01 11:3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책 읽기란 훈련된 오덕들의 기호문화란 구절이 인상적이군요. 확실히 주변엔 책 읽는 사람을 보기가 힘듭니다. 저처럼 월 5~6권 정도 읽는 독서가도 상당한 소수에 속할 정도로 시대는 책 읽기에 대한 시각을 바둑을 둘 줄 아는 그정도의 사람으로 보는듯 합니다. 확실히 과거에 비해 지혜의 축적, 인문학적 심신수양이 아닌 단순 지식 탐독이란 부분에선 정보 네트워크가 단일화 되어가는 시대에 더이상 나의 지식이 필요하지 않게 되어가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책은 단순히 지식이 아닌 심 이란 내적 가치에 돌을 던지는 행동인데...이또한 주변 사람이 보기엔 특이한 덕후의 생각이겠군요. ㅎㅎ

오거서 2016-09-01 12:30   좋아요 2 | URL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글입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