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읽는 책이 우리 머리를 주먹으로 한 대 쳐서 우리를 잠에서 깨우지 않는다면, 도대체 왜 우리가 그 책을 읽는 거지? 책이란 무릇, 우리 안에 있는 꽁꽁 얼어버린 바다를 깨뜨려버리는 도끼가 아니면 안 되는 거야.
그리스 철학에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고 비유를 깨달아 마음의 인도를 받는 연습이 있습니다. 모든 것이 우리에게 말을 건다는생각에 바탕을 둔 공부이지요. 실제로 체험한 것을 해석하기 시작하면 배울 수 있고, 삶을 형상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생각의 보물을 이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늘 살피고, 그 일이 나에게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물어야 합니다.
체념은 마음을 눈멀게 합니다.
걱정은 속사람을 마비시킵니다. 우리가 지닌 사랑의 능력을 모두 마비시킵니다.
마르틴 부버는 말합니다. "인간은 저마다 자신의 광채를 지니다. 두 사람이 마음으로 만나면, 이 빛이 서로 합쳐져 하나의 광채가된다. 이것이 수태이다." 일상 속에서 하늘의 사랑은 인간을 통해 수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