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세상에 나랑 맞지 않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그 화를
참고 있나요. 친한 사람들하고 투덜투덜하면서,
풀어야죠. 저는 친한 사람들하고 너무 악질적이지 않은선에서 남 욕도 하고 그러는 거 좋다고 봐요. 다른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제 욕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별로 화도 안 나고요.
그리고 아부하고 가식적으로 구는 사람도 예전에는 좀 피곤하고 싫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아요. 그것도하나의 노력으로 보이고, 어쨌든 애쓰는 거잖아요.
마음에 없는 소리라는 게 너무 티가 나더라도 아부하고 가식적으로 구는 그 사람의 노력이라는 걸 가상하게 보게 되고, 그래서 칭찬해주어 고맙다고 진심으로 말하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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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늘 깨어 있어야 한다는 말을 참 좋아해요. 그리고 그 말이 정말 어려운 말이라는 것도 알아가는 와중이에요. 늘 깨어서 세상을 바로 보고 옳은 편에 서야 하지만,옳은 편에 서 있으면서도 깨어 있어야 해요. 옳은 편에 섰다고 안심하면서 내가 뭘 잘못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옳은 편이라는 명분에 취해서 옳지 않은 편에 선 사람들보다 더 깜깜한 혐오 속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닌지, 계속 나자신을 의심하고 들여다보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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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에서는 저를 천하의 나쁜 년으로기억하고 있는 사람도 참 많을 테데 언니 눈에 제가 이토록 좋게 비쳤다는 것은,
제가 좋은 사람이라기보다는언니가 그만큼 좋은 시선을 가지고 있는 거라고 저는 읽혔어요.
저는 정말 바보 눈에는 바보만 보이고,
부처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는 말을 백 퍼센트 믿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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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조금 더 마음이 헤퍼서 조금 더 손해 보고 상처입는다 해도, 그래도 역시 줄 수 있는 사람, ‘주는 법을아는 사람은 더없이 근사한 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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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운 삶’을 찾기 위해서라면 ‘하고 싶은 걸 찾기’보다 ‘하기 싫은 걸 하지 않기’부터 시작하는 거지. 왜냐, ‘좋음‘보다 싫음‘의 감정이 더 직감적이고 본능적이고 정직해서야. ‘하기 싫은것/곁에 두고 싶지 않은 사람‘ 이런 것들을 하나둘 멀리하다보면 내가 뭘 원하는지가 절로 선명해져. 글쓰기로치면 일단 손 가는 대로 편하게 막 써놓은 후에, 마음에안 드는 부분을 직감적으로 가지치기하는 거지. 그러면글이 명료해지면서 내가 애초에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가 분명해지지. 더 나아가, 직감적으로 ‘아, 싫다‘라고느끼면 나를 그들로부터 격리해주는 것이 가장 본질적으로 ‘나를 사랑하는 법‘이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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