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부정적이거나 또는 긍정적인 감정은 기억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측두엽의 해마 바로 앞에 있는 편도체라는 뇌 구조물은 강렬한 감정으로부터 선명한 기억을 형성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내 편도체는 그날 초과 근무를 서고 있었다...

브레인 핵스: 뇌를 자극하는 여섯 가지 방법,
몇 개월 동안 디즈니 월드나 프랑스에서 살아볼 여유가 없는 사람도 하루에 4분씩 브레인 핵스를 활용하면 뇌를 비옥하게 만들 수 있다.

운동피질 브레인 핵스: 유캔댄스 So You Think You Can Dance 의 웹페이지를방문하여 새로운 안무를 배운 후, 제일 좋아하는 음악에 맞춰 4분만춤을 춰보자.
미각피질 브레인 핵스: 라오스, 아프리카, 크로아티아, 터키 등 한 번도해본 적 없는 외국 요리를 생각나는 대로 시도해보라. 모험을 즐겨라!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하자면, 암흑 속에서 식사를 해보고 시각 정보의부재가 미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해보라. 새로운 식사 경험이순수한 미각을 회복시켜줄 것이다.
인지적 브레인 핵스: 생소한 주제의 테드 강연을 보라.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는 스토리텔링 프로그램 모스 라디오 아워Moth Radio Hour 에서이야기를 들어라.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인기 팟캐스트를 들어라. 신문에서 읽어본 적 없는 분야의 기사를 읽어라.
시각피질 브레인 핵스: 전시관에 가면 익숙하지 않은 작품 하나를 선택한 후, 적어도 4분 동안 가만히 앉아 감상하면서 시각적인 무아지경에 빠져보라. 새로운 작품을 제대로 탐색하려면 몇 시간이 걸릴 수도있지만 단 4분 만으로 위대한 시작을 할 수 있다. 인터넷에서 새로운예술 작품을 찾아 시각적으로 탐색해도 좋다.
청각피질 브레인 핵스: 아이튠즈, 유튜브, 판도라, 스포티파이 등 좋아하는 음악 사이트에 가서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음악을 들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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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나는 키치의 세계에서 비키치의 세계로 갔다가 다시 키치의 세계로 돌아와 결국 그 세계에서 마감하죠. 사비나는 조금왔다갔다합니다. 키치는 여러가지 각도에서 해석할 수 있는데 예를 들면이런 것이죠. 만약 캄캄한 밤 11시경 차를 타고 시골 어디쯤을 지난다고 합시다. 저 너머 노란 불이 켜진 작은 농가가 보여요. 가까이 지나면서 보니 엄마와 아이가 함께 책상에 앉아 있어요. 차 안에 있는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엄마와 함께 공부하고 있구나, 아! 따뜻한 가정의 모습하지만 차가 지나가자마자 회초리가 등장할지도 몰라요. 그런데 사람들은 따뜻한 가정의 모습을 보는 거예요. 그런 것이 키치예요. 보이는것, 보고 싶은 것만 보는 편협한 시선...

앞은 파악할 수 있는 거짓이고,
뒤는 이해할 수 없는 진리였지요.

그 여자 자체가 아니라 그 여자가 지닌 여성성을 좋아하는 것이고, 전체가 아니라 부분을 좋아하는 태도가 바로 키치라는 걸 또 보여주고 있고요.

더 이상 아무도 살지 않는 사비나의 아파트 앞에서, 당연히 일어나야해던 일이 이제 일어났음에도 프란츠는 속수무책이죠.
아내에게 모든것을 주고 집을 나온 프란츠는 아내와 딸이 없는 시간에 몰래 집에 가서자신의 물건들을 챙겨 오래된 도시의 작은 아파트로 갑니다. 그리고 새거처에서 새 테이블을 배달받은 순간, 처음으로 자신이 고른 가구 앞에서 비로소 독립적 인간이 됐음을 깨닫습니다.
그 순간, 그는 불현듯 자신이 불행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놀랐다.
사비나의 육체적 존재가 그가 믿었던 것보다는 훨씬 덜 중요했던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녀가 그의 삶에 각인해 놓았던 황금빛 흔적, 마술의흔적이었다. (…) 그의 자유와 새로운 삶이 부여한 이 예기치 못한 행복,
이 편안함, 이 희열, 그것은 그녀가 그에게 남겨준 선물이었다.

보이는 거짓과 뒤에 숨어 있는 진실은 이 책의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니‘키치‘라는 단어와 맞물려 있어요. 모든 이데올로기는 ‘주장‘을 위해집을 필요로 합니다. 키치적이에요. 그래야 사람들을 모을 수 있으니까요. 모든 투쟁, 슬로건 또한 키치적이죠. 그럴 수밖에 없어요. 정치 선동자들의 특징은 그래야만 한다‘를 흔들림 없이 믿고 있다는 거예요. 흔들리는 사람은 선동가가 될 수 없어요. 내가 지금 이 일을 해야만 우리 민족의 장래가 밝아진다는 믿음이 흔들리면 안 되죠. 그래서 저는 키치는편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가 해석하고 싶은 대로, 보고 싶은 대로잘라서 편집하는 게 바로 키치가 아닐까 싶어요. 그런 의미에서 광고는아주 키치적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우리의 삶 또한 편집이에요. 편집이 없을 수 없죠.

모든 걸 포기했지만 그 순간 아주 행복 해요. 그런데 이상한 행복감이에요. 내 품에 있었으면 좋겠다며 작아지길 원했던 남자가 진짜 그렇게 돼서 함께 춤추고 있는데, 작아진 그 남자의 모습이 슬퍼요. 슬픔이란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것이고, 행복이란 그들이 함께 있다는 걸 의미하죠. 그래서 시골에서 늙어가고 있는 슬픈 인생의 형식 속에 둘이 함께 춤추고 있다는 행복이 공간을 채운 거죠.
슬픔이 형식이고 행복이 내용이었다는 테레사와 토마스의 사랑에 대한 이 마지막 구절은 삶의 무거움과 가벼움을 넘어선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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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궁극적으로 이 책은 사랑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어떤 사랑 이야기보다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잘나가던 의사 토마스가 테레사라는 여자를 만나 시골 정비사로 살아가게되는, 연민으로 시작한 숭고한 사랑 이야기. 토마스의 사랑이 아름다운이유는 연민의 대상이었던 테레사의 위치로 자기 자신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리를 지키며 상대를 끌어올린 것이 아니라, 테레사를 위해자신이 아래로 내려갔어요. 이야기 끝에 이르면 테레사는 그런 토마스에게 미안해하고 그를 안아주죠. 결국 그 포옹이 마지막 춤이 되고,
사람은 함께 눈을 감습니다. 사랑을 믿지 않는 또 다른 여자 주인공인사비나도 부러워했던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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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수업에서 내 안에 싹트고 있던 과학자를 진정으로 사로잡은 것은 뇌가소성prain pesterty 에 관한 설명이었다. 이것은 인간의 뇌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라 경험을 통해 변화할 수 있는 능력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다는 뜻이다. 마치 가단성 플라스틱 조각처럼 말이다. 즉 변화를 통해 뇌에 새로운 연결망이 형성될 수 있다는 의미였다. 공부를 열심히 하면 모든 축삭돌기와 수상돌기가 자라나며 새로운 연결망을 만들려고 애쓰기 때문에 뇌가 아플 수 있다는 비유....

신경과학자들이 말하는 뇌가소성은 환경과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며 해부학적 구조와 생리를 변화시키는 뇌의 능력을 의미한다. 새로운 것을 창조하거나 낯선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으로 뇌를 자극하면 새로운 시냅스 연결이 만들어지면서 뇌의 크기가 실제로 증가한다. 반면 새로운 자극을 박탈하거나 매일 지루한 일상을 반복하면 시냅스 연결이 약화되고 뇌의 크기는 감소할 것이다. 즉 뇌는 여러분이 세상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끊임없이 반응한다.
상호작용이 다양하고 복잡할수록 뇌는 더 많은 신경망을 만들 것이다. 반면 환경과 경험이 빈곤할수록 더 적은 신경망을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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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자신의 발달과정을 오롯이 혼자서 감당하지 않는다. 흙,
물, 벌, 벌레, 새, 개미, 박테리아, 인간 등등 풍성한 네트워크의 도움을 받는다. 그는 모든 발달 단계에서 릴레이 주자처럼 그에게막 주어진 가능성을 붙잡고 더는 필요로 하지 않는 모든 것을 넘겨준다. 그의 풍요로움은 교환과 관계의 풍요로움이며, 그의 희망은 함께 이루어가는 일이다.
나무에게서 배운다는 것은 현재의 살아 있는 네트워크와 강하하게 연대하면서 미래를 만들어나간다는 뜻이다. 억지로 네트워크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 자신이 있는 곳에 그냥 있고,
지금 자신이 경험하는 것을 가능하면 온전히 경험하며, 삶이 우리에게 예비하는 것을 진정으로 받아들이면서 말이다. 따라서 지금 진정으로 일을 하고, 지금 진정으로 사랑을 하며, 지금 진정으로 반항을 하고.... 그러면서 늘 받아들이고 내주면서 말이다. 그렇게 미래의 빛은 현재의 순간들을 살찌우고 진정한 미래를 만들어 낸다.

삶의 모든 시기는 바로 그 순간에만 취할 수 있는 특별한 가성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우리 개인적인 삶의 여정이펼쳐나가도록,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모두가 함께 이루고 만들어가는 훨씬 더 큰 삶의 네트워크의 본질적인 부분으로서 말이다.
삶의 모든 시기는 저만의 가치가 있다. 그것은 미래의 결과로 측정되지 않으며, 우리가 이 순간들에 삶이 우리에게 예비해준 것을포착하는가, 그것을 우리에게 맞게 변화시켜서 다시금 내주는가가 중요하다. 아이가 아이인 것은 성공적인 직장인이나 훌륭한 음악가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다. 아이로 세상을 경험하고 세상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다. 전철에서 아이가 방긋 웃어주면 대부분의사람들은 그 아이를 보며 미소 짓는다. 아이의 웃음은 지빠귀의노랫소리처럼 사람을 매혹한다. 아이는 우리를 밝아지게 한다. 아이들의 웃음이 없다면 우리의 삶은 얼마나 황량할까.

인생의 영광은 늘 모든 사람 주위에충만하게 마련되어 있다.
그러나 아주 깊숙이 보이지 않게 감추어져 있고하지만 그곳에 있다.
적대적이지 않으며 마지못해 있는 것도 아니고무감각하게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적절한 단어로 부르면올바른 이름으로 부르면, 그것은 온다.
그것은 마법과 같아서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불러야 한다.
프란츠 카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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