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도노휴 지음, 유소영 옮김 / arte(아르테)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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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좋은 영화로 소개되는 동명의 영화의 원작이다.
영화를 볼까 하다가 그래도 책을 보자...하고 읽기 시작했다.
 
내용은 영화 소개글들을 보면 나오는 대로.
납치되어 헛간에 살게 된 여자.
납치범과 여자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헛간에서 매주 일요일마다 납치범이 가져다주는 음식과 물건들에 의지해 살아온 모자는
아들의 5세 생일에 탈출을 시작한다.
 
헛간을 방으로 생각하고 그것이 세상이라 믿는 아들에게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어 목숨을 건 탈출을 계획하는 엄마.
그들의 헛간 생활은 참혹하다.
 
그런데... 탈출 후의 적응은 더 가혹했다.
어쩌면... 세상은 그들이 느끼는 것 처럼 외울 것도 많고 안되는 것도 많고 나쁜 사람도 많은 곳이 맞을 것이다.
그래도 적응하고 견뎌내야 하는 것이겠지.
그들이 다시 헛간을 찾아가 천장과 바닥과 벽과 안녕을 했던 것처럼.
 
할머니가 처음 만난 손자에게 세상의 것들을 하나하나 일러주는 내용들이 참... 슬프면서 따뜻했다.
 
- 물질보다 정신이 우선한다는 뜻이야. 신경쓰지 않으면 괜찮단다.

물질보다 정신이 우선한다는 뜻이야. 신경쓰지 않으면 괜찮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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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미와 가나코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해용 옮김 / 예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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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설을 좋아하지만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은 많이 읽지 않았다.

아마 이 책이 처음이거나 두번째일 것이다.


요즘 주변에서 자주 이야기되는 책이라 읽어봤다.

요즘 내 현실이 주변이 너무 머리아파서

재밌는 이야기가 듣고 싶었다.


책으로 현실 도피. 3시간짜리 도피.

효과는 귿!!!!


델마와 루이스를 연상케하는 내용이지만

지루하지 않고 뻔하지 않은 긴장감이 대단했다.



일본인들의 예리함.

중국인들의 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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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다크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64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권영주 옮김 / 비채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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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책을 덮었다.

여운이 있지만 정리가 안된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은 대부분 그렇다.

난해한 요소들이 존재한다.

그것들을 굳이 이해하려 하지 않고 책을 모두 읽다보면

아...............그렇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다.

이해는 되지만 정리가 안된다.


이 책에서는 '시점'이 존재한다.

마리와 에리를 보는 시점.

화자의 시점이 아닌 허공에 떠도는 시점이다.

시점은 우리가 내가 아닌, 지금 내가 있는 곳이 아닌

제 3의 나(이런 말이 문법적으로 가능한가?), 無의 나, 존재하지 않는 공간에서의 나...를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시점이 되고 싶다.

얼마동안 계속 잠을 자고

미지의 공간에서 현실을 바라보고

고요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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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목 박완서 소설전집 결정판 1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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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님의 소설엔 전쟁에 대한 상처가 자주 나타난다.

전쟁을 거친 세대의 모습이 무겁게 가라앉아 글 전체를 누른다.

그래서 조용하게 읽어야 그 느낌이 제대로 전달된다.


이 책도 그렇다.

나목은 무슨 뜻일까? 사전을 찾아보니 a bare tree [잎이진 나무]란다.


잎이 진 가족.

전쟁으로 아들을 읽고 난 엄마와 그녀의 딸이 함께 산다.

폭격으로 아들을 읽은 그 집에서.

하늘도 무심하시지.. 아들은 다 데려가고 딸만 남겨 놓았다.고 말한 엄마와 딸은 서로를 부연 눈으로 마주하다 결국 엄마는 세상을 떠난다.

[소설 속에선 딸 집에서 아들 집으로 이사한 것이라고 했다.]


잎이 진 남자.

옥희도. 전쟁 통에 미8군에서 미군들에게 그림을 그려주는 화가.

화가로서의 인생은 지고 환쟁이로의 삶에서 고뇌한다.


그 남자가 그린 그림. 나목.

화자는 옥희도씨의 유작전에서 나목을 보고 망연해진다.

그러나 몸부림치며 현실로 돌아온다.


그녀에게 나목은 아련하지만 무섭고 괴로운 그것이었기 때문이다.


소설속의 엄마는 잎이 진 채 세상을 등졌고

옥희도씨 역시 잎이 진 채로 세상을 떠났다.

옥희도씨의 나목에 새 봄을 불어 넣어 준 것은 다음 세대 사람들이었다. 그의 그림이 높이 평가된 것.

소설 속 화자는 잎이 진 과거를 덮고(극복했다기보다는) 새로 잎을 틔웠다. 새로운 가정을 꾸민 것.

화자의 나무는 계속 건강하게 살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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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인문학 - 공부하는 엄마가 세상을 바꾼다
김경집 지음 / 꿈결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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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아 섹시한 혁명을 시작하라!!! 하고 책의 말미에 말하고 있다.

왜 엄마들이어야만 하는가..

아빠도 그래서 부모 인문학이라고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부분에 걸쳐 인문학을 다루고 있다.

역사 경제 정치 철학 문학..등..

그래서 한 부분에 대한 깊이는 부족하다. 그리고 강의를 그대로 옮겨 놓아 일방적인 가르침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쉽다.

하지만 일반 상식을 넓혀간다는 의미로 보자면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써본 아빠의 인문학.

 

아빠의 인문학.

지금까지 가정의 CEO, 엄마들의 역할을 내세우며 엄마들이 깨어있어야한다고 말했다. 물론 옳은 말이다. 그러나 엄마만 깨어있는다고 해서 가정속에 인문학이 자리잡을 수 있을까? 아니다. 아빠도 깨어있어야만 한다.

그래서 이제 아빠의 인문학을 말해보려고 한다.

어떻게 보면 바쁜 생활속에 지쳐서, 그리고 눈앞에 산재한 업무속에 묻혀 살아가며 인문학과 담쌓고 살아가는 사람은 아빠인 경우가 많을 것이다. 아빠의 인문학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우선 사고해야한다. 앞서 말했듯 현재를 깨닫고 과거에서 배우며 현명한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인문학 바로 그것이다. 과거를 배우고 미래를 예측하기에 앞서 현재를 깨달아야 한다.

현재 우리 가정은 어떻게 유지되고 있으며 아이들은 어떤 것을 배우고 아내의 정서는 어떤지.. 우선 가족의 현재를 깨닫고 나아가 현재 사회를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독서를 통한 탐구와 사고를 통해 과거를 배우고 나은 미래를 그려보는 것이다. 그런 과정을 아내와 함께 한다면 아이들에게 최고의 인문학을 보여주는 것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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