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쳐보고 싶은 프랑스 여자들의 서랍 - 꾸미지 않은듯 시크하고 우아한 프랑스 여자들의 내추럴 라이프스타일
티시 제트 지음, 나선숙 옮김 / 이덴슬리벨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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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하자면...
이 책을 읽으면서 지름신이 왔다.
질렀다기 보다는 엄마가 아닌 여자로서의 품목들을 좀 샀다.

그렇다.
이 책은 여자들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할 태도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글을 쓰며 여자/여자/여자/ 라고 하게 되는데 남자와 여자라는 성에 관한 부분이 아니라
여자 사람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해야한다.
여자 사람을 더욱 돋보이게하여 스스로에게 만족하고 평생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알려준다.

나를 가꾸는 것은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한 것이다.
부자연스러운 억지스러운 것이 아니라
시간의 흐름에 따른 자연스러움을 채우는 것.

이 책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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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남자 시공사 베른하르트 슐링크 작품선
베른하르트 슐링크 지음, 김재혁 옮김 / 시공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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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다닐때 국사선생님이 추천해주신 책이었다.
그때 읽고 놀라고 놀랐었는데
몇년 후 영화화되었다.
그때 케이트윈슬렛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또 수년이 지난 후
독서모임에서 이 책이 선정되었다.
다시 읽었는데... 펑펑 울었다.
꾸준히 감동적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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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그녀가 나의 세계와 나의 삶으로부터 도망쳐 감방에 갇혀있기 때문이었다. 나는 그녀를 멀리 두고 싶었다. 아주 멀리. 그리하여 그녀가 지난 몇년 동안 내 가슴속에 만들어진 모습대로 단순한 추억으로 남게 되길 바랐다.

나는 그녀의 머리와 목덜미와 어깨를 읽었다.

내가 그들에게 좋다고 생각하는 것을 그들 스스로가 좋다고 여기는 것보다 우위에 두려고 하면 절대 안돼.

네가 상대방을 위해 무엇이 좋은 건지 알고 있고 그 사람이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너는 당연히 그 사람이 그에 대해 눈을 뜨도록 해주어야 한다. 물론 최종 결정은 본인한테 맡겨두어야 한다. 하지만 그 사람과 이야기를 해야히. 그 사람과 직접 말야. 그 사람 등 뒤에서 다른 사람과 이야기해서는 안 된단다.

한나와 직접 이야기한다고? 그녀에게 내가 무슨말을 할 수 있나? 그녀가 평생 동안 해온 거짓말을 내가 눈치 챘다고?~~~나는 어떻게 그녀를 마주하고 또 그녀에게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랐다. 나는 그녀와 어떻게 대면해야 할지 전혀 몰랐다. p 155

당신이 바로 그 사람이었습니까??_우리는 마치 제3자의 입장에서 말한다. 그게 바로 나 자신인데도.

나는 한나의 범죄를 이해하고 싶었고 동시에 또 그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리고 싶었다.
나는 이해와 유죄 판결, 이 두가지에 대해 나름대로 입장을 취해보려고 했다. 하지만 그 두가지를 동시에 할 수는 없었다. p170

그러면서도 얼굴에는 약간 만족스런, 어쩌면 아주 흐뭇한 기색이 드러나 보였어요. 그것은 하루 일과가 그런대로 끝나가고 곧 하루를 마감할 시간이 다가 오고 있기 때문이었던 것 같았어요. p 164 = 하루 일과를 성공적으로 마치고서 흐뭇해하고 있는 사람의 표정이었다. 재판을 할 때 자신을 감추기 위해 짓곤하던 화난 듯한 표정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이 그는 친절하고 지적이며 평온한 공무원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p.172

그것은 거만하고, 상처받고, 길 잃은 , 그리고 한없이 피곤한 시선이었다. 그것은 아무도 그리고 아무것도 보지 않으려는 시선이었다. p.176

법률의 역사에는 진보가, 즉 가끔씩 엄청난 퇴보와 후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아름다움과 진리, 합리성과 인간성을 향한 발전이 있다고 믿었다.

나는 카세트테이프에다 어떤 사적인 말도 결코 담지 않았고, 한나의 안부를 묻지도 않았으며, 나 자신에 대한 그 어떤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제목과 작가 이름과 텍스트만을 읽었다. 텍스트가 끝나면 잠시 기다렸다가 소리가 나게 책을 탁 덮고 스톱단추를 눌렀다.

나의 감탄과 기쁨은 한나가 글을 읽고 쓰기 위해 바쳐야 했을 그 엄청난 희생에 비하면 얼마나 보잘것없는 것인가, 그녀가 글을 읽고 쓰게 된 것을 알고도 그녀에게 답장을 쓰거나 그녀를 찾아가 이야기를 나눌 생각조차 하지 않은 걸로 보아 나의 감탄과 기쁨은 얼마나 궁색했던가 하는 사실을 느꼈다. 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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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게이블즈 빨강머리 앤 1 (반양장) - 만남 그린게이블즈 빨강머리 앤 1
루시 M. 몽고메리 지음, 김유경 옮김, 계창훈 그림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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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좀 더 빨리 읽었어야했다는 생각이 든다.
어렸을 때 읽고 왜 다시 읽을 생각을 못했을까.

맑은 소녀가 숙녀가 된다.
그 일상들이 빛이 난다.

이 나이가 되고 보니
나에게도 그 순간들은 모두 빛났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내 딸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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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빨간머리앤 1.을 다 읽고 나서 오늘 읽을 책이 필요했다.
빨간머리 앤 2,3 권을 상호대차 신청해둔 상태였고.. 그 사이 단행본 한권을 읽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집에 있던 `투명인간`이란 책을 가방에 넣고 나섰다. 그런데 아무래도 꺼림칙해서... 블로그를 찾아봤더니... 작년에 읽은 책이었다;;;;;;;;;;;;;;;;;;;;;;;;;;;;;;;;;;

다시 읽을 수도 있겠지만 다른 책을 찾아봤다.
서가에 꽂힌 많은 책 중에 눈에 띈 제목. 노란집.
박완서님의 산문집에서 큰 깨침을 얻지 못했던터라... 눈에 띈 제목이었지만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한번 더 서가를 훑었지만 시선은 `노란집`에서 멈췄다.

틈이 날때마다 읽기 시작.
그렇게 오늘 하루.. 이책을 마음에 담았다.

마음이 가을가을해서 였을까..
버트런드러셀의 행복의 정복을 되감기하고 있어서 였을까.
글속에 깃든 행복이 눈앞에 그려지고 마음에 닿았다.
그렇게 마음이 풍요로워졌다.

박완서님이 한적한 시골로 이주하여 인생의 마지막을 보내며 쓴 책이다.
그래서인지 글은 편안하고 지혜롭다.
좋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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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면 소녀가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좋다.

책 속의 아이들에게서 아들과 딸의 모습이 그려지고 그 속에서 앤의 역할을 배우게 된다.
좋은 책이다.

- 결국 우리는 어떤 처지에 놓이든 반드시 자기가 원하는 인생을 쌓아나가기 마련이니까요. 대학은 그저 그것을 좀더 쉽게 해주 따름이지요. 그 인생이 넓고 풍요로운 것이 되느냐 아니면 좁고 괴로운 것이 되느냐는 우리가 인생으로부터 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무엇으로 채우느냐에 달려있어요. 이곳에서는 풍요롭고 충실한 열매를 맺어야 해요. 우리가 그 풍성한 인생을 향해 어떻게 마음을 열어야 하는지를 알기만 한다면 말이에요.

- 정말 근사한 생각이야, 자기 이름을 아름답게 만드는 생활을 해야 한다는 거지? 비록 그 이름이 처음에는 아름답지 않았다해도 그 이름을 들었을 때 사람들 마음에 어떤 즐거운 느낌이 떠오르도록 말이야. 정말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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