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없는 남자들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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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집인 줄 알았으면 다른 책으로 빌렸을텐데.. 읽다가 알았다.;;
단편집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찜찜한 기분으로 읽었는데 역시나 그의 소설은 매력이 있었다. 짧은 단편이더라도.
불쑥불쑥 삶을 관통하는 메세지가 나온다.

기노는 그 방문이 자신이 무엇보다 원해왔던 것이며 동시에 무엇보다 두려워해왔던 것임을 새삼 깨달았다. 그렇다. 양의적이라는 건 결국 양극단 중간의 공동을 떠안는 일인 것이다. "상처받았지. 조금은?" 아내는 그에게 물었다. "나도 인간이니까 상처받을 일에는 상처받아" 기노는 대답했다. 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 적어도 반은 거짓말이다. 나는 상처받아야 할 때 충분히 상처받지 않았다. 고 기노는 인정했다. 진짜 아픔을 느껴야 할 때 나는 결정적인 감각을 억눌러버렸다. 통절함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서 진실과 정면으로 맞서기를 회피하고 그 결과 이렇게 알맹이 없이 텅 빈 마음을 떠안게 되었다.

나를 가장 잘 아는 것. 나의 상태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그래야 마음에 공허함이 자리잡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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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 두고 읽는 니체 곁에 두고 읽는 시리즈 1
사이토 다카시 지음, 이정은 옮김 / 홍익출판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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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hana_moon.blog.me/220604149715

 

사이토 다카시.. 익숙한 이름^^

제목에 이끌려 덕컥 구입.


다양한 니체의 저서와 그의 사상들을 다루면서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곁이 두고 읽으라는 말처럼 쉽게~ 그리고 일상적인 내용으로 쓰고 있다.

사이토다카시의 책을 읽었어서 중간에 비슷한 내용이 나오기는 하는데 그래서 그 부분에서 별점을 반개 뺀것.

그러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니체의 사상에 깊이 심취하지 못하더라도 그가 한 말들을 새겨보는 것만으로 큰 의미가 있을것이라 했다. 그리고 가짜 교사가 이래라 저래라하는 것처럼 방향을 일러주는 것이 아닌

본질에 대한 성찰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다는 것에 마구 박수를 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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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것을 대해도 어떤 사람을 거기서 많은 것을 깨닫고 얻어내지만, 어떤 사람은 한두 가지밖에 얻지 못한다. 사람들은 이를 능력 차이라고 말하는데, 사실 우리는 어떤 대상으로부터 무엇을 얻어내는 게 아니라 그것에 의해 촉발된 자기 안의 무엇인가를 뽑아내는 것이다. 그러니 나를 풍요롭게 해줄 대상을 찾지 말고, 나 스스로가 풍요로운 사람이 되려고 항상 노력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자기의 능력을 높이는 최선의 방법이자 풍요로운 인생을 만드는 지름길이다.


어떤 특별한 일로 세상의 관심을 끌려는 사람은 독창적인 게 아니라 그저 주목받기를 바라는 것이다. 정말로 독창적인 사람은, 다른 이들도 이미 보았지만 아직 알아차리지 못해서 변변한 이름조차 없는 것을 알아보는 눈을 갖고 그것에 새로운 이름을 부여하는 사람이다. 새로운 이름이 주어지고 그것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세상이 받아들임으로써 새로운 세계의 일부가 탄생하는 것이다.


그대가 서 있는 곳을 깊이 파고들어라. 샘은 바로 거기에 있다. 자기에게 딱맞는 무엇이 이곳이 아닌 아주 먼 곳에, 가령 아직 가보지 ㅁ소한 타국 땅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결코 그렇지 않다. 지금까지 한번도 시선을 두지 않았던 발아래 그대가 추구하는 것, 그대에게 주어진 많은 보물들이 잠들어 있다.

<즐거운 학문_니체>




작은 일에도 최대한 기뻐하라.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덩달아 기뻐할 정도로 즐겁게 살아라. 기뻐하면 기분이 좋아지도 몸의 면역력도 강화된다. 마음을 어지럽히는 잡념을 잊을 수 있고, 타인에 대한 혐오감이나 증오심도 옅어진다. 부끄러워하거나 참지 말고 마음이 이끄는 대로 마치 어린아이들처럼 싱글벙글 웃어라.


나는 그대가 희망과 사랑을 결코 버리지 않는 사람이기를, 그대의 영혼 속에 깃들어 있는 영웅을 절대 버리지 않기를, 그대가 희망하는 삶의 최고봉을 계속 성스러운 곳으로 여기며 똑바로 응시하기를 바란다.


자신의 다리로 높은 곳을 향해 걸으면 고통이 따르지만, 그것은 마음의 근육을 튼튼하게 만드는 고통이다.


지금의 삶을 다시 한 번 완전히 똑같이 살아도 좋다는 마음으로 살아라.


그대들은 아직 본 적이 없는가. 돛이 둥글게 부풀어 거센 바람에 펄럭거리면서 바다를 건너가는 것을. 그 돛처럼 정신의 거센 바람에 펄럭이면서, 나의 지혜는 바다를 건너간다.


큰 웃음을 짓는 사람이 되어라.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_니체>




우리는 인간관계에 지나치게 큰 의미를 두고 있지만 사실 인간관계와 행복의 연결고리는 매우 허약하다. 제대로 된 인간관계를 맺는다면 삶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이고, 행복하지 못하다면 그 인간관계가 분명 뭔가 잘못된 것이라는 우리의 생각은 지나친 게 아닐까?

<고독의 위로_앤서니 스토>




모든 일의 시작은 위험한 법이지만, 무슨 일을 막론하고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는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_니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일에 스스로 책임지는 자세다. 그대는 그 꿈을 책임질 수 없을 만큼 허약한가? 용기가 부족한가? 그대의 꿈 이상으로 그대 자신인 것도 없다. 그 꿈을 실현하는 일이야말로 그대가 온 힘을 다해 이뤄내야 할 평생의 숙제다.

<아침놀_니체>




플라톤, 공자, 유대교와 그리스도교의 교사들... 이들은 거짓말을 지껄이면서 그것이 자신의 권리라고 굳게 믿었다.


당신은 지금의 삶에 대해, 그리고 세상에 대해 얼마나 많은 의문부호를 던지고 있는가?

<우상의 황혼_니체>




가짜 교사들이 가르치는 것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은 처세적인 내용들뿐이다. 이러면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런 판단은 손해를 부른다, 인간관계는 이렇게 하고 인맥은 이렇게 넓혀라..... 이렇게 그들이 가르치는 것은 하나같이 가치를 판단하는 기술적인 방법뿐이다. 그들은 인간과 사물으 ㅣ본질에 대해서는 절대 말하지 않는다.

<권력에의 의지_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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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자 선언 - 판사 문유석의 일상유감
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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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좋아하는 대한민국 판사의 포스트집.

요즘 참 글 잘쓰는 사람이 많다.

검색 결과에 나온 블로그 몇개만 읽어봐도 입이 떡 벌어진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글 좀쓰는 블로거의 포스트를 엮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부 블로거보다는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


초반부는 논리가 이해되지 않았고 중반부는 미국제도에 대한 찬양과 영화나 책의 감상평으로 이루어졌으며

후반부는 사회적 이슈에 대한 감상에 대한 글이었다.

현직 판사여서인지 국내 문제를 제대로 다루기엔 무리가 있었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예시는 빈약했고 통찰력은 없었다.


나는 이 책이 나온 이유를 결국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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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 꽃잎보다 붉던
박범신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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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2.do/FLzd7sb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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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스러운 고백 박완서 산문집 1
박완서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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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2.do/xRtKDT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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