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코 SE - 아웃케이스 없음
마이클 무어 감독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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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미국은 결코, 누구에게나, 살기 좋은 나라는 아니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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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4 10: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24 11: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12-27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꾸로 가는 미국을 따라 하는 대한민국을 어쩌란 말인지...ㅜㅜ
의료민영화의 실체를 알려면 이 영화를 꼭 봐야 해요~ 간담이 서늘해지는 영화.

소나무집 2010-12-28 11:42   좋아요 0 | URL
그러게나 말입니다. 뭐든 쥐고 있는 이들은 민중이 건강하고 똑똑해지길 원하지 않는다던 말이 자꾸 기억나요.
 
수려한 新 보윤 보윤 2종세트
LG생활건강
평점 :
단종


향이 진하지 않아 좋다. 순오기 님 믿고 무조건 구입!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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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12-29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땡스투는 님이었군요.^^
나는 스킨만 사야될 거 같은데...

소나무집 2010-12-31 10:00   좋아요 0 | URL
처음 쓰는 화장품은 알만한 사람의 추천이 없으면 못 사겠어요. 요즘 잘 쓰고 있어요.^^
 
참존 징코 내츄럴 폼 클렌징크림 - 200g
참존화장품
평점 :
단종


벌써 여러 개째 쓰고 있는데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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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썩들썩 채소 학교 맹&앵 동화책 7
윤재웅 지음, 박재현 그림 / 맹앤앵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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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 아이들을 위해 쓰인 <들썩들썩 채소 학교>를 보면서 어울려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는 '채소 학교'라는 단어 때문에 채소에 대한 지식을 알려주는 단순한 동화책으로 생각했어요. 하지만 읽다 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자꾸만 다양화되고 복잡해지는 세상에서 잘 살아가는 방법을 우화적으로 가르쳐주는 이야기였어요. 사람들보다 나은 채소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인생살이 한 수를 배울 수 있어요.

모두 김치가 되려고 하는 채소 학교의 구성원은 대부분은 무와 배추예요. 모두 훌륭한 김치가 되어야만 한다고 가르치는 교장선생님은 대머리 빡빡 무고요, 담임선생님은 자상하긴 한데 눈치가 꽝인 통배추 아줌마지요. 그리고 가지, 당근, 브로콜리, 호박, 양파 등도 채소 학교에 다니고 있었는데 숫자가 많지는 않았어요.  

이 친구들은 색깔도 다르고 쓰임도 다르니 늘 무와 배추의 놀림거리가 되곤 했지요. 더구나 베트남에서 온 고수 트랑이라는 채소는 '넌 왜 그렇게 생겼느냐'고 추궁까지 당하기 일쑤였죠. 야채 친구들은 서로의 마음이 되어보자고 노래를 하네요.

   
 

초록 콜리에게 배추 소녀 되라 하지 말고  

배추 소녀, 네가 초록 콜리 마음 되어 봐! 

가지 보라에게 빨리빨리 무 되라 말고  

무야, 네가 까만 가지 보라 되어 봐! 

양파, 호박, 당근, 고수 트랑 마음속까지  

우리가 정말 친구라면 함께 들어가 봐!

 
   

가지나 브로콜리, 호박이나 트랑이 배추김치가 될 수는 없겠죠. 하지만 이 색다른 야채들에게도 잘 할 수 있는 게 있었어요. 교통 사고를 당해서 의식을 잃어가는 교장선생님의 아들 털 무을 살려낸 건 바로 이 소수의 야채들이었으니까요. 제일 사랑하는 마음과 제일 위하는 마음과 제일 아끼는 마음을 담아 야채 스프를 만들기로 하고 마음을 모아 음악회를 준비합니다. 

결국 교장선생님도 감동을 받아 모두 김치가 될 필요는 없다며 다양성을 인정하게 되었지요. 서로 달라도 받아들이면서 어울려 살고 하나가 아닌 다양함을 인정할 때 세상이 따뜻하게 변할 수 있다는 교훈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냅니다.

요즘 부쩍 그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걸까?' 잘 생기고 똑똑하고 공부도 잘하고 좋은 직장 들어가서 돈도 잘 벌면서 사는 것! 한때는 저도 그래야만 잘 사는 건 줄 알았어요.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생각이 바뀌더라구요. 많이 똑똑하거나 돈이 많지 않아도 잘살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구나 하고요.   

서로 잘 어울려 살면 된다는 것. 쉬울 것 같지만 결코, 결코, 쉽지 않은 게 바로 잘 어울려 사는 게 아닌가 싶어요. 더구나 요즘 세상은 어릴 때부터 어울림보다는 경쟁과 줄서기를 먼저 가르치고 일등을 강요하잖아요. 성장하면서 몸과 마음으로 어울림을 익히지 못한 아이들이 어른이 된다고 잘 어울려 살 수 있을까요? 

초등 1학년 이상이면 낄낄대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읽고 나서 엄마 아빠랑 나와 다른 것을 찾아보고 그것들과 어울려 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면 더 좋구요.
 

고수: <식물> 산형과의 한해살이풀. 높이는 30~60cm이며, 잎은 어긋나고 잘게 갈라진 우상 복엽이다. 6~7월에 작고 흰 꽃이 복산형 화서로 가지 끝에 피고 열매는 둥글다. 잎과 줄기는 동부 유럽이 원산지로 절에서 많이 재배한다. [비슷한 말] 고수풀ㆍ코엔트로ㆍ향유3(香荽)ㆍ호유2. (Coriandrum sativum)(胡荽)_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향신료인 듯.(편집자가 알려준 정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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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0-12-23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잘 사는 것 따위는 요원한 일인 것 같고,
어떻게 살아야 모나지 않고 살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좀 해요.

잘 어울려 사는 것, 쉬울 것 같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소나무집 2010-12-23 17:25   좋아요 0 | URL
의외로 가까운 형제나 이웃, 친구들과 티격태격 지내는 이들도 많더라구요.
저도 모나지 않게 둥글둥글 살아보려고 애쓴답니다.^^

꿈꾸는섬 2010-12-24 0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맹앤앵에서 또 좋은 책이 나왔군요.^^
다양성과 어울림,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면 좋겠어요.^^

소나무집 2010-12-24 11:24   좋아요 0 | URL
네, 아이들이랑 함께 이야기 나누기 좋은 책이에요. 우리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원주 하면 치악산을 떠올린다. 나도 남편이 치악산에서 근무한 적이 있으니 치악산에 대한 애정 또한 남다르다. 결혼 전 남편과 연애할 때 처음 치악산을 찾은 나를 데리고 구룡사길을 오르며 남편은 은혜 갚은 꿩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치악산 한 조각이라도 떼어줄 듯 신나서 이야기하던 남편을 참 이쁘게 바라보았던 기억이 난다. 

치악산(雉岳山) 의 '雉' '꿩'을 가리키는 말이다. 치악산의 원래 이름은 적악산(山 )이었는데 은혜 갚은 꿩의 이야기를 기리기 위해 치악산으로 바꿨다고 한다. 치악산국립공원 들어가면서 보면 꿩만두를 파는 식당이 더러 보였는데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린 은혜 갚은 꿩 이야기가 한림출판사에서 그림책으로 나왔다. 이야기 속에 나오는 꿩을 까치로 잘못 알고 있는 이들도 많다고 하는데 이 그림책 덕분에 바로잡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 책에 이야기를 쓰신 이상희 선생님은 원주에서 패랭이꽃 그림책버스를 운영하고 계신다. 더불어 그림책 관련 강의를 하면서 원주 어린이와 엄마들의 독서 문화 수준을 한층 높여놓으셨다. 이런 분이 원주에 살고 계시다는 게 정말 자랑스럽다. 개인적으로 이상희 선생님을 알지는 못하지만 지인으로부터 출판기념회 소식을 듣고는 단숨에 달려갔다.

그림책 좀 읽었다 하는 분들은 이상희라는 이름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존 버닝햄의 <마법 침대>를 비롯해 수많은 그림책과 <데이빗 소로우> 등 환경 인물 그림책, 내가 좋아하는 크리스 반 알스버그의 <압둘가사지의 정원>도 번역하셨다. <소를 찾는 아이> 등 사계절 우리 문화 관련 그림책에도 글을 쓰시는 등 현재 활발하게 활동중이다.  

 아아들 이름을 직접 써서 싸인을 해주셨다.  

<만년 샤쓰><준치 가시> 등에 그림을 그린 김세현 님이 그린 그림이 이야기랑 궁합이 딱 맞는다. 구렁이 그림이 어찌나 화사한지 아이들이 좋아하게 생겼다. 남편이 책을 보더니 상원사 스님이 꽃무늬가 새겨진 구렁이로 변하는 장면은 <수호지>의 108 영웅 중 화상 노지심을 연상시킨단다.

 이상희 선생님이 직접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이야기를 읽어주셨다.  

*** <은혜 갚은 꿩 이야기> 이상희 글/김세현 그림/한림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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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10-12-20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은혜 갚은 새는 까치로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음..
표지 구렁이가 꽃구렁이에요 ^^

소나무집 2010-12-23 12:47   좋아요 0 | URL
네, 꿩이에요.
그림책이 정말 예뻐서 보고 도 보고 그랬어요.
아이들이랑 치악산 가기 전에 읽어도 좋을 책이에요.

엘리자베스 2010-12-21 2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책버스 총회를 먼저 하는 바람에 많이 불편하셨죠?
그럼에도 거의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정말 고마웠답니다.^^

소나무집 2010-12-22 12:18   좋아요 0 | URL
불편하진 않았구요. 그림책버스에 대해 좀더 알게 되었지요 뭐.
이상희 선생님 같은 분이 와서 살아주는 게 고맙다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