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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커버력이 부족해서 피부가 깨끗한 분들에게 적당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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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 없는 마을 - 제16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작 창비아동문고 267
최양선 지음, 오정택 그림 / 창비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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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 소비 사회에 대한 비판이 깃든 내용인데 아이들을 책 속으로 끌어들이는 힘은 부족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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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1 20: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소나무집 2012-04-13 09:10   좋아요 0 | URL
그랬군요.

희망찬샘 2012-06-05 0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보다 뭔가 부족해보인다는 평을 먼저 접해서 (몇 번 그런 지적을 하신 분들을 뵈었거든요.) 책은 사 두었는데 썩 책이 손에 안 잡히네요.

소나무집 2012-06-05 08:54   좋아요 0 | URL
정말 별로였어요. 아이들은 교훈보다는 재미가 있어야 책을 손에 드는데 재미도 없고 교훈도 쌈박하게 주는 것도 아니고 그렇더라구요.
 
어쩌다 중학생 같은 걸 하고 있을까 VivaVivo (비바비보) 14
쿠로노 신이치 지음, 장은선 옮김 / 뜨인돌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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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딸이 이 책을 읽고 나니 할 말이 너무 많다고 하네요. 요즘 우리 중학생들의 마음이, 모습이 바로 이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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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3 10: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망찬샘 2012-06-05 0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이 정말 재미있네요.

소나무집 2012-06-05 08:57   좋아요 0 | URL
요즘 중딩 아이들의 세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어요. 희망찬샘님도 6학년 담임이니까 읽어보면 도움이 되실 것 같은 책이에요. 왕따의 과정과 극복, 그후 이야기까지 잼있게 읽었어요.

희망찬샘 2012-06-05 10:19   좋아요 0 | URL
꼬옥 한 번 읽어봐야겠네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3 - 태종실록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3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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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 태종실록(왕권을 세우다)은 태종 이방원이 왕권을 강화하고 세종을 임금으로 세우는 순간까지의 이야기다. 역시 아버지와 동생과 형을 끌어내리고 왕이 된 태종은 노련한 정치가였다. 시작은 비록 정통성 문제로 오금이 저려 아버지와 백성의 눈치를 봤지만 왕권을 강화해 나가는 솜씨가 아버지보다 한수 위다. 자신을 몰아낸 아들에 대한 반항심으로 똘똘 뭉쳐 가출을 일삼던 이성계를 순순히 무릎 꿇리는 장면을 보면서 이젠 시대의 흐름이 이방원 편으로 돌아섰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방원은 왕권 강화를 위해 외척과 아버지 시대의 사람들을 확실히 제거해 버린다. 강한 임금이 되고 싶으니까 너무 까불지 말라는 얘기. 가장 큰 희생양은 왕비인 민씨 집안 형제들이었다. 태종이 외척에 대해 유독 민감했던 것은 아버지 이성계의 둘째부인 신덕왕후, 즉 막내 방석을 세자로 내세워 자신을 물먹인 새어머니에 대한 한도 작용했다. 

 

그래서 자신을 왕으로 만든 내조가 큰데도 태종은 원경왕후를 견제하기 위해 속을 뒤집는 일만 일삼았다. 원경왕후는 조선의 안주인이 되어서도 정치적으로만 머리가 획획 돌아가는 남편 덕분에 늘 홧병에 시달리며 살아야 했다. 왕비지만 가까이하기엔 너무 위험한 사람이다 이거였겠지? 거기다가 세종을 왕으로 앉혀놓고 세종의 장인까지 민첩하게 제거했으니 외척의 발호는 꿈도 꾸지 못하는 시대로 만들었다.  

 

태종은 제거할 사람의 순위를 정할 때 나이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했다. 똑같은 공신 중에 죄가 좀 있어도 하륜처럼 나이가 많으면 뭐 그쯤이야, 황천길 갈 날이 멀지 않았는데... 하면서 넘어갔지만 이숙번처럼 나이가 젊어서 언제든 일을 도모할 여지가 보이면 가차없이 팽해버렸다.  

 

태종은 핵심 인사로 역성 혁명에 반대한 인물들을 기용해서 과거 제도를 개혁하고 관료 제도도 유교 정치에 맞게 개편한 현실주의자였다. 니편 내편 가르기 좋아하는 요즘 정치인들이 태종의 이런 점은 본받았으면 좋겠다. 임금에게 "아니 되옵니다"라고 직언할 수 있는 언관 제도를 마련한 것도 태종이다. 그리고 모든 정책 결정 과정을 기록으로 남겨 후세의 평가를 두려워하도록 했으니 이는 오늘날 대부분의 대통령이 기록을 거의 남기지 않는 것과는 대조적. 좋은 평가 받고 싶으면 떳떳하게 기록에 남길 수 있는 정치를 하면 될 것을...

 

뭐니뭐해도 태종 이방원의 가장 큰 업적은 우리 역사에 길이 남을 세종을 왕으로 앉힌 것이다. 큰아들이 왕위를 이어야 한다는 정통성 때문에 무지하게 고민하고 갈등을 하면서도 결국 양녕을 폐세자하고 충녕으로 세자를 전격 교체한 후 두 달여 만에 왕좌에 앉혀놓는 결단성은 역시 정치 10단만이 보여줄 수 있는 솜씨다. 그 과정에서 보이는 양녕대군과 충녕대군의 권력을 탐하는 묘한 신경전도 재미있다. 

 

피를 뿌리며 거머쥔 정권이었지만 물러설 때가 언제인가를 알아차리고 떠난 정치인이기에 후대에 후한 평가를 받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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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4 01: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3-24 18: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3-26 20: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내가 요즘 팔자에 없는 주경야독을 하느라 쪼~매 힘들다. 원주에 와서 시작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국어지도사가 올해로 3년차가 되었다. 작년까지는 한국어 선생의 자격이 관련 학과를 나온 사람이었는데 올해 국어기본법 시행령이 바뀌면서 한국어교원 3급 이상 자격증을 가지고 있거나 한국어교원양성과정 120시간을 이수하고 정부기관이나 시민단체에서 교수 경력 120시간 이상인 사람으로 강화되었다.

 

그 결과 지금 한국어 선생으로 일하고 있는 사람이라도 120시간 교육을 받지 않으면 재계약에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지침이 내려왔다.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고 완곡하게 표현했지만 국가에서 인정하는 한국어교원양성과정을 들은 사람만 한국어 선생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래서 3월부터 거금(수강료만 100만원)을 내고 지역 대학교에서 한국어교원양성과정을 듣고 있다.  

 

낮에 세 시까지 수업을 마치고 들어와서 집안일이랑 저녁 준비 간단하게 해놓고 월화수 연달아 하루 세 시간씩 밤에 가서 수업을 듣는데 수요일이 되면 아, 힘들다 소리가 나오기 시작한다. 형광등 불빛 아래 눈이 빠지게 ppt 강의안을 쳐다보며 필기를 하는 게 장난이 아니다. 늘 밤늦게까지 일하거나 공부하는 사람들이 존경스럽다.

 

그나마 난 대학에서 전공도 했고 편집부에서 일한 경력이 있어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강의는 어렵지 않았는데 관련 없는 일을 했던 분들의 한숨 소리가 강의실 이쪽 저쪽에서 터져나온다. 물론 나도 음운론이나 언어학, 문법론 같은 건 어렵긴 마찬가지. 교수님은 예습 복습을 하라는데 집에 들어오면 틈틈이 신경 쓸 일 투성이인 아줌마 처지에 그게 어디 쉬운 일이라야 말이지.

 

한국어교원 3급 국가자격시험은 6월에 교육 과정이 끝나면 9월에 필기, 11월에 면접... 최종 합격률이 10% 대라고 한다.1, 2차 모두 서울에 가서 봐야 하는데 강의 시간마다 교수들이 겁을 잔뜩 주니 시험에 대한 부담이 장난이 아니다.

 

***  혹시 한국어 선생님을 하고 싶은 분은 전국 웬만한 대학교(수강료는 대학교마다 조금씩 다른 듯)에 개설되어 있는 과정이니 미리 이수해놓고 한국어교원자격증까지 따시길...

 

*** 요즘 젊은이들에게 외국에 나가 한국어 교사를 하는 게 인기가 있는지 같이 강의를 듣는 대학생도 꽤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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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2-03-17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이지 밥벌이하기 쉽지 않은 세상이네요.
자격증 시대라 그걸로 밥을 버는 학교 포함 단체도 많고...이래저래 아줌마들만 봉이 됩니다.ㅜㅜ
열심히 주경야독하는 소나무집님을 응원합니다~ 아자아자!!

소나무집 2012-03-18 09:41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그 일로 밥벌이가 다 되는 것도 아닌데 요구하는 건 많고 그렇네요.
힘들긴 해도 공부는 재미있어요.^^

하늘바람 2012-03-17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저도 소나무집님 응원해요 편집부에서 일하시기도 하셨군요
언제나 멋집니다
하지만 몸이 또 상하실까 걱정이에요

소나무집 2012-03-18 09:42   좋아요 0 | URL
편집부는 결혼 전에요.
그 경력이 아주 많은 도움이 되네요.
걱정해주셔서 고마워요.^^

무스탕 2012-03-17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을 시작한지 한 달이 되어가요. 제일 먼저 부작용이 오는곳이 눈이네요. 왜 이렇게 눈이 아픈지 말이에요 =.=
하루종일 컴을 보고 일을 해서 그런가봐요. 조만간 돋보기를 맞추러 병원에 갈지도 몰라요 ㅠㅠ
건강 잘 챙기시면서 공부하고 일하세요~ ^^

소나무집 2012-03-18 09:44   좋아요 0 | URL
ㅋㅋ 님도 눈이 아프군요.
저도 눈이 아파서 주말에는 눈을 편하게 해주려고 눈 감고 쉬다가 잠만 자게 되네요.ㅎㅎ
저도 돋보기 생각이 가끔 나는데 할머니가 되는 것 같아서 차마 말도 못 꺼내고 있어요.

희망찬샘 2012-06-05 0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정말 열정들이 대단하세요. 그리고 너무 멋지세요. 꺄악~ 저도 열심히 응원합니다.

소나무집 2012-06-05 08:58   좋아요 0 | URL
아이고 이제 담주면 끝납니다. 정말 올봄 사람 같지 않게 살았습니다. 아이고 시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