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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 초등국어사전
연세대학교 언어정보개발연구원 엮음 / 두산동아(참고서) / 200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집에 엄마가 보는 국어 사전이 두 권이나 있어서 아이가 2학년인데도 따로 사전을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른용 국어 사전은 글씨도 작고, 책도 두꺼워 아이 혼자서 단어를 찾기엔 무리였지요. 그러다 보니 항상 엄마 손에 국어 사전이 들려 있어야 했답니다.
어른용 사전에 대한 아쉬움을 떨쳐버리지 못한 분이 계시다면 어른과 아이 중 누가 더 사전을 자주 찾게 될지 생각해 보세요. 요즘 중고생만 되어도 인터넷 검색을 하지 사전 찾을 생각은 별로 하지 않는 것 같더군요. 사전 찾는 습관을 위해서도 아이들만의 국어 사전이 필요합니다.
서점에 나가 모든 국어 사전을 꼼꼼하게 살펴본 후 바로 이 사전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전의 좋은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표지 디자인이 산뜻해서 좋습니다.
둘째, ㄱ ㄴ ㄷ ㄹ 부분에 홈이 파여 있어서 아이들이 혼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셋째, 초등 학교 전과목 교과서에 실린 주요 단어들이 총망라되어 있어 이 사전 하나면 초등 과정은 걱정 없습니다.
넷째, 교과서와 어린이책에서 뽑은 좋은 문장들이 예문으로 실려 있습니다. 이 부분 정말 마음에 듭니다. 아주 애매한 단어를 찾았을 때 나온 예문이 정말 반갑더라구요.
다섯째, 많이 사용하는 한자어와 영어까지 표기해놓았습니다.
여섯째, 사진이나 그림 자료가 칼라풀한 최신판입니다.
일곱째, '가르치다'와 '가리키다' 의 경우처럼 혼동되는 단어들은 네모 상자 속에 담아 그 차이를 알 수 있게 해두었습니다.
여덟째, 부록으로 기초 한자와 초등 학교 기본 영어 단어까지 실어놓았습니다.
아홉째, 표지 뒤쪽 면을 펼치면 세계 각국의 나라 이름과 수도 이름이 실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