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 특성 및 종합 의견 

책을 많이 읽어 어휘와 상식이 풍부하며 --> 이건 내가 인정한다~  

사회 현상에 관심이 많고  -->도대체 학교에 가서 뭔소리를 하고 다니길래 이런 평을 받는지 궁금하군~
  

자신의 의견을 조리 있게 정리하고 발표를 잘함. --> 하하하, 흥분 잘하는 평소 아들의 언변을 보면 이건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데 선생님이 엄마 기분 좋으라고 써준 듯~

또 하나,  

친구들끼리 상장을 만들어서 주었다는데 울 아들이 받아온 상이다. 늘 틱틱거려서 아이들한테 모범적으로 보일 것 같지 않은데 수업 시간엔 모범적인 행동을 보인댄다. 아이들 말이니까 믿어도 될까나?  

아들이 학교에서 긍정적인 평을 받아왔는데도 난 왜 이렇게 믿을 수 없는 걸까? 집과 학교에서 이중 생활을 하고 있다는 얘긴가?  

***   아침에 수영하러 갔던 아들이 들어와서는 밥 차리는 사이 읽어보며 하는 말,  "엄마, 믿으세요. 사실이에요. 학교에서는 집에서랑은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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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7-19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믿으셔야죠. 엄마가 아들을 안 믿으면 어쩌라고욧!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이라는 김혜란의 에세이를 보셨어요?
내가 두 권 있는데 안 보셨으면 한 권 보내드릴까 하고...^^

소나무집 2010-07-20 05:54   좋아요 0 | URL
울 아들이 워낙 까탈스럽고 고집불통에 엄마 말 안 듣기 대장이라서요.ㅜㅜ
그래도 믿겠습니다~

꿈꾸는섬 2010-07-19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아들이 친구들이 주는 모범상을 받아왔으니 확실히 믿으셔야하겠는걸요.ㅎㅎ
참 기특하고 예쁘네요.^^

소나무집 2010-07-20 05:55   좋아요 0 | URL
아마 옆짝꿍이 착한 여자얘가 아니었을까 추측하고 있어요.^^
울 아들은 그 아이에게 웃음상을 주었다는 걸 보니까 마음이 넓은 여자 친구 같아요.^^

치유 2010-07-20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들은 애들이 알아보는법~!

지우 한 학기동안 수고 많았구나..방학동안 신나게 놀고 수영도 재미나게 하면서 방학동안 훌쩍 큰 멋진 남학생이 되렴~!

지우 멋지구나..

소나무집 2010-08-11 21:49   좋아요 0 | URL
아무래도 학교에서 수다쟁인인 것 같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