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 특성 및 종합 의견
책을 많이 읽어 어휘와 상식이 풍부하며 --> 이건 내가 인정한다~
사회 현상에 관심이 많고 -->도대체 학교에 가서 뭔소리를 하고 다니길래 이런 평을 받는지 궁금하군~
자신의 의견을 조리 있게 정리하고 발표를 잘함. --> 하하하, 흥분 잘하는 평소 아들의 언변을 보면 이건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데 선생님이 엄마 기분 좋으라고 써준 듯~
또 하나,
친구들끼리 상장을 만들어서 주었다는데 울 아들이 받아온 상이다. 늘 틱틱거려서 아이들한테 모범적으로 보일 것 같지 않은데 수업 시간엔 모범적인 행동을 보인댄다. 아이들 말이니까 믿어도 될까나?
아들이 학교에서 긍정적인 평을 받아왔는데도 난 왜 이렇게 믿을 수 없는 걸까? 집과 학교에서 이중 생활을 하고 있다는 얘긴가?
*** 아침에 수영하러 갔던 아들이 들어와서는 밥 차리는 사이 읽어보며 하는 말, "엄마, 믿으세요. 사실이에요. 학교에서는 집에서랑은 달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