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해리포터 시리즈를 사 들이기 시작했다. 그 결과 집안 구석구석에서 그 놈의 해리포터가 굴러다닌다. 아침에 일어나면 <해리포터>, 아들 딸이 미술, 태권도 학원 하나씩만 다니니 평일에도 학교 갔다 돌아오면 <해리포터>, 주말에도 집에 있으면 주구줄창 <해리포터>랑 산다. 아들은 시험 보는 날 아침에도 <해리포터>를 끼고 있더라고... 

내가 더 기가 막히는 건 남편 때문이다. 아이들이랑 똑같이 앉아서 <해리포터>에 심취해 계시는데 속에서 불이 난다. 

재작년 언젠가 영화 DVD 1, 2편을        

 

  

 

 

 

 

작년 여름 방학 때 알라딘 중고샵에서 해리포터 4편까지 책으로, 11월 아들 생일 선물로  5편을 새 책으로   

 

 

 

 

 

 

 

지난 봄 한동안 안 나오던 DVD 가 할인 가격에 나왔길래 있을 때 사자 싶어 3, 4, 5 편까지...   

 

 

 

 

 

 

 

이번 기말 고사 잘 보면 마지막 편을 사 달라는 아이들의 요구에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을 샀고, 딸아이가 원서로도 읽어 보고 싶다기에 기특한 마음에 원서 1편까지 덥석 사들이고 말았다. <해리포터> 책으로 책꽂이가 두 칸이나 차버렸다. 

  

 

 

 

 

 

 

이렇게 열 받을 거면 사주지를 말던지... 시리즈라서 마무리를 해야 할 것 같은 마음에 난  읽지도 않으면서 자꾸 사들이게 된다. 출판사의 상술인 거 뻔히 알면서 말이지... 

방학하면 목포로 영화 보러 가자고 벌써부터 야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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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9-07-17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보러 목포까지 나가야하는군요!

소나무집 2009-07-17 12:42   좋아요 0 | URL
완도에는 극장이 없어서 영화를 보려면 목포로 가야 돼요. 개봉 영화는 거의 못 보고 살아요.

프레이야 2009-07-17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등학생큰딸도 이 책들 다 소장하고 디비디도 모두
그리곤 영화도 극장 가서 다 보고 그랬지요.ㅎㅎ
아이들에게 재미있긴 재밌나봐요.

소나무집 2009-07-17 12:44   좋아요 0 | URL
저 빼고 온 가족이 해리포터에 중독되어 있어요.
제 눈에는 심각해 보이는데 나머지 세 사람은 그저 좋~대요.

순오기 2009-07-17 23: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린 큰딸 6학년때부터 사기 시작해 고3까지 6년간 원서까지 사들였어요.
그래도 아깝지 않게 보고 또 보고~ 특히 시험기간에 스트레스 해소용이라고 또 보고...
다행히 DVD는 살 필요가 없네요~ 케이블에서 수시로 하니까.
오늘은 네식구가 냉면 먹고 해리포터 보고 왔어요.^^

소나무집 2009-07-19 18:19   좋아요 0 | URL
영화도 완전 보고 또 보고예요.
우리 딸은 대사를 줄줄 외우기까지...
사실 그 맛에 속이 터져도 내버려두고 두긴 해요.

꿈꾸는섬 2009-07-18 0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리포터에 빠지면 헤어나올 수가 없는거군요.ㅎㅎ

소나무집 2009-07-19 18:35   좋아요 0 | URL
맞아요. 우리 아이들을 보면 헤어나올 수 없는 것 같아요.

세실 2009-07-18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말고사 잘 봤고, 남들은 읽으라고 해도 두꺼워서 싫다고 안 읽는 해리포터 열심히 읽을 뿐이고...뭐가 문제예욧~~~~ ㅎㅎ
충분히 좋은 책입니다. 상상의 나래 무한대^*^ 아마 창의력도 생길겁니다.
나중에 제2의 조앤 롤링이 탄생할지도 모르죠~~

소나무집 2009-07-19 18:36   좋아요 0 | URL
보는 게 좋은 줄은 아는데
책 권수가 너무 많다 보니 허구헌날 해리포터만 본다는 게 문제지요.
상상력에 창의력도 생기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