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밤인데도 걱정에 휩싸여 있다.
나이가 들었더니 잠이 진짜 줄어서 토요일에 출근하는 시간과 비슷하게 눈이 떠진다. 평소 같으면 다시 눈을 감고 뒹굴거렸겠지만, 엄마랑 언니가 온다고 하여 일어나서 청소를 한바탕 했다. 그리고 엄마랑 언니랑 먹거나 먹을 걸 만들며 재미난 시간을 보냈다. 명절 다 보낸 느낌!
문제는 엄마와 언니가 오후 6시쯤 갔는데, 너무 졸린거다. 여기서 잠들면 끝장이야 하지만 너무 졸리니 한 시간만 자야지 하며 알람까지 맞추고 잤지만, 알람은 쿨하게 꺼버리고 다시 잠들어서 거의 10시에 깸;;;;;;
이제 다시 언제 잠잘 수 있지? 내 컨디션은 어쩔건가? 내일은 동네 산에 오르려고 했는데.. 하...ㅠㅠㅠㅠㅠ
고요히 좀 있어 봐야겠다. 다른 방법으로 이 문제가 보일 거 같다.
뱀발 : 나는 만 30세까지 독실한 크리스천이었는데, 매일 아침 QT도 참 열심히 했었다. 성경 말씀을 조금 읽고 하나님이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에 귀 기울이는 시간. 그 QT가 quiet time의 줄임말이었는데.. 여기서는 명상이란 의미로 쓰이니 뭔가 신기했다. 같은 말 다른 느낌!
우리가 고요히 있을 때, 우리는 다른 방법으로 문제를 볼 수 있습니다. When we have quiet time, we can see the problem in a different way. - P1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