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리에도 글루텐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글루텐 프리 제품으로 사용해도 맛은 변화가 없다고 하는데 설탕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간다. 그리고 오트밀 요리가 은근히 손이 많이 간다;;;
여주가 자신의 죄를 친언니에게 덮어 씌우고 잘 사는 모습에 눈살이 찌푸려졌다. 언니는 동생 때문에 범죄자가 되었는데... 언니가 동생에게 복수하고 싶은 마음도 이해가 갔는데(동생을 죽이려 한 건 심했지만... ) 언니를 나쁘게 몰아가서 결국 죽이는 전개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첫 회독 때는 씬이 너무 많아서 지쳐서 대충 보다가 나중에 재독 시에 제대로 완독을 했는데 재독 해서도 언니의 죽음이라는 전개는 맘에 안 든다. 재독하니 씬이 의외로 좋았다. 여주가 나쁜 여주인데 피해자로 만들어 결국 벌도 안 받고 사는 전개가 특이하다.
나잇살이 아니다, 부종이다
흰머리, 주름살은 조금씩 차이 나는데 희한하게도 다들 볼록렌즈에 비친 듯한 모습으로 몸이 불어 있다. 젊었을 때 갸름하던 얼굴은 간데없이 둥그스름해지고 턱도 두 겹 세겹이다. 누구도 피할수 없는 나잇살이려니 생각하고 지나치지만 사실 그것은 림프계 순환이 약해지면서 생긴 만성 부종일 가능성이 더 많다. 부종이라는 단어는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흔히 다리나 얼굴이 일시적으로 붓는 것을 부종이라고 이해하지만, 복부, 등, 턱, 팔뚝 등에도 부종이 생긴다. 우리가 살찐 것이라고 오해하는 얼굴, 턱, 팔뚝, 등, 복부, 다리 등 몸 전체에 림프관이 있기 때문에, 그 림프관에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아 쓰레기가 쌓이면 부종이 나타난다.젊은이와 비교해보면 그게 부종인지 지방인지 차이를 알 수 있다. 비만한 젊은이들의 살집은 식사량에 비례하고, 살이 쪘어도 탄력이 있다. 반면에 중년이 되면 젊은 시절만큼 먹지 않는데도 체중조절이 잘 되지 않고 몸이 전반적으로 탄력 없이 처져 있다.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 감소하니 기초대사량이 낮아많이 먹지 않아도 체중은 늘고 림프의 흐름은 점점 둔화된다.오랜 세월 과부하 상태에 놓여 있던 림프계의 순환에 문제가 생겼으니 탄력 없이 붓고 처진 살이 몸 여기저기 붙는 것이다. 림프계 순환에 과부하가 걸리면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이 바로 부종이다. - P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