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헌책방이 책이 매개가 되어 여러 사람을 만나니 이런 다양한 에피소드가... ㅋㅋ 오랜만에 정서 충만감으로 보게된 만화...ㆍ‘책을 떠나보내다‘ -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듯이, 책을 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가 떠오르는 에피소드. 그래서 밖에서 읽을 때는 그냥 평범한 책이라도 책 커버를 씌운다. 나를 까발리는 느낌이라. ㅋㅋ ㆍ‘커피에 별사탕‘ - 아는 만큼 보인다를 또 깨닫게 해 준 에피소드. 헌책방 사장이 남편의 습성 이유를 말해주지 않았다면 이 부인은 평생 모르고 남편 곁으로 갔을지도. 야속한 남편이네. 그 뜻을 죽기 전에 말해줬다면, 미인이라고 생각하는 자기 부인의 저런 사랑스런 표정을 직접 볼 수 있었을 텐데. 부인도 남편의 사랑을 느끼고 남편이 작고한 뒤에도 그 ‘딸기, 커피, 꽃‘을 보며, 남편과의 추억을 더 애틋하게 생각하며 남편 곁에 갈 동안 따뜻한 말년을 보낼 수도 있었을 텐데...ㆍ아베마리아 - 전여친이 아이를 데리고 전남친 매장에 등장... 그러면서 자연스럽다... 햐... 이 둘의 연인 관계 생성과 소멸 그리고 현재로 이어짐의 에피소드가 정말 궁금하다... 남편 닮은 아이가 수더분한 느낌이라 똑부러진 이 여성과 반대 성향의 남편 같다...^^ㆍ201호실 입주자있음 - 둘 사이의 벽을 책으로 만든 설정이 재미있었다.^^ 서로 안 통할 것 같은 사람들이 서로를 알게 되며 인연이 맺어지는 것도 신기하고. 대화의 중요성과 관계의 진정성엔 역시 솔직함의 중요성을 알게 해 준 에피소드. ㆍ이시대, 기모노에 진심 -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굳이 간섭하지 말아야함을 보여주는 에피소드. 나이 먹어서 더 빛을 발하는, 유연한 사고의 멋짐을 보여주는 에피소드. ㆍ안녕, 아이키 마리코-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으로 치유된다‘라는 말이 생각나고 헌책방에 종이의 재료가 되는 삼지닥나무 선물은 잔인하게 느껴졌다. 돼지구이 고깃집 간판에 돼지 그림이 있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