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지인.....의 아는 사람이 분양 받은 고양이가
털 알레르기로 버려지게 생겨서
우연치 않게 나에게 오게 됐다.
강남에서 광명시까지 택시를 타고오며 우는 고양이를 달래고 달래고 해서 집에 와서 적응 한지 3주가 지났다.
500그람짜리가 1키로 쫌 모자르게 크고 있으며 너무 작아서 올라가지 못했던 텔레비젼 장식장에
올라가서 내 여행 기념품을 땅에 버리고는 자기가 자리잡아 앉아서 움직이는 나를 관찰하고 있다.
간혹 잠들어 있는 나를 사냥감으로 알고 구석에 숨어 덥치고는 좋아라하며 뛰어 다니며 크고 있다.
아깽이의 장난을 다 받아 줬더니 내 손이 아동학대 받은 애 마냥 긁혀 있지만 그것마저도 용서 되는 내 첫 고양이
묘종이 노르웨이 숲이라고 해서 이름이 루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