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 화요일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어떤지 모르겠어요. 잠시 창문을 열었더니 바람이 차게 느껴지는데, 그렇다고 아주 추운 것 같지는 않네요. 햇볕이 따뜻하고 바람이 없으면 그래도 체감온도가 많이 내려가는 것 같지는 않아요.
요즘 날씨는 아직은 영하인 날이 많지는 않은데, 그래도 어쩐지 낮 기온이 10도 아래로 내려간 다음부터는 약간 춥다는 생각이 들어요. 올 여름이 너무 더웠고, 그리고 30도 넘는 더위에 익숙해진 다음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니까 시원하다기 보다는 춥게 느꼈던 것처럼 아직은 추위에 적응되지 않은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그러고보니 올해 1월엔 너무 추운 날이 가끔씩 찾아와서 실내인데도 세탁기 등이 어는 일이 있었는데, 그러다 여름이 빨리 온 것 같은 올해는 여러 모로 춥고 더운 것으로도 쉽지 않은 한 해 였던 것 같아요.
오늘은 아침부터 엄마와 가방을 만들고 있습니다. 8시부터 하고 있는데 오전 시간을 다 썼지만, 아직도 한 참 남았어요. 일요일부터 어린이용 가방을 만드는 중입니다만, 어제 디자인한 것을 오늘 아침에 엄마가 바꾸겠다고 하셔서, 아침부터 다시 하려니 그러나봅니다. 오후엔 할 일이 있습니다. 마음이 바빠집니다. 그래서 일찍 페이퍼를 쓰려고 했는데, 다시 시간 보니 또 12시 가까워지네요.
***
오늘도 어제에 이어 소잉데이지 신상 가방 소개합니다. 슬림한 가방 파란색이예요. (어제는 오렌지브라운이었습니다.)
이름 그대로 슬림한 가방입니다. 면 소재라서 들고 다니기 좋고요, 그리고 가방끈에 솜이 들어있어서 어깨에 매거나 손에 들었을 때 좋은 가방이예요^^
크기는 34*35라서 실물로 보면 작은 크기는 아닙니다. 여성패션지가 들어가는 크기거든요. 그러니 대부분의 책은 조금 크더라도 거의 들어갈 것 같아요. (그래도 아주 큰 양장본 도서들은 안 들어갈지도 모릅니다.) 가방의 오른쪽 옆에 놓인 책은 마스다 미리의 책<잠깐, 저기까지만> 인데, 양장본이라서 조금 작은 크기이긴 하지만, 가방 옆에 있다보니 아주 작은 수첩처럼 보여요.
책 바로 아래 있는 회색에 분홍 고양이가 그려진 사각형은 저희집 티코스터 (미유미유 그레이), 그리고 그 아래는 슬림형 파우치(그린플라워)입니다. 그리고 어제 댓글에 있는 내용이라서 다른분도 궁금하실 지 몰라서 말씀드리면, 가방 위의 네모 여러 개는 그냥 과일맛 캐러멜을 몇 개 두고 사진을 찍은 거예요.^^
소잉데이지 사이트는
** pc에서 바로가기 -- http://storefarm.naver.com/sewingdaisy
** 모바일에서 바로가기 -- http://m.storefarm.naver.com/sewingdaisy
입니다.
1. 올겨울 신상품은 ˝슬림한 가방˝ 입니다.
색상은 ‘블루‘, ‘다크레드‘, ‘카키‘, ‘오렌지브라운‘ 네가지 입니다.
가격을 포함한 조금 더 자세한 설명과 사진은 사이트 참조하세요.
오늘 사진은 슬림한 가방 - 블루 입니다.
** pc에서 바로가기 -- http://storefarm.naver.com/sewingdaisy/products/583716670
** 모바일에서 바로가기 -- http://m.storefarm.naver.com/sewingdaisy/products/583716670
--------------------------------------
잠깐 저기까지만,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4년 7월
마스다 미리의 책은 복잡하지 않고 간결한 이야기, 일상적인 내용이나 여행 등을 쓰고 있어서 부담없이 읽기 좋다는 분도 계시더군요. 저는 이 책에 나오는 여행지를 거의 가보지 못했지만(그야 대부분 제겐 외국이니까), 이야기가 재미있었던 것 같은 기억은 있어요.
예전에 쓴 리뷰가 있어서 읽어보니까, 저는 "어른이 되면 좀 자유롭단다. 혼자 여행을 떠나도 괜찮아."라는 부분이 좋아서 부분 인용을 했는데, 나중에 다 읽고 뒷 표지에서 다시 이부분을 발견했다는 그런 이야기가 있었어요. 좋게 생각하면, 이 책의 주제문을 잘 찾은 걸지도요.^^;
---------------------------------
즐거운 화요일, 맛있는 점심 드시고 오후시간도 좋은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