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일요일입니다. 아직 4시도 되기 전인데 바깥이 곧 저녁때 될 것 같아요. 날이 흐려서 그런지, 아니면 점점 낮이 짧아지는 시기여서 그런지 잘 모르겠네요. ^^;
점심을 안 먹으려다 라면으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요즘은 라면이 이전보다 더 다양해진 것 같고, 매년 유행하는 라면이 달라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전에는 대충 물이 끓으면 면과 스프를 넣고 끓이면 되는 건데, 요즘은 라면도 복잡해져서 설명서를 보아야 합니다. 라면마다 조리법이 많이 달라요. 시간이나 끓이는 방식이 어렵지는 않은데 라면 봉지의 조리법을 한번 읽어보지 않으면 예상과 다른 라면을 먹을 수 있습니다.
비슷해서 잘 아는 것 같은데도 가끔 실수합니다. 짜장라면은 스프를 나중에 넣고, 국물이 있는 라면은 스프를 함께 넣는 건 알지만, 액상 또는 가루스프로 다양해져서 가끔 착각이 생길 때도 있어요. 얼마전에는 액상스프라서 미리 넣었는데... 스파게티 였습니다.
페이퍼를 쓰는 사이에 라면이 다 끓었어요.
즐거운 일요일 오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