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 월요일입니다. 주말 잘 보내셨나요. 곧 점심시간이네요.^^ 오늘도 점심 때가 되니 얼른 페이퍼를 써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은 아까 12시 알람을 맞춰 두었어요.^^

오늘은 아침부터 날이 흐린데요. 비가 오려고 그러는 걸까요. 실내에서도 책읽으려면 한낮인데도 어두워요. ^^ 날씨가 이제 별로 덥지 않으니 비오는 게 한 달 전만큼 반갑지는 않은데, 미세먼지도 있다는 이야기 들리니 비도 좋을 것 같은, 이것저것 생각하면 어딘가에는 좋은 것이 있어서, 싫은 것만 생각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그런 생각이 들어요. 잘 아는 것 같았는데 실은 잘 모르는 거 아닐까 하는 순간이 있고, 이전에 알고 있는 것이 맞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건가 싶은 당황스러운 날도 있는 것 같아요. 그게 자신감이 없어서 쉽게 흔들려서 생기는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가끔은 그 때의 관점과 조금은 달라진 이 순간에서, 다시 생각을 점검해보는 때가 될 수도 있을 듯 해요. 그래서 매번 잘 결정하는 것 같아도 늘 망설임이 있을 수 있고, 늘 이쪽저쪽으로 흔들리면서 답을 잘 찾지 못하지만 어떤 순간에는 갑자기 명확하게 답이 정해질 때도 있어요. 그런 것들이 때로, 매일 매 순간, 언제든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 오늘은 들었어요.

작은 화분도 늦지 않은 시기에 꽃을 피우기 위해 살아가요. 조금 더 하루를 잘 보내고 싶어요. 결과도 과정도 모두 중요해요. 그 날들이 그 시간이 모두 소중해요.^^

오늘 점심, 맛있는 메뉴로 고르세요.
그리고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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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6-09-26 12: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월요병에 걸리는 일 없이 즐거운 한 주를 시작하는 하루가 되세요...

서니데이 2016-09-26 12:58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pek0501님도 점심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북프리쿠키 2016-09-26 13: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금 이 순간 하나라도 소중하지 않은 게 있을까 싶기도 하답니다. 서니데이님의 소소한 철학은 언제나 잔잔해서 좋네요^^;

서니데이 2016-09-26 13:38   좋아요 1 | URL
고맙습니다. 요즘 제가 열심히 살지 않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기운을 내려고요.^^
북프리쿠키님 오늘도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2016-09-26 13: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26 13: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26 13: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26 13: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6-09-26 14: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서니데이 2016-09-26 14:35   좋아요 1 | URL
네. 고맙습니다.
cyrus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컨디션 2016-09-26 22: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거의 모든 일을,(특히 알라딘) 충동에 사로잡혀서 해요.ㅎㅎ 알람은 아침에만 울리는데 지옥벨이 따로 없구요ㅎㅎ(연속으로 ㅎㅎ를 하다니 저 실성한 거 같아요 ㅎㅎ)

2016-09-26 22: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16-10-17 20: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그럴때 생각을 점검할 수 있어 결정할때 도움이 되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