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입니다. 어제가 월요일이었던 것이 아주 멀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날이 추워지더니, 오늘은 바람도 조금 불고 겨울이라서 해가 진 저녁 이후에는 조금 더 추워집니다. 주말에는 기온이 많이 내려간다고 하는 만큼 한동안 날이 추워질 것 같아요.
요즘은 거의 그러지 않지만, 전에는 가방 안에 우산을 가지고 다녔어요. 비가 올 지도 모르니까 늘 가지고 다니다가 한동안 비가 오지 않아서, 또는 가방안에 넣고 갈 내용물이 많아서 두고 오는 날에 비오는 날이 있었어요. 우산이 있던 날에 비가 오는 날이 더 많았겠지만, 우산이 없었던 날이 기억에는 남아요.
며칠, 겨울같지 않은 따뜻한 날씨를 만나다 갑자기 추워진다는 소리를 들으니, 그 때 우산을 두고 온 하루가 생각났어요. 추워지다 조금 따뜻하다, 그러면서 해를 넘기고 겨울이 계속되고 있어요. 여름이라면 한참 낮 같은 시간인데, 겨울이라 곧 밤이 될 것 같아요.
편안한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