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입니다. 어제가 월요일이었던 것이 아주 멀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날이 추워지더니, 오늘은 바람도 조금 불고 겨울이라서 해가 진 저녁 이후에는 조금 더 추워집니다. 주말에는 기온이 많이 내려간다고 하는 만큼 한동안 날이 추워질 것 같아요.

요즘은 거의 그러지 않지만, 전에는 가방 안에 우산을 가지고 다녔어요. 비가 올 지도 모르니까 늘 가지고 다니다가 한동안 비가 오지 않아서, 또는 가방안에 넣고 갈 내용물이 많아서 두고 오는 날에 비오는 날이 있었어요. 우산이 있던 날에 비가 오는 날이 더 많았겠지만, 우산이 없었던 날이 기억에는 남아요.

며칠, 겨울같지 않은 따뜻한 날씨를 만나다 갑자기 추워진다는 소리를 들으니, 그 때 우산을 두고 온 하루가 생각났어요. 추워지다 조금 따뜻하다, 그러면서 해를 넘기고 겨울이 계속되고 있어요. 여름이라면 한참 낮 같은 시간인데, 겨울이라 곧 밤이 될 것 같아요.

편안한 저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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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6-01-05 19: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하루키 통신처럼 요즘 서니데이님 글은 서니데이 통신 같아요 :)

서니데이 2016-01-05 19:54   좋아요 1 | URL
하루키는 에세이도 유쾌하고 재미있어요. 글의 내용나 수준이야 비교할 수 없겠지만,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갈마님, 편안한 저녁 되세요.^^

책한엄마 2016-01-05 19: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제 하루 써니데이님이 글 안 보면 허전할 것 같아요.^^

서니데이 2016-01-05 19:54   좋아요 1 | URL
앗, 제가 매일매일 잡문을 써야겠군요. 감사합니다.
꿀꿀이님, 좋은 저녁 되세요.^^

해피북 2016-01-05 19: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랬어요 서니데이님 ㅋㅋ 무슨 머피의 법칙처럼 자꾸 반대적으로 일어나는 현상. 참 울화 터트리는 저를 보면서 그런것도 능력이라 놀리던 친구가 생각납니다 ㅋㅋ

서니데이 2016-01-05 19:56   좋아요 0 | URL
다들 그렇지 않을까요. 며칠 전까지 무거운 우산을 가지고 다니다가, 하필 하루 빼놓은 이날! 하면서요. 아마 친구분의 마음도 그럴 때는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해피북님, 편안한 저녁 되세요.^^

지금행복하자 2016-01-05 19: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늘 은근히 제법 추웠어요~ 얇게 입고 나갔다가.. 온 몸이 꽁꽁 ㅎㅎ
따뜻한 저녁 되세요~^^

서니데이 2016-01-05 19:57   좋아요 0 | URL
낮에는 그래도 조금 추운 편이었는데, 점점 싸늘해지는데요.^^;
지금은 얇게 입고 다니시면 안될 거예요. 해도 지고 밤이라 추워요.^^;;;
지금행복하자님, 따뜻하고 좋은 저녁 보내세요.^^

2016-01-05 20: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05 20: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핸드레이크 2016-01-05 20: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오늘 퇴근하려고 정문을 나서니 12월에는 까만 밤이었던 것이 오늘은 노을진 하늘인게 이제 겨울이 끝나가려나 보다 그렇게 느껴진 하루였어요. 그래도 몹시 쌀쌀해 졌으니 감기 조심하시구요^^

서니데이 2016-01-05 20:32   좋아요 1 | URL
안녕하세요. 라이안님.
동지가 지나면서 조금씩 낮이 길어지는 시기예요. 벌써 많이 차이가 나는 모양이네요. 오늘 날이 참 춥지요. 라이안님, 감기조심하시고 편안한 저녁 되세요.^^

심은유 2016-01-05 23: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도 감기 조심하시고 아름다운 밤 보내세요.

서니데이 2016-01-05 23:13   좋아요 0 | URL
네, 고맙습니다.
심은유님도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