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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대니쉬 걸
톰 후퍼 감독, 에디 레드메인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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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쉬걸을 보았다.
현재에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을 그녀는 1920년대에 해냈다는 것이 놀랍고, 남자 주인공!?의 치밀한 감정선이 잘 그려져 더욱 놀라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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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 온전한 나를 위한 혜민 스님의 따뜻한 응원
혜민 지음, 이응견 그림 / 수오서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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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드물것이다. 완벽하지 않으니 그들이 하는 사랑도 완벽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완벽하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다고 말한다.

 

완벽하지 않은 존재들의 고민.

완벽하지 않은 존재 들이기에 그들에게는 나름의 고민이 있다. 남들에게 말할 수 없는 고민들을 혜민 스님은 어루만져 주시면서 어떻게 하면 그런 고민들에 사로 잡혀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는지, 나를 사랑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 간단한 설명 뒤에는 멋진 말들이 자리 잡고 있어 힘든 상황이 오면 그 책을 다시금 보면서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사실은... 나도 고민이 있었다.

완벽하지 않은 무수한 존재중의 하나, 나도 고민이 있었다. 그것은 가족관계에 대한 고민이였고, 나는 나를 생각하고 방어할 시간을 갖기 위해 독립을 감행하는 사건?이 있었다. 여자이고 근 30년 가까이를 안전함 속에서만 살아온 내가 독립을 했기에 많이 무서웠고, 많이 외로웠다. 거기에 취업난까지 겹쳐 나를 필요해 주는 이가 아무도 없는데 왜 독립을 한 것일까 란 생각마저도 들었다. 그런 순간에 이책을 만났다. 너무 우울한 생각에 사로 잡혀 그 생각이 마치 나인양, 그 생각에 감정을 입혀 오래도록 붙잡고 있었다.

 그렇다. 난 그랬던 전적이 있는 것이다. 6년전 판정받았던 '조울증'이란 이름으로.

나 자신은 물들지도 변하지도 않는 존재인데 나는 그렇지 않았다. 정말 스님의 말씀대로 우울한 상황이 있고 내 힘으로도 해결이 되지 않을 일이였는데 그때의 우울함으로 모든것을 자신의 탓으로 해 버린 탓에 나는 나를 사랑할 수 없었고, 그 사랑할 수 없는 마음이 너무나 커져 일상생활에 마저 영향을 미쳤었다. 나름대로 극복이라고 썼던 방법은 문득의 '깨달음'이었다.

문득 내 감정을 스스로 느끼고 조절하지 못하고 약을 먹고 조종된다는 느낌을 나는 그때 당시에 '느꼈던 것이다.' 그 깨달음 덕분에 나는 길지는 않았지만 마음의 감기에서 완치 될 수 있었고 그 경험은 내 인생 최대의 자랑이 되었다.

 

마지막 챕터를 읽으며 그 경험이 문득 떠올랐다. 내가 가장 나답게 문제를 해결하던 시절의 '나'

많이 변해져 바래졌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마음속에 일어나는 생각일 뿐. 나는 역시 나일 뿐이다.

이런 간단한 깨달음도 이책을 읽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니 너무 기쁘다.

 

마음의 상처가 있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없는 이들이 이책을 읽고 새로운 희망을, 자신안에 자신을 따듯하게 바라보고 있는 나를 깨우치는 기쁨을 맛보길 바란다.

"나른 모르는 다른 사람들의 쉬운 비난 때문에 왜 내 삶이 망가져야 되지?"-홍석천

나는 내 길을 잘 가고 있는데 주변에서 자꾸 나를 흔드는 경우가 있어요.
나이를 생각해 보라고, 결혼이나 돈, 직장 이야기를 하면서
남들과 나를 비교하지요.
이럴 떄 흔들리지 말고 지금까지 온 길, 뒤도 돌아보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앞으로 나아가세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생각으로 문제르 풀려고 하지 말고 반대로 마음을 좀 쉬어보세요.
생각이 쉴 때 문제의 해답이 떠올라요.
지혜는 고요함 속에서 나옵니다.

마음의 본성은 거울과도 같아서
더럽혀진 적도 더럽혀질 수도 없습니다.
마음 거울에 질투, 미움, 탐용 등이
잠시 영상으로 비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영상들이 보여도 거울 자체는 물들지가 않습니다.
잠시 거울 위로 보여지는 영상들을 붙잡고 나라고 착가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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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우리나라 실정이 맞게 각색했다면 망할뻔 했는데 정말 주인공이 약빤 캐릭터 히어로물은 흔치 않다. 보는 내내 웃으면서 본 유쾌한 영화.

가장 기억이 남는 장면을 사진으로 남겨본다. 그 상황에서 사랑 고백이라니!! 아직도 생각하면 웃음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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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이영도 단편선 : 에소릴의 드래곤, 샹파이의 광부들
이영도 지음 / 황금가지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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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의 비유는 정말 날카롭고 참신하다. 가벼운 에피소드 2개를 연달아 진행하는데도 앞뒤사정 안가리고 재미있는 소설이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심해지는 언어유희를 이해하기 힘들었고 너무 축약해 작성한 듯한 느낌이 들어서 별점 을 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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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데미안 열린책들 세계문학 227
헤르만 헤세 지음, 김인순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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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시절부터 시작하는 의식의 흐름의 주인공 싱클레어.
우리는 모두 처절한 사춘기를 겪고 어른이 된다.

그 의식의 시작부터 이 소설은 시작하고 있다. 밝은 세계와 어둠의 세계를 처음 접하게 되고 처음 발 들여놓은 우연한 계기의 어둠의 세계에서 괴로워 하던 싱클레어 앞에 나타난 구원자, 데미안. 데미안은 무언가 특별한 친구이다. 하지만 그 특별한 친구가 싱클레어의 인생을 송두리채 바꿔버리기도 했으니 어찌보면 스승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친구이며 나의 구원자이고 동지이며 나의 인생을 지도해주는 선구자의 모습. 복합다양한 모습의 데미안을 보며 잠시 방황 했던 내 사춘기 모습을 그려본다. 내 자신도 나를 알지 못하고 원하는게 뭔지 좋은게 뭔지도 정확히 알지 못한채 세상을 방황하던 그때에 나에게도 데미안이나 피스토리우스 같은 선구자나 친구를 만났다면 지금의 내가 좀 달라졌을까?
아니, 그래도 나는 이런 내가 되었을 것 같다. 다만 알을 깨고 나오는 과정과 길이 달랐을 뿐.

책에 나오는 사람들과의 관계는 단순한데 그 속에 심어져 있는 내용이 심오하다. 아마도 세계대전 이후에 팽배했던 허무주의의 영향을 받은 탓도 있겠지만, 작가가 보는 인간에 대한 시선도 따스하다. 그 따스한 시선으로 당신은 소중한 존재이며, 당신의 세계가 변하게 하기 위해서는 결국 스스로 자신의 알을 깨고 나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을 사춘기때 읽었다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 그만큼 복잡한 인간의 마음이 심리학적으로도 잘 표현이 되어 있어서 심리적인 공감도 많이 되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살면서도 내가 다시 방황하고 심리적으로 지칠때 다시 한번 들여다 볼 가치가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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