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6시 08분, 현재 기온은 31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폭염경보입니다. 어제보다 많이 더워요. 맑은 날씨이고,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2.5도 높고, 체감기온은 32.4도로 현재 기온보다 높습니다. 습도는 71%,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미세먼지 8 좋음 초미세먼지 6 좋음)이고, 북서풍 2 m/s로 표시됩니다. 오늘은 26도에서 31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지만, 오후에 그보다 더 더워서 주간 예보의 예상기온과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오늘 오후 2시부터 폭염경보예요. 어제도 날씨가 덥긴 했지만, 저녁엔 전날보다 조금 덜 더워서 내일은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하지만 아침이 되니까 어제보다 덥더라구요. 오후가 되기 전 그러니까 낮 12시가 되기 전에도 많이 더웠지만, 오늘은 더위를 더 많이 타는 것 같다고만 생각했어요. 


 오후 12시가 되어서는 기온이 더 올라가는 것 같았습니다. 오후 1시 10분 전에는 실내 기온이 31도였는데, 다른 날 31도보다 더 더운 것 같았어요. 점심을 먹고 나서 네이버 날씨를 확인하니 폭염경보 표시가 있었습니다. 폭염경보가 나오면 그 날 체감기온이 35도 이상으로 올라가고, 며칠간 폭염입니다. 오후엔 햇볕이 어제보다 환한 편이었고, 그리고 너무 더워서 밖에 나가고 싶지 않을 정도였어요.


 잘못 본 거 아닐까, 싶어서 페이퍼를 쓰기 전에 찾아보니까 오늘 폭염경보인 지역이 꽤 많아요. 처음엔 수도권이나 서쪽만 그럴 것 같았는데, 지도를 보니까 오늘 18일 오전 10시부터 발효되는 곳과 14시 그러니까 오후 2시부터 발효되는 지역이 상당히 많습니다. 오늘도 폭염때문에 전국에 재난문자가 발송된 곳이 여러 지역이고, 여기는 폭염경보이긴 한데, 오늘은 재난문자가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저녁엔 조금 나아, 열대야가 아니니까, 하면서 9월을 지나가고 있었는데, 다시 돌아온 폭염주의보와 열대야 때문에 계절감이 사라지는 느낌이예요. 뉴스를 검색하다보니 이제 날씨가 이전과 많이 달라져서 5월 초부터 9월까지 더운 기간으로 생각해야 할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러면 올해 여름이 길어지는 만큼 봄과 가을 시기가 짧아지겠어요. 5월과 9월은 많이 덥지도 춥지도 않아서 참 좋은 계절인데, 여름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래도 좋은 시기가 너무 더워지는 건 아쉽습니다. 오늘 날씨가 더워서인지 낮엔 매미 소리도 가끔 들렸어요.


 어제 페이퍼에서도 한번 썼던 것 같은데, 이렇데 더운데는 태풍의 영향도 있지 않을까요. 어제 중국 상하이 지역 근접한 제 13호 태풍 버빙카는 이제 소멸해서 경로가 나오지 않고, 그 다음인 제 14호 태풍 풀라산이 비슷한 경로로 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15호 태풍 솔릭은 베트남 다낭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뉴스가 있었고, 그 다음 태풍인 제 16호 태풍도 9월중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이번 여름 우리 나라로 왔던 제 9호 태풍 종다리는 8월 19일에서 21일 사이였는데, 그 이후로 태풍이 계속 생성되고 있어서, 9월에도 태풍 소식은 뉴스에서 검색해보는 게 좋겠어요.


 오늘은 추석연휴 5일차이고, 연휴 마지막날입니다. 어제가 추석이어서 그런지 며칠간 연휴로 쉬었는데도 오늘은 주중의 공휴일 같은 기분이었어요. 더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고, 또 일요일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근데 연휴 첫날이었던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은 주말 같으면서도 일요일이 토요일 같기도 했어요. 날짜 감각이 조금 이상합니다.


 며칠 쉬고 재충전을 하고 잘 지나갈 거라고 생각했지만, 5일이나 되는 긴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첫날보다 둘째날이 더 가속되는 기분입니다. 그리고 연휴 기간이 더워서 시들시들한 것도 있고, 밀린 것들은 조금 줄었을지는 모르지만 어쩐지 하나도 줄지 않고 조금씩 더 쌓이는 것 같기도 해요. 


 어제는 해가 지기 전에 달이 뜬다고 해서, 일찍 보러 가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잊어버렸어요. 거의 매년 날씨에 상관없이 추석과 정월대보름에는 달을 보러가는 편이었는데, 나가서 구름때문에 보지 못하고 온 적도 있긴 합니다. 그런데 어제는 저녁에 뭘 했는지 잊어버렸네요. 하루 차이이긴 하지만 오늘도 거의 비슷하니까 보러갈까 하다가 너무 더워서 편의점도 나가고 싶지 않은 날이라고 생각하니 잘 모르겠어요. 


 추석연휴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저녁이 되어도 어제보다 더 많이 덥습니다.

 더운 날씨 조심하시고, 시원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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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4-09-18 18: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제 달을 보니 확실히 동그랗더라고요 ㅎㅎ 달빛도 환하고요 올해의 추석연휴가 이렇게 지나가네요...좋은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서니데이 2024-09-18 18:50   좋아요 1 | URL
서곡님, 어제 추석보름달 보셨군요. 저는 저녁엔 보러갈 생각이었는데, 잊어버리고 있었어요. 달도 환하고 예뻤다고 하시니 오늘이라도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이번 연휴 5일이나 되어서 무척 기대하고 좋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 아쉬워요.
감사합니다. 연휴 잘 보내시고, 시원한 저녁시간 되세요.^^

꼬마요정 2024-09-18 22: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추석 잘 보내셨나요? 저도 어제 달을 보니 정말 동그랗더라구요. 정월대보름의 달이 더 클까, 한가위의 달이 더 클까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길다고 생각했던 연휴가 끝나니 좀 아쉽습니다. 즐거운 저녁 시간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4-09-18 23:09   좋아요 1 | URL
꼬마요정님, 추석연휴 잘 보내셨나요. 올해 추석 보름달 보셨군요. 매년 정월대보름과 추석엔 보름달을 보러 가는데, 올해는 아직 보지 못했어요. 올해 보름달이 동그랗고 예쁜 것 같은데, 지금은 하늘에 구름이 많아서 보이지 않을 것 같아요. 아쉽네요.
연휴가 이번에 길어서 기대를 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아요. 너무 덥기도 하고요. 감사합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시고, 좋은 밤 되세요.^^

페크pek0501 2024-09-19 17: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을 추, 자의 추석인데 폭염경보라니요...이제 사계절을 구분하는 원칙이 깨지나 봅니다.
다시 예전대로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서니데이 2024-09-20 18:06   좋아요 0 | URL
네, 추석에 폭염경보가 되고 35도 이상 올라가는 날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아요. 매년 이렇게 더워지는 거 아닌지 걱정도 되었는데, 이번에는 태풍이 가까이 오면서 생긴 일 같기도 합니다. 많이 더워서 지금이 8월 초반 같은 기분이었어요.
여름이 지나가는 것도 아쉽지만, 9월의 좋은 시기가 사라지는 것도 아쉽습니다.

희선 2024-09-20 01: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여름이 길어지는 걸까요 구월 시작했을 때는 시원했는데... 그런 때가 이어지지 않을까 했지만, 늦더위가 오래 가는군요 구월말까지 덥다는 말이... 비가 오고 하루나 이틀은 좀 덜 덥겠지요

한가위 명절 연휴가 아주 빨리 가 버렸습니다


희선

서니데이 2024-09-20 18:08   좋아요 1 | URL
네, 올해 8월 말에 폭염특보가 해제되고 나서 이제 더운 날은 끝났을 것 같은 기분도 들었어요. 낮에는 뜨거웠지만 그래도 9월 첫주가 조금 덜 더웠으니까요. 어제 오후까지 많이 더웠는데 폭염경보가 해제되어서 저녁엔 조금 시원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오늘 오후까지 조금 더웠어요. 비가 와서 이제 며칠 지나면 많이 덥지 않을 것 같은데, 더워서 올해 여름은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연휴도 그렇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