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51분, 바깥 기온은 3.3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아침부터 눈이 오는 날이었어요. 눈이 많이 오는 날은 춥지 않다고 하더니, 오늘은 어제보다 덜 추웠어요. 지금도 구름많음으로 나오고 있는데, 겨울에는 구름이 많거나 흐린 날이 조금 덜 추운 것 같기도 합니다. 현재기온은 3.3도인데, 체감기온은 1.4도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어제보다 5.1도 높고, 그리고 밤인데 영상인 걸 보면, 어제보다 조금 덜 추울 거예요.
1.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 우리 대표팀의 경기
오늘 새벽에는 월드컵 축구 경기를 보려고 조금 일찍 일어났어요. 평소에는 그 시간에 일어날 수 없는데, 오늘은 예외였습니다. 4시부터 시작되는 경기는 전반전 상대팀인 브라질이 4:0으로 앞서갔고, 우리는 후반전에 1골을 넣어서 결과는 4:1로 브라질이 8강에 진출합니다. 앞서 12시에 경기를 했던 일본과 크로아티아는 1:1로 연장까지 갔는데, 결국은 승부차기에서 결정되어서 크로아티아가 8강으로 올라갔어요.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 나라 선수들 경기는 더이상 볼 기회가 없다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오늘 경기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우리나라는 11번째 본선 진출한 나라이고, 그 중 10번은 연속이라고 하니, 그동안 우리 나라 대표팀 경기를 월드컵에서 매번 볼 수 있었던 것도 좋았고, 이번에 처음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도 좋은 성과를 얻었을 것 같아서, 그런 점도 좋았습니다. 경기는 이제 끝났지만, 오늘 저녁 뉴스에서도 월드컵 관련 소식이 있었습니다. 감독님은 계속 연임하지는 않으실 것 같더라구요.
2. 오늘 오후
오후에 잠깐 외출했는데, 처음에는 바람이 불어서 추웠는데, 한시간쯤 사이에 조금씩 덜 추워지는 것을 느꼈어요. 바람이 불지 않으면 덜 춥고, 그리고 멀지 않은 거리인데도 조금 더 추운 곳과 덜 추운 곳이 있었어요. 은행에 가서 다 쓴 통장을 갱신했는데, 대기인원이 많지 않았지만, 오래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이달까지 유효기간인 커피상품권이 있어서 오는 길에 커피전문점을 들러서 아메리카노를 하나 샀어요. 그런데 키오스크에서 매장선택을 하는 바람에 직원분이 컵에 담았다가 다시 종이컵에 담았어요. 그런 실수는 처음인데, 다음에는 한번더 잘 봐야겠어요.
요즘 우유가격 인상소식을 듣기는 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올랐네요. 1000ml 한 팩에 3000원 이하가 없었어요. 더 비싼 건 있었고요. 그냥 올 수 없어서 1.5리터를 하나 샀는데, 이전의 1.8이나 2리터 이상을 샀던 것보다 더 비싸더라구요. 그래서인가, 편의점에서는 할인하는 과자가 적고, 가격이 많이 올라간 것들도 보였어요. 1000원대의 과자에서 몇백원은 금액상 크지 않은 것 같아도 인상율로 보면 적지 않거든요. 물가가 올라간다는 것을 모르지 않지만, 지출이 더 늘어날 것 같았어요. 그렇게 사온 과자는 오랜만이어서 그런지 오늘 저녁에 다 먹을 것처럼 안에 들어있는 게 작았습니다.^^;
아침에 눈이 내렸지만, 오늘 낮에 영상이어서 결빙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이번주 얼마나 더 추워질 지는 모르지만, 이제는 조금 더 두꺼운 옷을 매일 입어야 할 것 같다고도 생각했습니다. 가볍게 입다가 두껍게 입으니 조금 더 답답하고 불편한 느낌이 없지 않았지만, 이제는 어쩔 수 없어요. 추운 시기가 되었으니까요. 날씨가 조금 덜 추우면 잠깐 나가서 산책도 하고, 추운 날씨에 적응을 해야 하는데, 조금 귀찮다고 생각해서, 잘 되지 않아요. 조금 더 하루를 잘 쓰고 싶은 마음은 있으니까, 덜 게을렀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추운 날씨 따뜻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