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4시 24분, 바깥 기온은 14.4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전부터 비가 와서 그런지 날씨가 흐리고 하루 종일 어두운 편이예요. 다시 추워지는 건 아닌지 걱정했는데, 기온은 어제보다 3.4도 높은 날이라고 나오고 있어요. 하지만 밖에 나가도 햇볕이 없어서 그렇게 따뜻할 것 같지 않고, 그리고 창문 밖으로 보이는 세상은 조금 더 어둡고 겨울 같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실내의 기온이 많이 낮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차가워진 날씨를 느끼게 합니다. 커피가 따뜻했는데, 금방 식어요. 차가워지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따뜻한 느낌이 금방 사라집니다. 전에 인터넷 검색하다가 보니, 컵 워머라는 제품이 있는데, 그 때는 여름이어서 필요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날씨가 추워지는 시기가 되어서인지, 그런 것도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겨울이 되면 실내 공기도 차가워지면서 난방을 시작하는데, 아직은 그럴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어제 밤에는 많이 추워졌는지, 우리집 거실도 바닥이 따뜻해지기 시작했어요. 겨울엔 추운 날일수록 실내가 따뜻하고, 따뜻한 날에는 실내가 조금 더 공기가 차가운 날도 있는데, 이제는 그런 날들이 점점 더 가까워지네요. 여름에 아주 덥던 폭염의 시기에는 서늘한 공간만 찾아가고 싶었는데, 이제는 따뜻한 것들이 더 많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지만, 더운 날에서 차가운 날이 되는 시간이 이렇게 짧았나, 싶어요.
올해는 10월에도 추운 날이 있었고, 11월도 추운 날이 있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11월이 따뜻한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토요일이 조금 추웠지만, 어제와 오늘은 전일보다 기온이 조금씩 올라가서 오늘 기온은 체감기온도 13.6도 니까 토요일보다는 덜 추울 것 같은데, 바깥을 보면, 오늘이 많이 추운 날 같아요. 비가 오고 나면 기온이 내려가는 편이니까, 어쩌면 내일은 조금 더 차가워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의 남은 시간이 60일 정도 남았을 때는 아, 너무 조금 남았어, 싶었는데, 이제는 거의 30일 가까이 남았습니다. 11월은 오늘부터 월화수 3일 남았고요. 그렇게 하루하루 세다보니, 어쩌면 더 빨리 가는 건 아니야? 하고 걱정되기 시작했어요. 그게 그렇더라구요. 조금 남았다고 걱정을 할 때, 더 빨리 줄어들었거든요. 그러니, 걱정을 하는 시간도 줄여서 하고 싶은 것들을 해야지, 그렇게 마음을 바꾸는 게 좋은데, 그거 잘 안됩니다. 해보면 알아요. 잘 되지 않을 때가 더 많아요.
오늘은 저녁에 축구 이야기 많이 나올 거예요. 오늘 밤 10시에 우리 나라 대표팀이 월드컵 H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거든요. 아마 오늘 저녁 뉴스에서도 계속 나올 수 있어요. 어제는 일본과 코스타리카 경기를 보았는데, 코스타리카가 1골을 넣어서 어제 경기를 이겼지만, 그 전까지는 0:0으로 계속 득점이 되지 않은 시간이 길었어요. 우리는 우루과이 전에서 둘 다 득점없는 무승부였는데, 이번에는 어떤 선수들이 나오고 경기를 하게 될 지 보고 싶어서, 저녁엔 늦어도 보고 자려고요.
날씨가 차가워져서 이제 패딩 입을 날이 되었다고 어제는 뉴스에 많이 나왔는데, 오늘은 그래도 기온이 올라가서 다행이예요. 많이 춥지 않았으면 좋겠고, 그리고 너무 심한 추위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겨울에 추운 날이 오는 건 맞지만, 아직은 겨울보다 늦가을 시기라고 생각하고 싶어서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시고, 즐거움 가득한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