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43분, 바깥 기온은 2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많이 차가워졌네요. 이제는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많아서, 밤이 되거나 해가 지고 나면 잠깐 사이에도 공기가 차가워지는 것을 체감합니다. 체감기온은 상온 기온보다 낮은 날도 많고, 비가 오거나 바람불면 더 차가운 날이 되기도 합니다. 지금 기온이 2도니까 많이춥구나 하고 날씨를 보는데, 어제 보다 1도 높다고 나와서, 어제보다 더 추운 건 아니구나 했어요.
주말이 오기 전에 미리 금요일 같았던 한 주가 지나고 오늘은 낮에 대충대충 시간을 보냈더니 저녁먹을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8시가 되기 전부터 휴대전화와 모니터 앞을 보고 있었는데, 뭘쓰지 생각이 잘 나지 않았어요. 별 생각없이 잘 쓰는 날도 있는데, 어느 날은 그 단계 이전까지 가는데 시간이 조금 더 많이 걸리는 날이 있습니다.
오늘도 뉴스를 보면 코로나19 관련 뉴스가 많이 나올 것 같은데... 하면서 저녁뉴스를 보니까, 역시. 주말이어도 확진자가 많대요. 아아, 그렇구나, 그리고 더 이상 찾아보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렇지 않아도 오늘도 확진자 적지 않다는 아침의 긴급문자를 확인하긴 했거든요. 그래서 엄마는 며칠째 시장을 가지 않았고, 이틀째 냉장고 안에 있는 것들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우리집 가까이에서 생긴 일은 아니지만 조심하는 중인데,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은 분위기이긴 합니다.
그래도 저녁 뉴스를 보니까, 방역관련해서 인원제한은 다시 생기는 것 같아요. 12월은 연말이라서 연말 모임이 많은 시기인데, 다시 인원 제한이 생긴다면,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니, 편의점에 가서 간식을 조금 사오고 싶었는데, 잠깐 사이에 9시가 지나서 그냥 오늘은 가지 않기로 했어요. 그런데 조금 아쉽긴 합니다. 집에도 간식이 없는 건 아닌데, 가끔씩 나가서 사오는 걸 하고 싶은 날이 있어요. 가끔은 인터넷 쇼핑도 그렇습니다. 크게 필요한 건 없는데 인터넷 검색하다가 그냥 사는 날도 있고요. 편의점에 가서 1+1이나 2+1 같은 이벤트 상품 있으면 평소에 사지 않았던 것들도 한번씩 사봅니다. 요즘엔 과자도 용량이 많은 편은 아니라서 한 봉지 다 먹어도 그렇게 많은 느낌은 아닌 것 같아요. 확진자 뉴스가 더 많이 나오면 편의점 가기도 부담스럽겠다, 아직은 그 정도는 아니라서 다행인데. 생각하다가 한번은 그런 생각이 지나갑니다.
날씨가 추워서 외출하기에는 좋은 날씨는 아닌 것 같아요.
주말이 되니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주말이라서 좋은 것 같은 기분도 조금 듭니다.
금요일 밤을 더 좋아하긴 하지만,
원래 토요일은 내일이 일요일이라서 좋긴 해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엄마가 만든 손뜨개 수세미입니다. 단면으로 만들면 시간이 적게 걸리겠지 했는데, 생각했던 것만큼은 아니었어요. 색상 배색도 예쁘게 되면 좋은데, 그게 쉽진 않고요. 남은 실의 용량을 생각하고, 비슷한 색을 조금 덜 쓰고 그런 것들을 하다보면, 좋아하는 색이 아니라서 잘 쓰지 않았던 것들에서도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은 배색이 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