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6시 16분, 바깥 기온은 31도 입니다. 더운 하루 시원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어제보다 많이 덥습니다. 어제는 오후에 갑자기 비가 와서 조금 덜 더웠어요. 어제 내린 비 때문인지, 습도는 적고, 대신 햇볕이 뜨겁습니다. 같은 시간의 어제보다 6도 가까이 높다고 해요. 현제 31도라고 하지만, 체감기온 34도라고 나오고 있어요. 실제의 기온은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체감기온이 높은 날이 조금 더 더웠던 것 같습니다.
바깥에 나가면 오늘은 어제와 달리 구름이 별로 없고, 하늘이 파랗게 보이는데, 네이버의 날씨에서는 구름 많음으로 나와서 그건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이런 날에는 가까운 곳에는 구름이 많은 날일지도 모릅니다.
조금 전, 오후에 잠깐 4시 조금 지났을 때, 밖에 잠깐 나왔습니다. 오늘 오후까지 실내에 있을 때는 덥긴 하지만, 얼마나 더운지는 잘 몰랐는데, 오늘 햇볕이 무척 뜨거웠어요. 길지 않은 시간이었는데, 돌아와서 보니까 마스크 다 젖을 것만 같았습니다.
바깥으로 나오자 바로, 앗! 하는 기분이 되었습니다. 양산을 두고 왔어요. 다시 들어갈까 하다가 그냥 멀지 않은 거리니까 했는데, 돌아오면서 다음엔 그러지 말아야지 했습니다. 그늘이 있는 곳으로 가면 사람들이 많고요, 햇볕이 많이 비치는 곳으로 지나가면 너무 더웠어요.
잠깐 엄마가 부탁한 것을 먼저 하고, 생활용품점이나 편의점도 갈 생각이었지만, 그런 것들 오늘은 둘 다 포기, 빨리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밖에 나왔으니까 커피만 사기로 했어요. 커피 전문점이 나오면 여러 곳 있는데, 요즘 몇 번 갔던 새로 생긴 가게는 조금 멀리 있습니다. 아주 먼 건 아닌데, 오늘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조금 가까운 곳으로 갈까 망설였어요. 그러다 그냥 갔는데, 많이 더웠습니다. 양산이 있었으면 그런 고민 조금 덜 했을 텐데, 했었어요.
오늘은 실내에 있으면, 그냥 좀 더워, 그래도 참을 수 있어, 같은 느낌이 드는데, 습도가 그렇게 높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았어요. 하지만 밖으로 나오면 뜨거운 햇볕이 있는 날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더운 날이라서 그런지, 매미도 낮에 소리가 적다가 조금 전부터 조금씩 들려요. 오후에 외출했을 때는 나무 아래를 지나가도 조용한 편이었습니다.
오늘도 매일같이 오는 긴급문자가, 우리 구 내의 어느 카페에 방문자 검사받으라는 내용으로 왔어요. 이번엔 우리집 앞은 아닌데, 그래도 같은 구입니다. 그 문자가 오면 조금 더 조심하게 되는데, 그러다보니, 매일 실내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그게 조금은 오래가니까 힘들어서 가끔씩 가까운 편의점, 동네마트, 커피전문점 같은 곳 가서 빨리 사고 빨리 나옵니다. 생활용품점에 가면 늘 사던 것들은 있을 것 같아도 없을 때가 있고, 인터넷으로 사도 되지만, 인터넷 배송으로만 할 수 없을 것들은 집 가까운 가게에서 삽니다. 채소와 과일같은 신선식품도 요즘에는 인터넷 사이트의 배송이 좋은 편이지만, 가까운 가게에서 금방 사는 게 더 빠르긴 하니까요.
지난주에 휴가를 했던 가게들은 오늘 다시 영업을 하고 있었고, 새로 휴가를 하는 가게들도 보입니다. 이번주가 지나면 그렇게 많이 더운 시기는 지나갈 거라고 하지만, 몇 년 전에 더웠던 해에는 8월 후반까지 계속 더웠던 날도 있고, 또 지금 태풍이 가까워지는 중이라서, 날씨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생각해보면 지난 7월 마지막주가 많이 더웠던 시기 같아요. 그리고 나서는 더운 날씨에 대한 기준이 조금 더 올라가서, 더운 날씨는 여전하지만, 더운 날에 조금은 적응하면서 살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매일 달력을 한 두 번 확인하게 됩니다. 페이퍼를 쓸 때, pc에서 한 번 보거나, 아니면 가끔씩 휴대전화로도 시간 확인하다가 볼 때가 있어요. 하지만 계속 날짜를 확인하지는 않고 삽니다. 가끔씩 달력을 보다가, 요즘 너무 시간이 잘 가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매일 어떤 목표를 세우고, 하나씩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그게 잘 될지는 모르겠어, 같은 생각을 더운 햇볕 아래 빠른 걸음으로 걸어오면서 조금 생각했습니다. 더운 날씨보다 시간이 지나가는 것이 더 아쉽기도 했고요. 그리고 낮은 벌써 많이 짧아져서 오늘 아침만 해도 5시 15분 정도 되었을 때의 바깥이 아침이 아니라 아직은 밤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벌써 그만큼 지나왔구나, 하는 것을 생각하다가도 바깥의 더운 날씨를 생각하면 시간은 많이 지나지 않은 것 같은 기분. 어느 날 그러다 몇 장의 일력이 그래도 넘어갈 것만 같은 그런 기분이 조금 지나갑니다.
오늘도 더운 하루가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어제와 다르게 비슷한 시간이지만 바깥이 아직은 오후 같아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시원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조금 전에 찍은 사진, 아마 오늘 오후 5시 전후일거예요. 정말 더웠습니다. 햇볕이 너무너무 뜨거웠어요. 그런데 하늘은 구름이 적고 파란색이었습니다. 하늘만 보면 오늘은 아주 더운 날 맞네요. 여름엔 이런 날이 덥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