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7시 03분, 바깥 기온은 31도 입니다. 더운 하루 시원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이 제일 더운 것 같아요. 실은 매일 더 더운 것 같은 한 주였어요. 오늘은 지금 31도지만, 체감기온이 34도라고 해요. 낮기온이 30도에서 31도 정도 되었는데, 7시가 되어도 아직 기온이 비슷합니다. 아직은 열대야가 심하지는 않고, 그리고 저녁에 해가 지고 나서 지면에서 올라오는 더운 느낌도 폭염시기 같지는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이제 그런 날이 그렇게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 오늘은 듭니다.
어제 저녁에 안내방송이 나온대로, 우리집은 오늘 오후에 전기 시설 점검을 이유로 한시간 이상 정전 상태가 되었습니다. 한 시간 정도로는 냉장고 안의 식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긴 하지만, 대부분의 전기전자제품은 쓸 수 없어요. 휴대전화는 쓸 수 있지만, 와이파이 이용 대신 모바일 데이터를 써야 해서 잠시 휴대전화도 쉬게 두었습니다. 요즘 날씨가 더워지면서 휴대전화의 온도도 조금 더 올라가는 것 같은데, 공간이 더우면 더 뜨거운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선풍기도 쓸 수 없고, 텔레비전도 안됩니다. 세탁기, 청소기 같은 일상적인 생활가전도 쓸 수 없어요. 낮이라서 많이 어둡지는 않았지만, 실내공간의 조명도 안 들어옵니다. 하지만, 지난 번의 정전 사고 등을 생각하면, 한두 시간 정도는 불편한 느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앞으로 얼마나 자주 할 지는 모르지만, 지난번처럼 갑자기 정전이 되는 건 없었으면 하거든요. 이제는 여름에 집집마다 에어컨 사용량이 증가사는 시기에는 전기사용량이 올라가게 되면, 방송이 나올 수도 있는데, 올해는 너무 더워서 그런 것들도 생각하게 됩니다.
이렇게 더운 날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상당히 많아서, 오늘도 1천명대가 될 거예요. 12일부터 시작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번주 5일째 됩니다.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확진자 소식이 자주 긴급문자로 오는 것 같아서, 조금씩 예민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사실 어제도 그랬지만, 오늘은 어제보다 더 나은 것이 없고, 날씨가 덥다는 여러가지가 있으니까요. 여름에 코로나19를 생각하면 에어컨을 쓰지 않는 게 좋을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지내기에는 너무 더운 것 같습니다.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가 시작하기 전 지난 주말에도 조심해야 할 것 같은 마음은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지난 주말까지 기한이었던 아이스아메리카노 쿠폰(아니면 상품권)은 아쉽지만 포기. 아직 남은 햄버거세트 상품권이 있는데, 가고 싶지만, 그것도 조금 마음에 걸려서... 하다보니, 인터넷 쇼핑 사이트 보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그것도 꼭 필요한 것만 사는 건 아니고, 보다보면 시간 많이 걸려요. 잘 모르지만, 그런 시간은 금방 갑니다.
며칠 전에 생활용품점에 갔을 때, 몇 개 사오지 못한 것들이 있어서, 어쩌면 저녁 먹고 나서 다녀와야 할 지도 모르겠어요. 근데, 늘 갈 때마다 원하는 상품이 진열되어 있는 건 아니니까, 자주 가는 건 좋은데,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라는 게 자주 가기를 줄이게 되는 이유 같아요. 매일 매일 오는 긴급문자가 늘 신경이 쓰여요. 그래도 다음주가 되면 4단계가 끝나고 좋아지지 않을까, 막연히 생각하면서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 때까지 아주 급한 것들 아니면 미루고 있으려고요.
오늘이 어제보다 더 많이 더운 것 같아요.
공기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좋음에 해당되는 날이지만, 기온 때문인지, 오존수치가 좋지 않아서 나쁨입니다. 마스크를 써도 미세먼지와는 다르다고 하지만, 그래도 마스크 잘 쓰시고, 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세요.
이제 7시 반 가까워지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시원한 하루 보내세요.^^
6월 25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오늘 아이스바 사진이 없는데 다행. 이전에 무슨 꽃인지 설명해주셨는데, 갑자기 생각이 안 나요. 이 꽃도 6월 후반이면 늘 같은 자리에서 피는데, 올해도 비슷한 시기에 꽃이 피어서 사진을 찍어 두었다가, 오늘 잘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