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전쟁을 말할 때, 한국은 몸서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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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10081215011&code=970100#csidx6c173eeb76b62809036ac7f49ef7d25 

작가 한강이 저런 말을 했단다.
멋지다.
내가 오래 전부터 나름 선호하는 직업 중 하나가,
작가, 언론인이었다.
나라가 어지럽고 혼란스러울 때
지도자가 솔선하는 게 가장 좋긴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러기는 쉽지 않다. 다 제 밥그릇만 챙길 생각만 하지.
그래도 누군가는 바른 말을 해야하지 않는가?
그것에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이 작가나 언론인
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작가로서 그런 바른 말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런 점에서 작가 한강이 다시 보인다.
김정은이야 원래 정신이 온전하지 못하니 그런다손 치더라도,
트럼프의 허세가 난 더 몸서리쳐 진다.
그 사이에 낀 문재인 정부는 뭐 하는 건지?
그렇게 잘 해 주길 학수고대 했건만...
트럼프야 우리나라를 상대로 무기 팔아 먹고
자기네 나라에서 전쟁할 수 없으니
여차하면 우리나라를 전장 기지로 삼겠다는 것 아닌가?
우리나라는 언제까지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살아야 하는 건지...
한강이 뭐랬다고 과연 트럼프가 들을 건지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할 말은 한 것 같아 속은 시원하다.
맨부커상 그냥 받지 않았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