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피메테우스님한테서 사 들은 헌책들이다. 헌책들? 좀 고상한 표현이 없을까? 원래는 앞에 세권을 샀는데 뒤의 세권은 덤으로 주신 것들이다.
좀 부끄럽긴 한데, 나는 시오노 나나미를 한권 밖에 읽지 못했다. 그 유명한 <로마인 이야기> 1권. 그것도 재미없어서 겨우 읽어었다. 2권을 샀던가? 산 것 같긴한데 완독한 기억이 없다. 그것 말고도 다른 책도 샀던 것 같긴한데 또 포기했다. 그때 내가 느꼈던 절망감이란...
사람들이 시오노 나나미에 열광하고 있었을 때, 난 도무지 흥미를 못 느꼈던 것이다. 작년인가? 후배랑 예술의 전당 도서관을 간 적이 있었다. 거기서 이 여자의 영화 에세이를 읽은 적이 있다. 앞부분을 조금 읽었는데 의외로 재미있었다. '어, 이 책은 다르네.' 근데 난 끝내 이 책을 독파하지 못했다. 다 게으른 탓이다.
근데 마침 에피님이 이 책을 팔려고 내놓으셨다. 옳다구나 싶어 건졌는데, 다른 책도 군침이 많이 돌았지만 애써 포기했었다. 그런데 에피님이 시오노 나나미 책은 오래전에 산 책이라 누렇게 변했는데 미안해서 그런데 다른 책 더 골라보시죠. 해서 고른 것이 저렇게 많아졌다.
은희경. 내 후배는 너무 세련되서 싫다고 하던데. 나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그녀는 소설은 잘 쓴다.
성석제. 황만근...재밌게 읽었는데. 인간의 힘은 좀 그랬고. 순정은 황만근 만치나 재미있을 것 같다.
김원일. 아직 안 읽어 본 작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