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리넬리’에서 등장하는 여성의 음역을 노래하는 남성 가수는 바로 ‘카스트라토’입니다.
이들은 16∼18세기 유럽에서 전성기를 구가했던 성악가로, 사춘이 이전에 거세하여 음질적으로도 소년이나 성인 여성에 비해 씩씩하고 순수하며 또 음역도 훨씬 넓습니다..
그래서 16세기 이후 가톨릭성당에서 많이 쓰였으며 17∼18세기의 이탈리아오페라에서도 많이 쓰였습니다.
그 후 성당에서는 이와 같은 비인간적인 행위를 금지시켰으며 오페라에서도 19세기 이후는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되었죠.
20세기 후반 카스트라토가 사라지자 수술이 아닌 피나는 성악훈련을 통해 여성음역을 정복하려는 남성 가수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영국 성악가 알프레드 델러(1912∼1979)를 기원으로 하여 현재 많은 카운터테너들이 활동하고 있다.
오늘날의 카운터테너는 카스트라토와는 다르며 가성(팔세토)을 구사하는 남성가수를 가리킵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