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조경란이 <혀> 이후 3년만에 펴내는 장편이란다.
3년밖에 안 됐나? 더 된 것 같은데...하긴 나이가 들면 시간에 대한 또는 세월에 대한 감각이 뒤죽박죽이 된다. 어제 같은 일도 몇년 된 일이고, 오래된 일 같은데 알고보면 별로 안 됐다. 암튼 조경란의 <혀>는 어찌어찌 하다보니 3번 읽었다. 좀처럼 그렇게 재독, 삼독하는 책이 없는데 그렇게 됐다. 세 번을 읽어도 지루하지 않고 그녀의 도회적인 느낌의 글이 좋았다. 그때 이후로 이 작가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복어는 또 어떤 느낌일까?
무엇보다 죽음을 소재로 했다니 읽어보고 싶다. 올해도 직간접으로 많은 사람이 세상을 등졌다. 특히 자살로. 그러다 보니 누가 이런쪽에 글을 썼다면 관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다. 더구나 조경란이라니!
판매가 : 9,900원

영화를 좋아한다. 하지만 매번 느끼는 거지만, 내가 본 영화에 관해 쓴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나는 스스로 이렇게 되네이곤 한다. 글쓰는 것에 정석이 어딨냐?고. 하지만 분명히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고 잘 쓰는 사람 있다. 나도 이런 책 읽으면 영화에 관해서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부질없는 욕망이다. 그래도 읽고 싶다. 읽어서 조금이라도 글 쓰는데 도움이 된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 무엇보다 영화를 보는 안목이 더 깊어진다면.
글을 잘 써서 뭐할건데? 영화는 봐서 뭐할건데?라고 묻는다면 딱히 할말은 없다. 언제 욕망이 부질있었던가? 그저 좋으면 그만인 것을.
판매가 : 20,700원
평론집이 재미있는 경우는 흔한 일이 아닌 것 같다. 그러나 누구는 이 책을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는 것이 아까울 지경이라고까지 표현했던 글을 읽은 것 같다. 그러니 정말 읽어보고 싶어진다.
독서를 좋아한다고 해서 모든 책을 그런 느낌을 가지고 읽게 되지는 않는다. 포기하기가 아까워 읽는 경우도 많고, 그야말로 수고를 감내하며 읽게 되는 책도 있다. 어쩌다 그렇게 읽기가 아까운 책이나, 매료되는 책을 읽게되면 얼마나 가슴이 뿌듯한지. 정말 안 먹어도 배부를 것 같다. 나에게 이 책이 그렇게 다가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판매가 : 14,400원

올초 <은교>를 읽은 이후 박범신 선생의 팬이 된 나는 이후 몇권의 책을 더 읽긴했지만, 올해가 다 가기전에 한 권 정도 더 읽어보고 싶다는 욕심을 내본다.
판매가 : 7,840원
합계: 52,840원